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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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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이세돌, 8수 만에 바둑 불리해졌다”
[이세돌 VS 알파고] 김수광  2016-03-09 오후 11:05   [프린트스크랩]
▲ 전 세계가 주목했다. 그리고 혁명이 일어났다. 불과 반년 학습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최강 이세돌 9단과의 첫 대국에서 이겼다.

‘멘붕’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절절히 체감된 적이 있었을까.

세계최고의 프로기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 이세돌 9단이 불과 반년 동안 바둑을 학습한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졌다. 19줄 바둑판에서 호선으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팀은 환호했다. 개발을 주도했던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는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고 트위터에 쓰며 자신들의 성과를 자축했다. 대국장에서 나온 이세돌 9단은 너털 웃음을 지으며 “정말 놀랐다”고 했다.

전 세계가 놀랐지만 바둑계에 전해진 충격파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프로기사들의 충격이 크다. 고수일수록 바둑을 깊이 안다. 국가대표팀 훈련실에서, 연구실에서, 각자의 공간에서 이세돌이 인공지능에게 지는 모습을 본 프로기사들은 경악했다.

5개월 전 그 알파고가 아니었고, 정말 프로기사의 기량을 갖춘 모습으로 나타났다.
최철한 9단과 김지석 9단 신진서 5단에게 감상을 들어봤다.


▲ 알파고와 대국하는 이세돌(오른쪽). 볼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이세돌의 모습에서 긴장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왼쪽에 알파고의 손 역할을 하면 착수하는 사람은 알파고를 제작한 구글 딥마인드의 개발자 중 한 명인 아자 황(Aja Huang) 씨다.


최철한 9단에게 물었다

- 오늘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본 소감은?
“충격받았다. 박영훈 9단을 포함해 프로기사 여럿이서 검토하면서 봤는데 진짜 정말 다들 충격을 받았다. ‘정말 세다’ ‘정말 세다’ ‘말이 안 되네’를 연발했다.”

- 지난해 10월 알파고는 프로기사 수준은 되지 못하고 아마추어 상위권 정도인 실력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5개월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느 정도의 실력이라 보는가?
“프로 실력은 확실하고, 랭킹 상위권한테는 밀릴 것 같다. 정상급은 아니지 않을까.”

- 이세돌 9단은 왜 졌을까?
“바둑TV로 이세돌 9단의 표정을 봤는데, 상대가 의외로 강했고 압박까지 해 들어오니까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았다. 이렇게 셀 줄은 몰랐을 게 분명하고, 당황했을 것이다.”

- 내용적으론 어땠나?
“일곱째 수가 좋지 못했다.”

- 아니, 일곱째수에 이미 문제가 있었단 말인가?
“변칙 포진을 사용했는데 알파고가 우상귀에 한 칸으로 걸치자 좋은 진행이 나오기 어려웠다. 아니, 이미 걸침 당한 순간 좀 어려워졌다.”

- 그렇게 극초반에 문제수가 나올 수 있나?
“그만큼 포석이란 게 무서운 것이다. 이세돌 9단은 포석에 좀 더 신경 써야한다. 그 이후 소규모 전투가 일어나는데 알파고가 영리하게 싸우면서 이세돌 9단을 몰아세웠고 결국 우세를 잡았다.”

▼ 흑1이 이세돌 9단의 신수이자 문제수. 알파고는 이세돌의 신수였던 흑1(일곱째수)을 보자 거의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응수했다. 알파고의 한칸 걸침은 이세돌 9단의 문제수를 곤란하게 만드는 수였다. 신진서 5단은 흑이 낮은 자세로 우변에 편재 돼 있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초반 상변 전투에서 과감하게 싸운 알파고가 일찌감치 우세해졌다. 국후 이세돌 9단은 초반 전투 실패를 패인으로 봤다

- 앞으로 남은 대국 전망은?
“초반을 조심하면 된다. 내일은 백번이다. 덤이 7집반으로 크니까. 유리하다. 잘 해내실 것 같고. 시리즈는 결국 3-2가 되지 않을까 싶다.”

