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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은 '감독'이다!

전,현직 감독출신 대결 볼만

[인터리그]

최병준 2012-03-18 오후 5:48 [프린트｜스크랩]

▲ 한종진 감독, 인터리그 스마트오로 선수에서 한국리그 스마트오로팀의 감독이 됐다. 최근 선수분석에 여념이 없다. 리그 선수선발은 19일 열린다

인터리그에 소속된 한국리그 감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3월 18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2 인터리그 2회전 11국과 12국엔 현직 한국리그 감독들이 출전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스마트오로 6장으로 출전한 한종진 8단은 최근 한국리그에 참가한 사이버오로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종진은 타이젬의 위에량 선수를 불계로 물리치며 일단 팀이 연패에 빠지는 것을 막았다. 팀원으로서의 기본은 한 셈.

뒤이어 타이젬팀의 구원투수로 11국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한국리그 신안팀의 붙박이 감독 이상훈 8단이었다. 감독과 감독의 대결로 자존심 싸움을 펼친 11국의 대결은 300수를 넘어 319수만에 이상훈 감독이 11집반승을 거뒀다. 감독들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볼만했던 대국. 이상훈 8단은 이세돌 9단의 친형이다.

현재 인터리그 한게임팀에 속한 차민수 5단은 한국리그 한게임팀의 감독이기도 하다. 차민수 감독은 스마트오로팀 소속 여류강자 조혜연에게 승리를 거둬 숨겨놓은 '한 칼'을 발휘하기도 했다.

피망팀의 서봉수 9단은 2011년도 한국리그 티브로드팀의 감독이었다. 피망팀의 이희성은 이날 10국과 11국대결서 강지성, 김승준을 연거푸 물리쳐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평소 장고바둑으로 유명한 이희성이었지만, 속기바둑또한 그 못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2라운드 11국까지 진행된 인터리그의 다음 대결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