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국 상대 마티엔펑까지는 우리 쪽에 승산이 있다. 그렇지만 리다이춘부터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한국팀 주장 김남훈의 예상이 기막히게 들어맞았다. 마티엔펑까지 꺾었던 류수항의 연승이 4에서 멈췄고 정말 리다이춘에게 막혔다. 차이는 반집이었다.
제2회 한-아마대항전 5국에서 4연승 중이던 한국 류수항이 중국 5번째 주자 리다이춘을 맞아 흑을 들고 283수 만에 반집패 했다. 앞서 4국에서는 마티엔펑에게 229수만에 흑불계승 했다. 이로써 한국의 초반 질주가 멈칫하긴 했지만 류수항은 톡톡히 제몫을 하고 내려왔다.
한국 다음 주자는 주장 김남훈이다. 37회 학초배 주니어부 우승, 11회 이창호배 우승, 15회 LG배 통합예선 4회전 진출, 대만에서 열렸던 CMC배 아시안바둑선수권대회 우승 등 탄탄한 기량으로 국내외에서 두루 성적을 내고 있는 기사다.
김남훈이 리다이춘과 맞붙는 6국은 오는 10일(금) 밤 9시 사이버오로ㆍ야후바둑대국실에서 펼쳐진다. 7국은 바로 다음 날 11일 이어진다. 이 바둑은 수순중계되며 <오로바둑>앱을 통해 아이폰ㆍ아이패드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제2회 한-중아마대항전은 사이버오로와 중국의 시나바둑이 주최한다. 사이버오로 창사 1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던 ‘1회 한-중아마대항전’은 팬들의 관심 속에 약 3개월간 치러졌고, 한국이 중국에게 10-8로 승리하면서 한국 아마바둑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
■ 제2회 한-중아마대항전 진행 상황
■ 출전 기사
* 대국진행방식 및 규정：
1. 한 중 쌍방은 각10명을 선발하여 참가
2. 한 중 쌍방 각1명씩 연승전으로 대국
3. 대국진행 48시간 전 쌍방의 대국명단을 쌍방에 통지.
4. 매주 2대국 진행(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
5. 대국시간 (15분 초과시 자동으로 기권처리)
6. 대국 규정 제한시간 20분 30초 3회 덤6집반
7. 서버중단 혹은 기타 특수원인으로 인해 대국이 중단되거나 진행될수 없을시 쌍방의 협상을통해 계속혹은 다시 진행.
8. 대국의 승패결과는 사이버오로 의 대국 시스템을 따름
9. 특수상황에 따라 (사정이있거나 늦어지는경우) 쌍방 책임자들한테 알려 협상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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