- 4-1은 아니고 3-2인가?
“급히 입장을 변경했다. 하하”

- 알파고의 기풍 혹은 기량은?
“잘 둘 땐 잘 두다가 인간이 볼 땐 어색한 수도 뒀다가 한다. 기복이 있다.”

- 중반 좌하 방면 접전에서 알파고가 망했다고 해설자들은 입을 모았다.
“망하지 않았다. 검토해 보니 알파고의 깊은 뜻이 있었다. 알파고는 부분적으로 당하더라도 선수를 잡아서 우변 승부수를 날리려 했던 것이다. 같이 연구하는 기사들도 그 뜻을 깨닫고 경악했다. 우리 사이에서 이제 알파고는 ‘바둑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 최철한 9단도 인공지능과 대결해 보고 싶은가?
“자신은 있는데 썩 두고 싶지는 않다 ^^”


김지석 9단에게 물었다

- 알파고가 판후이 2단가 뒀던 10월 버전은 판후이 2단이 워낙 실수가 많아 알파고의 실수를 알기 어려웠고, 또 알파고의 실력이 아직은 프로 수준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많았던 시절에도 김지석 9단은 이세돌 9단과의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본 소수였다.
“바둑 분야는 아니지만 머신러닝과 관련해 인공지능이 게임을 학습해가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접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알파고가 등장했을 때 머신러닝이 뭔지 알고 있었기에 인공지능의 빠른 성장 속도를 우리의 상식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긴 했어도 응원하는 마음도 있고 해서 이세돌 9단이 5-0으로 이겼으면 하고 바랐는데 이미 첫판을 졌다.”

- 이세돌 9단, 왜 졌을까?
“직접 두지 않고 옆에서 본 사람이 판단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이세돌 9단의 실수가 전체적으로 많았다. 뭔가 이세돌 9단다운 바둑은 아니었다. 물론 알파고가 대단한 것도 있고.”

- 알파고의 기풍이나 기량에 대해선?
“기풍은 잘 모르겠고,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수를 추려내는 방식을 쓴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래 보인다 ^^”

- 달라진 알파고 어땠나?
“내가 생각했던 범위를 벗어났다. 수준 높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나는 혹시 인간이 손 써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가정까지도 했는데, 오늘 보니 알파고도 실수를 한다.”

- 알파고의 실력은?
“프로 상위권으로 봐야할 것 같다. 심리적으로도, 컴퓨터가 잘못 받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선 안될 것 같다.

- 지적돼 온 예전 알파고의 약점은 많이 개선됐나?
“직관이나 창의력 같은 건 인공지능 전공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그저 생각보다 잘 둔다고 생각했고, 오늘 바둑만 봐서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스타일인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다. 초반 상변 전투만 봐도 자주 나오는 변화는 아니라서…. 상변에 관해 얘기하자면 알파고의 수법은 고개가 끄덕여졌다.”

- 김지석 9단도 인공지능과 둬보고 싶나?
“둬보고 싶다. 궁금하기도 하고. 이세돌 9단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세계대회 결승에 임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오늘 신수는 본인이 확신한 가운데 뒀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 어떻게 예상하나?
“오늘 판을 기준으로 보자면 컨디션만 찾아도 4-1이나 3-2로 충분히 이길 수있을 것 같다. 컨디션을 찾는다고 100% 이긴다고 말할 수는 없고. 적어도 인간 쪽이 숨도 못 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

- 다른 프로기사들과 같이 봤나?
“국가대표팀과 같이 봤는데 다들 깜짝 놀랐다. 이미 초반부터 다들 놀라면서 정말 알파고 잘 둔다고들 했다.”


신진서 5단에게 물었다

- 오늘 이세돌 vs 알파고 1국은 여럿이서 봤나?
“소장파들과 같이 연구했다. 다들 초반에 상변 전투 일어날 때만해도 ‘꽤 하는군’이라는 표정이었는데 이세돌 9단이 불계패하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 알파고한테서 실수도 많았다.
“실수의 질이 중요하다. 초반엔 거의 실수하지 않았고 중반 들어선 승부를 그르칠 정도의 실수는 잘 하질 않았다. 이세돌 9단이 그 실수를 꾸짖으며 계속 득점을 올렸는데도 역전을 못한 걸 보면 이세돌 9단이 초반에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더 세진 알파고, 어느 정도 실력인가?
“이세돌 9단과 대국에 들어가기 전에는 알파고가 그간 아무리 늘었어도 정선 정도일 것이고 그것도 이세돌 9단이 무난하게 이기리라고 생각했는데 1국에서 호선으로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줬다. 다른 일류기사들(커제·박영훈…)과 맞붙는다고 해도 최소한 팍팍하게 승부해 볼 만할 것 같다.”

