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 조계종의 9교구 본사이다

대구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22km떨어진 팔공산 남쪽 기슭에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이 세운 절로, 그때 이름은 유가사였으나, 흥덕왕 7년(832년)에 심지왕사가
다시 세울때 겨울철인데도 경내에 오동나무가 활짝 피었다고해서 동화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대웅전은 1727년에 중건한 것이며 염불암을 비롯 6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대웅전 앞 누각에 "영남치영아문"이라는 현판이 있어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때
승군을 지휘한 본부가 동화사임을 알 수 있다.

제대로 둘러볼려면 2~3일은 족히 걸릴 엄청큰 절집이다.

지금은 통일대불로 더 알려져있는듯...^^

▲ 동화사 입구...일요일이라 가족 나들이가 많았다.

행복한 가족들을 보면서 이나라에 누구도 저들의 행복을 어떤 명분으로도 해칠수 없다고...

작금의 시끄러운 종교적인 이견이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게인적으로 불교계에서 천년의 정서와 깨달음을 바탕으로 의연하게 대처했으면 한다
나라밖에서 시달리고도 모자라 내나라에서 작은 일본의 행태를 보는것 같은 생각이
어리석은 선달이의 기우임을 깨우쳐 주기를 당사자들에게 바램은 또다른 나의 편견일까.

모두 상한다(?)는것은 동일하다 변질된다고 해야하나...?
썩는것과 잘익혀 새로운 힘을 만들어 내는것은 확연히 다르겠지.
이는 음식에 한한것은 아니다
생각도 부패와 발효의 차이로 엄청남 부작용을 일으킨다
인간이 그차이를 혼돈하는게 문제겠지.
이에 나의 생각을 썩히지않고 삭혀서 발효하기를 간절히 염원 하는것이다
무심히 버려두어 썩히지 않으려 이곳 오로에서 어줍잖은 글을 올리는 경망함을
이어가지만 간혹 어깨를 토닥여 주는이의 격려로 매번 부끄러운 일을 되풀이한다.

▲당간지주

절간주인이 바뀌지 않으니 독선이요. 썩는다하여
민주라는 글자를 막빡에 붙이니 이전투구에 볼쌍사납다
비우라 비우라 해놓고는 내가 비운것을 쓸어 담는이는 뭐하는건가...?

천리마를 타고가면 깨우침이 당겨지나.
돌을 다듬어 치장하고 기둥을 높이 세우고 제를 지내주고...
필요이상의 쩐을 모으지 말라 했거늘 무엇이 안타깝고 아쉬운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그것을 추구하는데 뭣이 그리도 이유가 많은지 모르겠다
이시대의 귀감은 자꾸만 줄어가고 종교도 ....그저 합장하여...()()()...

소프라노 매미가 앞서가니 뒤따르는 실로폰 계곡물 소리에
언뜻 무대를 가로지르는 다람쥐의 앙증맞은 춤사위
가녀린듯 둔탁한듯 여운의 도포자락 드리운 목탁소리
한소리를 새겨 들을수 없는 수많은 현악기 같은 새소리
귀를 확 뚫어 주는듯한 심벌즈 같이 문득문득 나타나는 크고작은 폭포소리

아...! 꾸미지 않고 약속없는 소리가 한숨 들이킨 맑은공기 한모금으로도
나를 곤드레 만드레 시키는구나
하찮게 보는 이들의 혀를 차는 소리에도 선달이의 잠꼬대는...

나물먹고 물마시고 산사를...

▲ 여기가 젤 안전 하겠지...^^;(부처님 손아래의 벌집과 발아래의 비둘기 한쌍)

윤회가 뭔지 모르니 딱히 설명도 ...^^

하지만 나의 무지를 깨우쳐 주는이를 만나기전 나의 느낌을 말한다면
시작이요 끝이라 말하고 싶다
순간순간의 점들을 모아서 선으로 이어지는...그래서 시작과 끝이 맞물리는것.
우리는 수많은 끝과 시작을 경험하고 거기서 만족과 좌절을 반복한다
항상 내가보는 끝이 진정한 끝이 아니라 시작인것이 하루를 보아도 알것이다

이러하니 모든것이 반복됨을 깨닭고 집착하지 않음이 다른 시작을 가볍게 할수 있으리라.
나의 신앙도 맹종하지 않으며 배척하지 않을것이며 순응하는법을 배우려 하는것이다
이제 반환점을 돌며 다시 온만큼의 길을 가늠하며 그끝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추스려
새로운 시작을 할수있기를 앞선 마음에 조급증을 낸다.

▲ 봉서루

▲ 봉황알

동화사터가 풍수상 (봉소포란형)의 자세이며 심지대사가 절을 중창할때 오동너무꽃이
한겨울에도 상서럽게 피었다하여 동화사라 불렀던것과 관련이 있다하고 만지면서
염원을 빌면 소원성취 한다하니 가시는길이 있으시면 꼭...^^;

▲ 봉서루

▲ 통일대불 가는길과 계단 그리고 노태우 전대통령의 친필(잘쓴것인지는...)^^:

▲통일대전

▲일주문(봉황문) 지금은 따로이 금강문이 정문이 되었고 원래는 이곳이...

▲ 마애불입상

이제 산사를 찾아 돌아 다닌지 9개월여의 반환점.
9월한달간 재충전의 기간을 가지고 그동안 좋은느낌 나쁜 느낌을 숨김없이 나누고
자신에 부끄럽지 않았다고 했건만 좋은소리 나쁜소리 들어가며 갈등도 겪었다
하지만 그들을 배려해 글을 쓴다면 나의 느낌은 바로 올리지 못할것이니 앞으로
10월부터 계속 글을 올리게 된다면 그런것에 안배는 역시 없을것이다.할줄 모른다는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하와 작은 역사의 흐름을 부담없이 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나의 무식과 소재의 한정성....그런정도겠거니 하시길.^^

하여간 나름 공부하고 좋은 느낌을 모아 부담없이 쉬어가는 간이역을 만들고 싶을 뿐이다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내안의 부처. 할머님과 어머님 천륜의 의무 웬수인 아버지 그리고 도반
이들을 위해 나의 마음을 평화로이 닦아 그마음으로 모두에게 진실한 사랑을 나누고자 함이다.

항상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너무 방대하여 추스린점 양해 바라며 이것으로 동화사및 108사찰 1부를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