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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베 단편소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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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 삼별초 9 )
2017-06-28 오전 10:33 조회 345추천 3   프린트스크랩


삼별초군은 대대적인 방어준비에 들어갔다.
항구마다 목책을 쌓고 투석기를 배치하였다.
성벽에는 화살과 돌 더미와 연막전술에 사용할 재를 쌓아놓았다.
또한 성벽마다 물을 끓일 솥을 마련해두었다.
성문 옆에는 큰 바윗돌들을 준비해놓았다.
병사들의 훈련양이 배로 늘어났다.
활, 칼, 창의 연습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투석기 쏘는 연습에 매달렸다.


여몽연합군도 공격준비를 서둘렀다.
몽골의 병력은 고려에 주둔중인 둔전군 2천과 한군 2천에 무위군 2천까지 더하여 총 6천명이 되었고, 고려군은 전투병 6천에 수군 3천을 더하여 총 9천명이 할당되었다.
개경정부는 병사의 인원을 충당하기위하여 각 도에 초군별감을 파견하였다.


몽골군의 지휘는 흔도와 사추, 홍다구가 맡았고 고려군의 지휘는 중군행영 병마원수인 김방경 장군이 맡았다.
여몽연합군은 진도 공격 때와 같이 중군, 좌우군의 3군으로 공격대형을 편성하고, 영산강 중류 심남현에 집결해 대오를 정비하였다.


여몽연합군은 1273년 4월 9일 영산강을 따라 전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바다에 들어서서 거센 풍랑을 만나 경상도와 서해도의 병선은 거의 표류하고 전라도의 병선 1백 60척만이 추자도에 도착하였다.


추자도에서 한동안 머물며 전세를 정비한 여몽연합군은 4월 28일 한밤중에 서북풍을 이용하여 도해작전을 감행하여 새벽녘에 제주도 북안에 닿았다.


김방경이 지휘하는 중군은 합덕포에 상륙할 예정이었지만 명월포에 상륙할 것처럼 위장하여 일단 명월포로 향하고, 우군은 애월포로 향하였으며 좌군은 비양도에서 대기하였다.


오름의 망루에서 계속 북소리가 울려대었다.
여몽연합군의 병선이 제주 앞바다를 까마득하게 메우고 진군해 오고 있었다.
포구에 정박해있던 삼별초의 병선들이 맞서 싸우러 나갔다.
불화살을 날리며 여몽연합군의 병선에 달려들었다.


적의 주력이 명월포에 상륙할 것처럼 보였다.
삼별초의 주력군이 명월포로 이동하여 발석기에 돌을 채웠다.
그러나 명월포에 상륙할듯하던 여몽군의 병선은 동쪽으로 향했다.


삼별초의 병선들이 분전했지만 배를 모는 고려수군의 실력도 만만치가 않았다.
삼별초의 공격을 교묘히 피해가며 전 속력을 내어 육지로 향하였다.
함대결전을 피하며 빠른 속도로 육지로 향하는 병선에게 당파작전을 펼 수도 없고 그냥 뒤꽁무니만 쫒아가면서 불화살을 날릴 수밖에 없었다.
삼별초군이 날린 불화살은 일차로 방패로 막히고 병선에 탄 많은 여몽 군들이 금세 물을 부어 꺼버렸다.
일부 병선에 피해는 입혔지만 주력군의 상륙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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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pan |  2017-08-07 오전 11:29: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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