- 사람의 직관에서 비롯된 창조적 플레이 같은 게 알파고에서 발견됐나?
“행마는 괜찮았다. 사실 판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도 감각은 좋다고 봤다. 1국 한판만 봐서는 잘 모를 수 있긴 한데 전투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것도 먼저 싸움을 거는 스타일.”

- 2국부턴 어떤 양상이 될까?
“그래도 아직까진 이세돌 9단에 비해 약할 것 같긴 하다. 오늘 알파고가 이길 만큼 둔 건지 실수를 한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실수를 한 거면 약한 거다. 나중엔 아주 쉬운 부분에서도 실수를 했다. 그 때문에 미세해졌다. (승리를 장담하려면) 위험하다. 생각보다 센 것은 판명났기에 3-2로는 이길 것 같다.”

- 인공지능과 둬 보고 싶나?
“둬 보고 싶다. 나라면 사람과 두듯이 둘 것같다. 5번기라면 3승 이상 건질 자신 있다.”

- 알파고를 바라보는 지금 어떤 심정인가?
“처음에 어 재밌네 하는 느낌었다가 지금은 충격을 받은 상태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바둑에 관심을 가져줘서 좋다. 우리 소장파들은 KBS방송과 사이버오로 대국실을 열어 놓고 검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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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  2016-03-10 오후 9:25:00  [동감0]    
이대로 가면 바둑 세계대회 없어진다. 대신 알파고, 베타고, 감마고,... 등이 등장하는 컴퓨터게임 대회로 바뀔 것이다. 모든 기원은 PC방처럼 되어 자신이 원하는 기력을 입력하고 두면 된다. 따라서 프로기사라는 직업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
바둑정신 |  2016-03-10 오후 1:58:00  [동감0]    
어느 직업군이나 아집에 가까운 자부심이 있는데 바둑의 신들도 예외는 아니군요.
7942ek |  2016-03-10 오후 1:04:00  [동감0]    
알파고가 커제와 기풍이 비슷하다면 생각하기 싫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싶다. 이번 인공지능과의 대결이 세돌이가 아니라, 세돌이보다 전투력이 강한 지석이나 형세판단 능력이 뛰어난 박영훈이면 어땔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7942ek |  2016-03-10 오전 11:36:00  [동감1]    
2국마저 진다면 흥행은 곤두박질 칠거고, 앞으로 인간이 인공지능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거다. 인공지능에 최초로 진 프로기사라는 오명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iwtbf |  2016-03-10 오전 10:42:00  [동감0]    
경적필패, 거기다 감정도 없고 계산력 최강의 괴물과 두는 느낌이라서 이세돌 9단이 당황한 듯..
거북이일등 |  2016-03-10 오전 11:21:00  [동감0]    
(소름끼치는 바둑 공상 + 실전)

만일에,
알파고가 3집반만 이기도록 명령이 전달되었다면,
백80과 백90은 실착이 아니고
지시를 따르기 위해 둘 수밖에 없는 오직 한 수일 뿐이었다.
rothko |  2016-03-10 오전 10:29:00  [동감0]    
이기더라도 아주 어렵게 이길 것 같습니다
어제의 알파고 실수도 인간이 볼때 실수이지
선수위한 떡밥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한판이라도 이기면 다행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세돌구단이 차분히 프로와 수담하듯이 두면
될 것 같습니다. 최선의 수를 찾아서....ㅎㅎ
최강한의사 |  2016-03-10 오전 10:27:00  [동감1]    
10일에 이세돌사범이 진다면 더 참담한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고 흑번에 어떤 포석 쓰는지도 참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중국식이니까 백번이 조금 유리한 것도 사실이고.

