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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오로' 김세동만 남았다.

홍기표 2연승하며 '피망'도 송태곤이 '희망'

[2012 인터리그]

박주성 2012-03-25 오후 3:12 [프린트｜스크랩]

▲ 스마트오로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세동 3단

'스마트오로'의 위기! 김세동만 남았다.

2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12 인터리그 2라운드 12국에서 '한게임'팀의 홍기표와 '타이젬'팀의 이상훈이 각각 1승을 챙겼다.

오후 4시부터 이어진 13국에서는 '스마트오로'의 김세동이 이상훈을 꺾으며 반격을 개시했고, 홍기표는 '피망'의 박영롱마저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2연승에 성공한 홍기표 5단은 2012년 바둑리그에서 감독들이 노리던 최고의 '숨은 진주'로 꼽혔다.

지난 19일 열린 바둑리그 선발전에서는 치열한 '눈치작전'끝에 한종진 감독의 부름으로 '스마트오로' 3장으로 바둑리그에 진입했다.

'스마트오로'의 조인선도 1승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김세동 선수에게게 마지막 바통을 넘겨주었다. 중반 조인선의 대마공격이 패인이었다.

이상훈 선수는 국후 "대마사활을 서로 착각하고 있었다. 나도 살기 어렵다고 봤는데 막상 살자고 하니 타개가 잘 되었다."고 승부처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이상훈 246수 백불계승.

이어진 13국에서는 '스마트오로'의 마지막 선수 김세동 3단이 이상훈 8단을 물리치고 다시 진격에 나섰다. 229수 흑불계승. 27일 이어지는 14국 상대는 '국내최연소' 기사인 이동훈이다.

2연승 중이었던 '피망'팀의 이희성은 홍기표 5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불계패 당했다. 박영롱도 345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해 '피망'팀은 송태곤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