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항이 개막전을 포함해 3연승을 거뒀다. 중국 3명의 기사는 지난 1회 때는 없던 교체된 선수들이다. 중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류수항 혼자서 모두 물리쳤다. 한국이 초반 대우세다.
한ㆍ중 아마 에이스들의 대결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제2회 한-중아마대항전 3국에서 류수항이 중국 상하이 챔피언 천한마저 꺾고 승리했다(171수 흑불계승). 중국의 다음 선수는 마티엔펑이다. 류수항의 컨디션이 최고조로 상승하고 있어 연승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한국 팀의 주장 김남훈에게 들어봤다.
- 교체된 중국 선수 3명이 모두 류수항에게 패했는데…
“류수항은 입단 0순위로 꼽히는 저력 있는 기사다. 3번의 대국 모두 완승이었다.”
- 중국 팀 요주의 선수를 꼽자면?
“이번 4국 마티엔펑 전까지는 우리 쪽에 부가 있다. 그다음 대기 중이라고 하는 리다이춘부터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특히 지난기 4연승한 루닝을 조심해야 한다. 내 경우엔 예전에 맞부딪친 적이 있는데 판맛을 보지 못했다. 송홍석 같은 선수는 어려움을 못 느끼는 것 같았지만…. 하하, 쟁쟁해도 너무 쟁쟁한 것 아니냐고 생각했던 우리 한국이 지난 번에 쉽게 승리하지 못한 걸 보면 이번에도 방심해선 안 되겠다. 어쨌거나 한국이 드림팀으로 구성된 건 확실하다.”
- 주장이 다음 순번으로 대기하고 있는 것을 두고 설왕설래하는데…
“하하, (이)호승이가 떠밀었다. 지난 번에 마지막 순번이라 대국을 해보지 못한 것도 있고…. 하지만 이왕이면 내가 안 나오고 대회가 끝나길 바란다. 하하”
이어지는 4국은 오는 3일 금요일 밤 9시부터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대국실에서 펼쳐진다. 아이패드ㆍ아이폰 <오로바둑>앱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5국은 바로 다음날 토요일에 열린다.
제2회 한-중아마대항전은 사이버오로와 중국의 시나바둑이 주최한다. 사이버오로 창사 1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던 ‘1회 한-중아마대항전’은 팬들의 관심 속에 약 3개월간 치러졌고, 한국이 중국에게 10-8로 승리하면서 한국 아마바둑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
■ 제2회 한-중아마대항전 진행 상황
■ 출전 기사
* 대국진행방식 및 규정：
1. 한 중 쌍방은 각10명을 선발하여 참가
2. 한 중 쌍방 각1명씩 연승전으로 대국
3. 대국진행 48시간 전 쌍방의 대국명단을 쌍방에 통지.
4. 매주 2대국 진행(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
5. 대국시간 (15분 초과시 자동으로 기권처리)
6. 대국 규정 제한시간 20분 30초 3회 덤6집반
7. 서버중단 혹은 기타 특수원인으로 인해 대국이 중단되거나 진행될수 없을시 쌍방의 협상을통해 계속혹은 다시 진행.
8. 대국의 승패결과는 사이버오로 의 대국 시스템을 따름
9. 특수상황에 따라 (사정이있거나 늦어지는경우) 쌍방 책임자들한테 알려 협상처리.
.gif){kind=logo}
생중계 다시보기
뉴스목록
dh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