이세돌이 초반 포석에서 밀린다는 것 자체가 알파고가 정상급의 기량이라는 뜻임.
오로검객 |  2016-03-10 오전 11:07:00  [동감0]    
‘져서 충격적이긴 하지만 굉장히 즐겁게 두었고 앞으로의 바둑도 기대된다.’
이세돌이 어제 1국을 패한 후 구글의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수많은 승부 판의 갖은 악조건에서도 결국은 살아남은 이세돌이었다. 그러나 어제 한 그 말은 진심일 수도 있고 겁먹은 상태에서 나온 의미 없는 립서비스일 수도 있다. 제발 전자이기를 바란다. 사실 이세돌 본인보다 더 충격받고 겁먹은 사람들은 해설자 그리고 그 바둑을 지켜 본 수많은 국내외 프로 기사들이었을 것이다. 어차피 인간은 자기들이 만든 기계에 정복되는 것이 필연이지만 오늘 대국에서만은 이세돌의 결기를 현실로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세계 최강의 기사가 어찌 인공지능에게 최초로 패하는 기사로 기록되는 오명을 남겨서야 되겠는가?
7942ek |  2016-03-10 오전 9:40:00  [동감0]    
세돌이가 알파고에 패하고 난 뒤 또 솔직하지 못한 인터뷰를 했다. 알파고가 인간은 둘 수 없 수를 뒀다고. 꼭 자기변명처럼 들린다. 어제 대국에서 알파고의 멋진 수는 언제 누군가가 유사한 상황에서 그런 수를 뒀을거고, 그 상황과 수를 프로그램에 입력시고 알파고는 그것을 학습하고 응용했던 거겠지.
쎄하 |  2016-03-10 오전 9:12:00  [동감2]    
어제 바둑도, 흑이 이세돌이라는 걸 모르면서 프로들이 백(알파고)의 바둑을 기보로만 평가한다고 가정한다면, 아마도 자기들한테 2~3점 하수라고 했을 것.
7942ek 좋은 지적이시네요.  
대자리 |  2016-03-10 오전 9:02:00  [동감0]    
중국에서,
커제는 지가 두면 이긴다고 딱 한마디했군요.조대원은 이세돌의 실수가 너무 많아서 역전패했다고 하고.
첨엔 2-3점 칫수라고 흰소리하던 한국의 냄비기사들은 아주 바둑신이라도 만난양 바글거리고.
참,경박스럽기도 하죠
강소어 |  2016-03-10 오전 9:01:00  [동감1]    
대국전 작년 10월에 둔 판후이와의 기보만으로 2점바둑이다,정선바둑이다.라고 예측한 프로기사들이 많았는데 결국 첫판을 졌네요.아직은 져서는 안되고, 지는걸 보고 싶지도 않고, 질수도 없다? 라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알파고의 이길만큼의 수만 둔다.라는 개념을 이해못하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알파고의 한계는 우리는 아직 모릅니다. 그게 무서운점이죠. 알파고의 전승을 예측합니다.
7942ek |  2016-03-10 오전 8:11:00  [동감1]    
갖고 놀 수준이다 -> 정선이다 -> 한판은 질 수 있다 -> 이제부터 5:5 승부다.
7942ek |  2016-03-10 오전 7:52:00  [동감1]    
세돌이하고 5번기보다는 각기 개성을 가진 기사와 두판씩 대국했으면 좋았을텐데. 세돌이와 두판, 영훈이와 두판, 진서와 두판.
7942ek |  2016-03-10 오전 7:48:00  [동감3]    
일단은 한판이라도 이기는게 중요하다. 몇대몇 승부는 나중에 예측해도 늦지 않다.
7942ek |  2016-03-10 오전 7:46:00  [동감1]    
그래도 세돌이는 자신의 포석이 창의력이 있고 세다고 고집부리니...
카이잽2세 |  2016-03-10 오전 7:33:00  [동감2]    

