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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론 가능한 일들... |
| 글쓴이 돌의 美學 조회 461 |
작성일 2003-11-04 오후 1: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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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슴하신 내용들에서 아마 오로에 접속하고 베팅을 하는 기우님들이라면 한번쯤 충분히 생각해 봤던 말씀이라고 동의합니다.
상당히 위험한 추론이지만(이 추론은 개인적인 생각) 저는 오래 전부터 장미사범님같은 생각을 하고 잇었습니다.
이런 생각에서 베팅에서 작전이니 뭐니 하는 그런 점들은 모두가 개개인의 책임지만 사실 오로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으니깐 이런 문제들이 제기되고 이르거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개개인의 작전이 아닌 그보다 더 큰 작전....뭐 이런거요
지금것 베팅에서 작전대국이나 등등의 우려점을 기우님들께서게시판에 수도 없이 게재하였지만 지금껏 오로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는한 문제들이 계속 제기될것이고 죽어나는건 개미들이겠지요.
물론 오로의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오로볼이라던가 이런것들을 판매하여 현실적인 수입도 증대될터이고 그 와중엔 지극히 소수겠지만 눈치빠르고 정보(어떠한 고급 정보라도 흘려나가게 되있음)가 빠른 기우들은 큰 득을 얻을것이며 대다수의 기우님들은 주머니만 가벼워질것........
정보라는 것도 "누구는 프로다 누구는 연구생이다 누구는 아마정상의 누구다" 또 "누구는 누구의 아이디로 들어온다"와 "누구의 아이디는 공유한다" 등등 이런식의 말들이 대기실이나 대국실에서 나돌아 다니지만 나 같은 바보야 신경도 쓰지 않고 있으면서도 가끔식은 그런 말에 혹하는 자신을 보고선 "그래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선 그냥 씨익 웃곤 맙니다.
바보같지만 그래도 저는 변함없이 오로에 들어오고 또 들어옵니다. 그것은 포인트보다도 작전보다도 더 소중한것이 있기에 말입니다.
설령 몇 억의 포인트라도 감히 비교하고 견줄 수 없는 소중한친구들이 있고 그 소중한 친구들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수담이 내겐 더 존귀하고 그 존귀함을 잃어버리기고 싶지 않기에........!
돌의 美學 올림
> 요즘 오로회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배팅에 관하여 몇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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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인정해야할 부분은 많은 회원분들이, 어떤 이유에서건, 배팅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또 즐긴다는 점입니다. 몇몇 분들의 폐지론이나 배팅에 따른 적지않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분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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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끊임없이 제기되는 부정대국이나 작전 등에 대한 의혹과 관련하여 오로측에서는 책임있는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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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대책의 일환으로 배팅대국의 경우 라이브-타이젬에서는 배팅한 사람들과 각 배팅금액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런 제도가 시행된다면 작전세력들에게는 상당한 경종을 울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특정대국자에게 큰 돈을 거는 것이야 그럴 수 있다손 치더라도 대국내용과 배팅의 흐름까지도 분석해 본다면 부정이나 조작대국을 상당부분 가려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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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례로 모 7단 두분이 일본 프로고단자들의 실전대국기보로 대국을 하였던 것을 제가 지적한 바 있습니다만, 그럴 경우 이들은 승패를 알고 있고, 수준높은 대국을 펼침으로써 많은 배팅을 유도할 수 있으니 땅짚고 헤엄치기 식의 돈벌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대국에서 앵벌이 한분의 배팅중계를 통해서 흐름을 보면서 제가 이상하다고 느꼈던 점은 전 판에 졌던 사람의 배당율이 처음부터 훨씬 더 낮았다는 겁니다. 그것도 아주 처음부터 누군가가 거액의 배팅을 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순진(?)한 개미들은 고배당을 노리고 무덤을 파더군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한 사람이 두 대의 PC를 놓고 자작극을 벌이지 않았던가 추측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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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대국중에 대국결과를 조작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그래서 위의 경우 프로의 실전기보를 도용했겠지요^^) 그러려면 일부러 실수하거나 큰 곳을 방치해야하는데요. 초읽기 와중에 그런 계산 다해 가면서, 들키지 않고 일부러 손해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고수들이면 다들 인정하실 겁니다. 바둑의 質이나 품격에 손상없이 손해를 자초하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그건 이기는 것보다 몇 배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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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저는 오늘밤... 아니 이미 어제 밤인가요, 일본(?)의 고수인 fantasy가 울바우님에게 석연치 않게 지는 것을 보고는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물론 바둑이야 이길 수도, 질수도 있고 착각도 자유이긴 합니다만 고수들의 대국치고는 지는 모양새가 영 석연치가 않았습니다. 프로 뺨치게 잘두던 판타지가 하변을 왜 그렇게 방치했을까.... 물론 초읽기 때문일 수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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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초반에 형세가 이미 불리해진 시점에서 울바우님에게 거액의 금액이 배팅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도 있었고요.... 오로가 오로볼 판매하려고 고수들을 동원한 작전을 펴서 거지(?)들의 돈을 싹쓸이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일본의 고수들은 대부분 프로급실력인데 중국과 달리 일본하수들은 오로에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어찌 그런 고수들만 판을 칠 수 있는가... 실은 오로의 장난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도 계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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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대국이 작전대국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초고수들의 바둑을 보면서 그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역전을 너무도 자주 접합니다. 하기사 그래서 바둑이 재미있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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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뭏튼 이런 갖가지 의혹들을 불식시키는 한가지 방안으로 배팅자들의 명단과 배팅금액을 실시간으로 검색해볼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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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민감한 내용을 다루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도록 써진 것도 같아서 오로측에 양해를 구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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