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인연은 전혀 무관하지 않을터

어느날 어느시에 그어디서

마주치게 되어 있겠지요

우리의 만남도 우연에서 시작되어

필연으로 가는지도 모르겠구요

어쩌면 신호등 교차로에서 마주 보듯이

오늘 마주침의 인연은 만남이 있기전의

바램인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만남이 따뜻함과 여유로움과 기다림으로

항상 보고싶은 얼굴들로 남았으면....

오늘 어제 과음한 탓으로 왠종일 컴앞에서 술깬다는 핑계로 바둑두고 글읽고

글올리고 답글달고....

진척 거리다가 종교에 대해서 한마디 올리고 다시 자동대국 신청을 눌렀다

허걱..뜨악..에구머니나............

이기 무슨 일이고...???? ...!!!

선비 만석님이 떡 하니 올라 오신다

서로 기똥찬 우연에 안부묻고 연락처도 주고받고....이기 인연이구나 하면서

바둑을 두어갔다

여느님들과의 대국과는 다른 친근감이 판전체를 부드럽게 만들었고...결과는

사이좋게 판빅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첫만남을 시기한 오로는 냉정한게(?) 흑을든 나에게 덤패를 선언했고

이어 두어진 두번째판은 대마가 잡히면서 불계패...결국 2연패했다

하지만 승부는 별게 아니었다

우리의 우연이 어쩌면 필연이 아니었나 생각하면서 이우연을 글로 먼저 올려

선비만석님에게 2연패한 복수를(?)해야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올린다

선비만석님 정말 반가웠구요^^

만들지 않은 우연 정말 신기 했읍니다

다른님들도 이렇게 한번씩 만났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