■□●○ 알파고 설계ㅡ 늘 판을 넷으로 나눠 판세 분석
포석 32수까지는 정석을 무시, 최대한 판을 어지럽혀 놔야 인간에게 기회

[정책망] 기억된 6천만 판을 순식간에 검색ㅡ
[가치망] 거기서 벗어난 수(신수든 떡수든)가 나오면 즉각 가동ㅡ

가치망은 1초에 6판, 즉 1분에 180판을 둬본 후 다음 착점을 선택,
새로 둔 그 판마다 정책망에 바로 기억돼 누적되므로
인간은 판이 진행될수록 속수무책

(두 달에 3천만 판씩 기보 누적, 6개월이면 거의 1억 판을 기억ㅡ
판후이와 둔 대사정석의 끝 부분도 알파고의 실수 아닌
가치망이 그 정석을 새롭게 정의한 것)

결국 인간의 신수가 더는 나올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해 알파고의
가치망은 개점휴업 상태로 놀게 됨ㅡ 그 때는 알파고가
1판 둔 소비시간 0(영, zero)

어제 둔 판ㅡ
종국에 가까울수록 알파고의 착수가 빨라지는 건 가치망이 놀고 있다는 증거,
초반 32수 중반 128수, 즉 막판 160수 이후는 논다는 말씀
(중반인 33~160의 그 128수는 인간이 어떤 수를 두더라도
알파고는 자신이 이기는 수를 찾게 됨)

문제는 오늘 두는 판부터는ㅡ 구글(딥마인드)의 알파고 승부조작 기능
탑재 여부 판단 가능

(경찰청이 덮어버린 그 고소의 그 사기미수가 사기 현행범죄로 전환됨)


■□●○ 그저께 올린 아래 내 글의 그 손배소와 고소를 병행함

카이잽2세●
알파고는 인간보다 직관(감각)이 더 뛰어나도록 설계ㅡ 6천만 판의 기보를 기억, 검
색해 순간적으로 반응 (인간의 기억은 불완전ㅡ 착각이 다반사)

카이잽2세●
볼 것 없이 5판 모두 알파고 승ㅡ 딥마가 승부조작 기능은 안 만든 것 같아서 하는 말
(만약 알파고가 첫 판서 이기고 그 뒤 모두 진다면 얘기가 달라짐)

카이잽2세●
위 (...) 그땐 스쿨오가 구글/딥마 처단에 나섬

카이잽2세●
아니, 승부 결과가 어찌 되더라도 손배소 돌입 예고함

카이잽2세●
4,096억 원(배상금) 받아내 실직할 어린 기사 신진서.신민준 등 프로들 모두에게 ㅡ
각기 10억짜리 카페 하나씩 차려줄 예정임

카이잽2세●
커제.쿵제는 내 알 바 아님

카이잽2세●
예외적으로, 위즈잉에게도 카페 하나

덤벙덤벙●
또라이 카이젭2세, 무슨 말도 안되는 잡소리를 여기서 늘어놓느냐? 當然히 李世乭
이 이기지... stone head, 石頭.

쎄하●
카이잽님을 왜 또라이하고 하죠? 바둑계가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점을 지
적하고 있는 것 같은데...

