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나는 인이고 남은 연이라 본다면 원인과 환경의조화...?
나의몸과 생각을 내마음대로 할수있는것은 극소수라
모든게 인연의 화답으로 생성되고 소멸한다고 생각한다 좋게든 나쁘게든...
우리는 현실속에서도 무수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본다.

이유야 어떻든 나는 서울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갑자기 보고싶은 사람들이 떠올라 인연을 따라 발길 가는대로 ..

인연은 만들어 가는것이 아니라
그저 오는대로 가는대로 내맡기는게 아닌가 한다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그렇게 이어지고 오늘도 나는 인연따라 왔다가
작은 인연의 끝자락을 보고 다시 돌아서는 것이리라.
매일보는 일출과 석양이 그러하듯...

▲박시인(박민식)이 다녀갔다 진정한 반가움의 손잡음과 공연장에서 인사하는 박사장 ^^

▲박민식님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의 앙증맞은 유치원생의 공연실황.(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박민식님이 공연차 대구에 왔을때 잊지않고 찾아 주었다. 인연이 끌리는대로...^^

선지식은 모든게 무상하다 했으니 그마음을 어찌 헤아릴까.
이어리석은 놈은 아깝다 하면서도 물을 털어놓듯이 바둑돌을 쓸어 담듯이
다시하면 되는것으로. 영원히 마르지 않는샘을 바라보고 있는가.?
기적을 바라지 않고 기적을 만들려 엎드리지만 일어나지 않는 기적이 왜 아쉬운가.

수시로 변하는 연을 붙들고 애닯다 하지않으려 몸부림을 칠뿐이겠지.

▲ 팔공산인님과 몇일뒤 또 인연을 만들었다. 쇠주가 다리를...^^*

나의 인연은 자동차여행이 아니라 기차여행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필연으로 이어지는 철길따라 한정된 선택이 주어질뿐이라 여긴다
아니 그마저도 인연따라 선택 되어지는지도...
여러갈래의 물줄기가 바다에서 만나듯 우리는 정해진 길을 갈뿐인지도 모르겠다

단지. 그과정을 인연의 연속으로 보는것은 아닌지.

▲ 감포 앞바다의 문무대왕릉.

▲이사진찍고 어떻게 되었게요...^^;

▲ 제 카메라로는 날으는 갈매기를 도저히...그래서 갈매기가 모여 있는곳으로 몰래가서

평화를 깨뜨리고 한장면을...^^;

커피 한잔을 마시며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도 해지는줄 몰랐다
바다의 최면을 이제야 깨달았으니...
정지된듯 파란 자막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듯 하면서도
수많은 상념들을 떠올려 끊임없는 영상들을 비추어주고
단순한 되풀이만 하는줄 알았든 파도소리도 수많은 소리들을 들려준다

자르르르...자갈스쳐가는소리 끼룩끼룩...갈매기소리
우르르르 쿠쿵...매번다른 파도소리. 뱃고동 소리

길게 혹은 가늘게 그리고 들렸다 멈췄다
그렇듯 인연은 바뀌어가고 변해가는 것이리라.

나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가고 다가오고 그렇게 머물고 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수시로 변하고 상대도 변한다
좋은 인연으로 왔다가 아쉬움으로 떠나는이도 있었고.또 그반대도...
하지만 그모든것을 추스려 업의 바다로 바다로 내달리는게 인생 이겠지.

오늘도 보고싶으면 찾아가고 나를 보러오면 반기고 그렇게 인연따라 길을 걷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