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기적에 대한 환상이 잠재적으로 갖고 있으며..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고.. 믿고 싶어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따금 기적같은 일들이 생겼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합니다.

기적(奇蹟)은 과연 있는 것인가?.. 이 물음에 저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적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기적이 일어났다는 어떤 사건에 대해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헷갈리고.. 굳이 말한다면 기적을 안 믿는 쪽에 가깝습니다.

전에 모 방송국에서 검증을 통과한 진짜 초능력자에게 100만불의 상금을 준다는 프로그램이

기억납니다. 외국의 알려진 유명한 초능력자들도 결국에는 속임수임이 밝혀지고..

상금을 노리고 도전한 초능력자라는 어느 누구도 100만불의 상금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데이빗 카퍼필드는 자신은 사람들의 착각과 눈속임을 통한 마술사임을 밝히고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마술임을 압니다. 만약에 그가 마술이 아니고 기적을 행하는 것처럼 쇼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기적을 행하는 초능력자로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 그의 마술은 대단합니다.

유리 겔라도 일종의 눈속임을 통한 마술사이죠..그가 초능력자 행세를 하며 숟가락을 구부릴 때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하였었죠.. 지금도 유리 겔라가 초능력자라고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 예를 들어 모세가 파라오 앞에서 행했던 10가지 재앙들과 홍해 가르기..

예수님의 오병이어나 물 위 걷기, 폭풍 잠재우기, 포도주 만들기, 죽은자 살리기등이 있습니다.

유정대사나 사명대사등 고승들이 보여 주었다는 기적같은 일들도 전해집니다.  

현대 사회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유형을 보면.. 대부분 불치병을 낫게 한다든가..

기독교나 카톨릭 계통에서의 십자가나 예수님 상이나 성모 마리아 상에서 피가 흐른다든지.. 

불교에서도 어떤 기적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주로 종교와 관련해서 기적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그 기적이라는 내용들이 하나같이 조작이 가능한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병도 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몸 안의 암덩어리를 없앴다든지.. 하반신 불구자가

벌떡 일어나 걷는다든지.. 얼마든지 짜고 치는 조작으로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 것들만 있죠.

조각상에서 피나 눈물이 흐르는 것도 속임수 전문가들에겐 대부분 조작이 가능한 일들이죠.

어제 밤 모 방송국의 프로에서 전남 나주의 모 사이비 성당의 기적에 관한 내용을 보도하는

것을 보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그곳에 돈을 갖다 바치고 하더군요..

아픈 사람은 병이 낫기 위해서 1%의 가능성이라도 시도하려는..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극을 벌이는 것이죠. 초능력을 가진 여인의 소변까지 약이라고

주고 먹는다는데야..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죠.

속임수를 기적이라고 하면서 혹세무민하며 개인 치부를 하는 나쁜 인간들도 문제지만..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순진한 것인지.. 바보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