rozo●
순간적으로 반응한다니, 카이잽님 전문가는 아니신 듯...^^
bijou |  2016-03-10 오전 7:15:00  [동감2]    
천재기사 쎈돌이 집단지성 알파고에 졌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한 명의 천재보다 알파고에
저장된 수 많은 범인의 선택이 더 현명함을 현재 과학기술로 입증한 셈이다. 충격보다 경사
다. 한 명의 선택보다 국민 대다수의 선택이 훨씬 우수함을 보여줬기때문이다. 국민 대다수
가 반대했음에도 사대강 죽이기를 사대강 살리기라고 둔갑시키고 국민감시법을 테러방지법
이라고 우기는 주류 정치계, 뉴스룸만 빼고 온종일 주구장창 한쪽편만 떠드는 나팔수 주류
언론계까지 서바이벌 대국민 오디션을 도입해 낙하산,밀실공천으로 매관매직,늦깎이 영입이
아닌 참신한 인물로 대대적인 물갈이가 절실하다. 그래야 딥마인드같은 회사도 여기서 나올
수 있다.
오로검객 |  2016-03-10 오전 6:19:00  [동감3]    
재난 영화의 초반 부분을 보는 느낌이다.
19로 반상에 잔뜩 먹구름이 끼어 알 수 없는 공포가 엄습해 오는 듯하다. 대형 트럭이 장난감처럼 공중으로 날아가버리는 토네이도가 연상된다. 난전, 흔들기의 귀재 이세돌이 그의 능기를 한 번도 써 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아니 상대는 그의 장기를 발휘할 기회를 허락하지 않고 판을 간결하게 그리고 시종 여유 있게 운영해 갔다. 해설자나 내로라하는 프로 고수들이 백 80의 가일수를 보고 ‘너무 한가한 수 아니냐 패착이다 드디어 쎈돌이 승기를 잡았다 알파고가 낚였다’ 라고 성급한 진단을 내렸지만 그것은 왕년의 이창호가 세계를 제패할 때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쓰던 후수의 선수이자 승리를 확인한 문단속이었다. 성급한 판단인지 모르지만 이미 그 수로 판은 끝난 거였다. 오늘 판이 분수령이다. 기대 반 우려 반 무거운 마음으로 맞는 아침이다. 제발 쎈돌이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 판이 되었으면 한다. 승패를 떠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아생아생 |  2016-03-10 오전 5:45:00  [동감3]    
프로기사들의 해설이 많이 나오는데,
이제는 프로기사의 해설 보다,

알파고 입장에서 매수 착수된 뒤의 승리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는지를 보고 싶다.
어느 시점에서 승리를 확신했는지 ..??

이미 인간의 해설은 신뢰를 잃고 있다.

