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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의 나가수 하차에 대하여..
2011-05-25 오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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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나가수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한다고 한다.
언론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유는 급성 맹장 수술에 따른 건강 회복 문제때문이다.
본인은 무리를 해서라도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나가수 프로그램 측과 임재범 소속 관계자들이 건강이 우선이라면서..
장시간(?) 협의를 통해 나가수에서 잠정적으로 일시 하차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처음 이런 보도를 접했을 때.. 나는 곧이 곧대로 믿었었다.
그러나 어제(5/24) 임재범이 나가수에 복귀하는 시점은 내년 초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년 초라는 시점이 나온 이유는 임재범의 콘서트 스케쥴때문이라고 한다.
당장 6월 하순에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선가의 대형 단독 콘서트가 있고..
그뒤로 전국 투어 콘서트 그리고 미국 LA 공연도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임재범의 하차에 대한 다른 생각이란.. 언론에 나온 수술에 따른 건강 문제는
<진짜 이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조기 하차는 예정된 것이며.. 수술은 예정된 조기 하차의 명분이라는 것이다.
즉, 조기 하차는 임재범 측의 고도의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가수에 참여하면서 임재범 열풍이 몰아친 것에 대하여.. 임재범 자신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4회 방송에서 그가 부른 노래는 (너를위해, 빈잔, 여러분) 딱 3곡뿐이었지만..
어쩌면 임재범이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나타낸 셈이라고 본다.
물론 그 이상 더 보여줄 것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를위해와 빈잔을 들으면서 가수 임재범의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다.
임재범은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스스로 예상한 것 이상의 뜻밖의 반응에 놀랍고 기뻐도 했을 것이다.
그러는 한편 앞으로 계속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것이다.
임재범은 자신의 음악에 관한 한 자부심과 자만심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이 하루 아침에 가수 神의 칭송과 함께 계속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을 하면서
이전 보다 더 멋진 음악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에 엄청난 심적인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생각난다.
거기다 신비주의적인 행동을 보여준 과거의 임재범의 전력을 합쳐보면..
지금 이때가 바로 임재범다운 적정한 떠날 시점이 된 셈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콘서트 예매율을 보건데.. 이후로 계획되어 있는 임재범의 콘서트는
대박을 터트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
나가수 프로의 심적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콘서트는 성황리에 매진되는..
한마디로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거기다 어제(5/24)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라는 라디오 방송에서..
나가수 담당 PD인 신정수라는 사람이 했다는 말 때문에 난리(?)가 났다.
신 PD가 했다는 말의 내용이.. 현재 임재범,이소라, YB, 박정현, 김범수 등은 죽어도
탈락하지 않을 것 같다. 새로 들어오는 가수만 탈락할 것이다.
그래서 적당한 시점(7월?)이 되면 기존의 모든 멤버들을 엎고 가야되지 않나..
시즌 2나 시즌 3에는 노래 잘하는 아이돌 가수들로 가려고 한다.. 뭐 그랬다는 것이다.
MBC 방송국 나가수 시청자 게시판은 신정수 PD의 이 발언이.. 김연우 대타로
옥주현이 참여한 것 때문에 반대 의견들이 가뜩이나 요란하게 불이 붙었는데..
거기다 불난데 기름을 부은 꼴이 되었다. 나가수 게시판이 난리버거지다.
담당 PD인 신정수의 구상대로라면.. 임재범은 다시 나가수에 복귀할 이유나 필요성이
자연히 없어지는 셈이다. 임재범이 아이돌 애들하고 음악적으로 서바이벌 경쟁할 리가
전혀 없으니까.
임재범의 하차 과정을 보면서.. 참 절묘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급성 맹장이 발생한 시점도 너무 적절한 시기이다 보니.. 맹장 수술도 인위적인 것이
아닌가.. 의심도 살짝 들기도 한다.
사실 지금 남아 있는 이소라나 YB 그리고 박정현은 보여줄 거 다 보여준 셈이다.