이미 직업이 사라지고 있는 것..
아생아생 예전에는 프로는 아마추어에게는 바둑의 신으로 대접받았지만, 오늘 이후는 프로도 그냥 손쉽게 구해서 설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에 똑같이 질 수 있는 또는 그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아마추어가 이길 수 있는 아마추어와 동등한 레벨로 끌어 내려졌다.  
아생아생 아마추어 고수들 마찬가지.. 이전에는 바둑 동네에서는 어느 정도 우쭐하고 자존심 세울 수 있었지만, 오늘 이후는 프로그램에게도 이기지 못하는 같이 미미한 레벨.. 도토리 키재기 해 봐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앞에서 나약한 존재로 추락.  
아생아생 인간도 마찬가지.. 상상력과 지력을 내세워,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우쭐했지만, 인공지능의 지력과 복제력 앞에 다른 동물과 별 차이 없는 나약한 존재로 추락 ??  
아생아생 흑이 79로 걸친 시점에서, 좌하귀의 양걸침이나, 우하귀를 포함한 우변의 처리나, 좌상귀의 33이나 붙이는 수는 모두 예측 가능한 범위인 반면에, 흑이 80 우측에 두어 살려나오는 수는 여파가 예측이 안되어, 백이 80 으로 잡아 둠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생각됨. ?? 인간의 눈으로는 패착이 될만한 느슨한 수라고 판단했을 것이고.  
아생아생 그리고, 좌하귀 81로 양걸침 당한 시점에서 좌하귀를 적당히 수습하고 선수를 뽑아서 상변에서 96으로 사전 준비를 한 뒤 우변 102로 들어가서 위상귀를 잡아서 백 대마의 삶을 확인하고,  
아생아생 잽싸게 선수를 뽑아서 좌상귀 116으로 33을 지키 좌상집을 확정하고,  
아생아생 이세돌이 흑 121 로 선수활용하고 딴 곳으로 가려 할 때, 대응하지 않고,  
아생아생 하변 122 로 돌아서 흑 123을 유도한 뒤에 하변 124 로 맛을 붙여놓고, 우하귀 134 로 귀를 차지하고 삶을 확인하고,  
아생아생 선수를 뽑아서 우상귀 136 으로 이세돌의 선수활용에 대응하는 삶을 확인함으로써 집차이를 결정지었다.  
아생아생 판후이와의 대국에서 선수의 중요성을 모른다고 수차례 지적당한 것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승리를 이끌어 내었다.  
아생아생 대국 후반부에 상수에게 농락당하는 하수의 느낌이었을 것.. 우리 아마추어는 그런 느낌을 잘 알지..  
아생아생 142 대신에 144 한줄 아래에 두어 선수를 뽑아 큰곳으로 가야 하는데, 이런 아마추어 고급자도 볼 수 있는 수를 실수를 한다고 인간이 알파고를 평가하것은, 알파고의 목적함수가 최대로 이기는 것이 아니고 (?? 아직은) 단지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는 142로 두나 144 한줄 아래로 두나 이기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미 승부가 충분히 기운 상황에서, 이기는 수 중의 아무것이나 하나를 그냥 두었다고 하는 설이 설득력이 있다.  
아생아생 판후이와의 2국에서 하나 왼쪽에 두면 잡을 수 있는 돌을 135로 살려주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쉬운 사활을 착각한다는 인간의 평가도 위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의 평가일 뿐.  
아생아생 목적함수와 제한조건으로 설정되지 않은 것은 최선이든 최악이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으로  
아생아생 글쓴이 삭제
아생아생 인공지능에 관한 Tim Urban 의 글을 coolspeed 가 번역한 글에서 옆집 김씨 아저씨 필기로봇의 인공지능이 최대한 빠르게 많이 필기연습을 하기 위해서, 방해요소인 인류를 멸망시키고, 우주를 정복해 나가며, 전 우주를 필기 메모로 채워나가는 과정과 유 사..  
luciole |  2016-03-10 오전 4:35:00  [동감1]    
착각들 하신다고 봐....
이세돌이 4대1로 질거같은데. 잘야 3대2.......
알파고의 기풍은 이창호 스타일이고 그 전성기 당시 이창호보다도 센듯.....
금돌산 |  2016-03-10 오전 4:33:00  [동감0]    
이제 겨우 한판이 두어진 상태인데 충격은
가히 실수란 용납이 안되는 신의 수를 본듯한 느낌입니다.
만일에, 절대 그래선 안되겠지만, 혹시라도 2국에서마저 알파고가 승리를 한다면.....
심히 두렵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eflight |  2016-03-10 오전 1:20:00  [동감0]    
역시 쎈돌이 롱런하려면 초반 포석에 대한 깊은 연구가 있어야겠네요.
커제에게도 대국 시간이 짧으면 포석에서 당하고 쭉 밀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말이죠.
정말 컴퓨터라 그런지 이창호 국수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eflight 그나저나 신진서 인터뷰중에 나라면 두듯이 둘 것 같다. 이게 무슨 말이죠? 온라인 바둑 두듯이?란 말인가요?  
tjsay |  2016-03-10 오전 12:45:00  [동감5]    
어느 직업군이나 아집에 가까운 자부심이 있는데 바둑의 신들도 예외는 아니군요. 아직도 이세돌 사범이 이긴다고 하는 건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알파고가 무서운 것은 이창호의 삼중허리보다 더한 오중 허리라는 점입니다. 1/4집 유리한 경우만 찾아도 그 길을 가며 상대의 실수가 나오면 조금씩 그 격차를 더 벌려가지요. 아마 5단과 두거나 이세돌과 두거나 항상 그 패턴입니다. 그래서 실력의 가늠이 어렵습니다.
카이잽2세 귀하가 진정 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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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 알파고 설계ㅡ 늘 판을 넷으로 나눠 판세 분석 ■ 포석 32수까지는 정석을 무시, 최대한 판을 어지럽혀 놔야 인간에게 기회 ■ [정책망] 기억된 6천만 판을 순식간에 검색ㅡ ■ [가치망] 거기서 벗어난 수(신수든 떡수든)가 나오면 즉각 가동ㅡ (1초에 6판, 즉 1분에 180판을 둬본 후 착점 선택)  
카이잽2세 가치망이 새로 둔 판마다 정책망에 바로 기억돼 누적되므로 인간은 판이 진행될수록 속수무책 (두 달에 3천만 판씩 기보 누적, 6개월이면 거의 1억 판을 기억ㅡ 판후이와 둔 대사정석의 끝 부분도 알파고의 실수 아닌 가치망이 그 정석을 새롭게 정의한 것)  
카이잽2세 결국 인간의 신수가 더는 나올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해 알파고의 가치망은 개점 휴업 상태로 놀게 됨ㅡ 그 때는 알파고가 1판 둔 소비시간 0(영, zero)  
카이잽2세 어제 둔 판ㅡ 종국에 가까울수록 알파고의 착수가 빨라지는 건 가치망이 놀고 있 다는 증거, 초반 32수 중반 128수 막판 160수 이후는 논다는 말씀 (중반 128수는 인간이 어떤 수를 두더라도 알파고는 자신이 이기는 수를 찾게 됨)  
카이잽2세 ■ 문제는 오늘 두는 판부터는ㅡ 구글(딥마인드)의 알파고 승부조작 기능 탑재 여부 판단 가능 (경찰청이 덮어버린 그 고소의 사기미수가 사기 현행범죄로 전환됨)  
카이잽2세 ■□●○ 그저께 올린 아래 내 글의 그 손배소와 고소를 병행함 카이잽2세● 알파고는 인간보다 직관(감각)이 더 뛰어나도록 설계ㅡ 6천만 판의 기보를 기억, 검색해 순간적으로 반응 (인간의 기억은 불완전ㅡ 착각이 다반사) 카이잽2세● 볼 것 없이 5판 모두 알파고 승ㅡ 딥마가 승부조작 기능은 안 만든 것 같아서 하는 말 (만약 알파고가 첫 판서 이기고 그 뒤 모두 진다면 얘기가 달라짐) 카이잽2세● 위 (...) 그땐 스쿨오가 구글/딥마 처단에 나섬 카이잽2세● 아니, 승부 결과가 어찌 되더라도 손배소 돌입 예고함 카이잽2세● 4,096억 원(배상금) 받아내 실직할 어린 기사 신진서.신민준 등 프로들 모두에게 ㅡ 각기 10억짜리 카페 하나씩 차려줄 예정임 카이잽2세● 커제.쿵제는 내 알 바 아님  카이잽2세● 예외적으로, 위즈잉에게도 카페 하나 덤벙덤벙● 또라이 카이젭2세, 무슨 말도 안되는 잡소리를 여기서 늘어놓느냐? 當然히 李世 乭이 이기지... stone head, 石頭.    쎄하● 카이잽님을 왜 또라이하고 하죠? 바둑계가 함께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 같은데...  rozo● 순간적으로 반응한다니, 카이잽님 전문가는 아니신 듯...^^    
강소어 글쓴이 삭제
동촌까마구 |  2016-03-10 오전 12:14:00  [동감2]    
조훈현국수가 국회의원이 되면 바둑계의 경사로 봐야지 권력에 영합...참담하다고 하는말은 좀..이상합니다.
tjsay 조국수님이 국회의원이 되어 바둑계의 발전이 이루어지면 바둑계의 경사가 되겠지요. 하지만 정치의 장이 그렇게 순수하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평생을 바둑만 두시던 조국수님이 피폐해질 수도 있다는 점이 염려스럽습니다.  
잿빛늑대 글쓴이 삭제
잿빛늑대 글쓴이 삭제
최강한의사 글쎄요. 바둑계의 경사로 보려면 야당에도 1명 있어야... 정권 바뀌고 바둑 스포츠 아니라고 밀어붙이면 여태까지 노력 다 날아갈 겁니다.  
반상진공 |  2016-03-09 오후 11:21:00  [동감0]    
후....한숨이 나오는게 지금도 애기가로써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알파고가 세계 초일류기사를 상대로도 초반부터 판을 주도해나간것이 내내 맘에 걸립니다
스티브호킹 박사는 2045년쯤엔 인공지능과 기계류가 인류를 지배할것이라 하더니...
그예상을 훨씬 앞당길것같은 불안감에 당혹스럽고 아직도 개인영달과 권력투쟁에 올인한
대한민국 권력자와 부유층들의 어리석음에 더욱 암담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더구나...존경하던 조훈현국수까지 권력에 영합한다하여 더욱 참담합니다
이일을 어이 할꼬...애기가로써 대한민국 국민으로써..50중반인 주류로써...
무겁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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