김범수는 아직 더 남아 있어 보입니다만 BMK는 합류한 지 얼마 안되었고..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탈락한 정엽이나 김연우도 아쉽긴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 못지않게 많은 것을 얻었다.
그나저나 나가수 방송 프로의 최고의 승리자.. 제일 맛있는 과실을 딴 사람은 임재범이다.
10여년만에 방송에 나와서 딸랑 3곡으로 전설(레전드)를 만들면서 명예와 부를 차지한
임재범..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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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는 인재가 많습니다. 임재범도 그의 엄청난 재능과 능력에 비하면 너무도 늦게 알려진듯 합니다. 연예계라는 곳이 라이트 비추는 곳만 온기가 있는 곳이다 보니 임재범은 살아 잇더군요. 거세된 연예인들과는 확실히 구별이 된듯 합니다. 저는 처음에 왠 조폭이 나와 노래를 하나 했네요 .
 3쿠션 |
저도 임재범이라는 이름의 그저 노래 잘하는 가수가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나가수에서 부른 2번째곡 남진의 빈잔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노래를 들으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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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근이 아버지고 손지창이 동생이란 말에 정신이 번쩍 나기도 했구요. 조선시대 음습한 풍습이 50대까지는 미치고 잇나 봅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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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린 시절 고아원 생활도 믿기 힘든 이야기도 있고.. 호적과 진짜 나이도 몇년 차이난다는 말도 있고.. 가수 임재범의 걸어 온 삶은 평범한 일반적인과는 아주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일종의 기인(奇人)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李靑님께서 방문해서 댓글도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최근 나작에 글도 쓰시는거 보니 좋기는 한데.. 별 일은 없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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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임택근아나..........아들이라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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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젊은 사람들은 임택근 아나운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죠. 당돼형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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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쓸고 돈 줍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땡그랑! 하면 동전 떨어지는 소리, 쳐다보면 북녁땅.
안분지족...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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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여현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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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5-25 오전 10:22:2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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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이런 방송은 보질 않아서... 오랜기간 딸랑 두곡으로 부와 명예를 누리다가 최근 한곡 더 추가한 분도 계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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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
임재범은 히트곡이 많습니다. 고해, 드라마 <추노> OST의 낙인 등 멋진 노래들이 많습니다. 본문의 딸랑 3곡의 의미는 <나가수> 프로에서 부른 노래 곡만을 말한 것입니다. <나가수>의 임재범 출연 방송은 인터넷을 통해서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가죽商타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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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님 오랜만입니다...
또 다른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지 않고는 도중하차는 안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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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
네.. 반갑습니다. 예뜨랑님.. 하차의 타이밍이 워낙 <절묘>해서.. 생각을 한번 비틀어본 것입니다. 어쩔수 없는 하차가 아니라 미리 준비한 하차..라는 제 추측이 어쩌면..ㅎㅎ 예뜨랑님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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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DES |
｜ 2011-05-25 오후 1:24:4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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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누구도 기회와 돈 앞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임재범씨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게 부도덕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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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
부도덕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정상에서 내려갈 때의 적절한 타이밍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임재범의 행동에 저는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FIDES님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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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wsh |
｜ 2011-05-25 오후 9:43:5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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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임재범은 제기억에도 십여년전부터 언더쪽의 인기가 많았읍니다...
아이돌이니 걸이니 쇼걸타입의 무더기 춤패들이 노래도 못하면서
노래한답시고 반은 벗은채 흔한 방송매체를 독식했지만, 그와중에 실력있는 가수명단에 있던 노래가 되는 가숩니다...그본인이 적절한 나이도 되고 살아온 궤적을 노래에실어열창을하니 새삼 이런 호들갑도 등장하네요...뭐 그래도 좋습니다. 진정한 노래를 하는 가수다운 가수가 반갑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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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
네..동감입니다. 호들갑이라기보다는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노래다운 노래라서.. 많은 사람들이 새삼스럽게 감동(?)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shwsh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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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