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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定과 혜慧
글쓴이 백보궁      조회 664   평점 950    수정일 2018-12-12 오전 1:51:00





죽음을 기억하면 욕망이 사라지고

욕망이 사라지면 현재를 살게 되며

현재에 살면 의식을 자각하게 된다는 것을

앞의 글에서 살펴보았다.

 

의식의 자각,

이 지점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돌이 금으로 바뀌는

연금술적 변환이 일어나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몸을 나로 여기는 동일시에서

의식이 스스로를 자아로 자각함으로써

의식의 공성, 즉 하늘의 품성을 닮아

나비로 거듭나는 전환점인 것이다.

 

모든 명상법이나 수행법은 여기에 기초한다.

이러한 변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현재를 인식하면 의식이 자각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간을 인식해도 똑같이 의식이 자각된다.

나의 앞의 글들에서 공간을 인식한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시간과 공간, 이것은 외부의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칸트가 말한 것처럼 우리의 의식에 선험적으로 갖추어 진 것으로

현재의 시간이나 눈앞의 공간을 인식하게 되면

틀림없이 의식의 자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본다는 것에 대한 과학의 설명대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모두가 의식에 그려진 것이고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은 의식의 내부의 풍경이므로

눈앞의 공간을 인식할 때에

의식의 자각이 일어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다.

 

 

 

의식의 자각이 무엇인가 자세히 그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自覺이라는 말 그대로 즉 자아와 즉 앎이 있다.

의식의 자각에는 나라는 느낌과 그것을 인식하는 앎이 있다.

나라는 느낌인 자아는 대상적으로 파악할 수가 있고

따라서 자아는 참나가 아니지만

앎 자체는 형상도 개념도 일체가 없기 때문에

대상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지만 참나이다.

 

눈이 눈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나를 볼 수는 없다.

내가 나를 본다면

그것은 보는 나가 보여지는 나를 보는 것인데

보여지는 나는 나가 될 수가 없고

보는 나가 진짜 나이다.

그리고 보는 나에는 일체의 형상과 개념이 없으므로

보는 나는 보여질 수 없다.

 

의식의 자각에서

두가지 요소인 나라는 느낌인 자아와 앎을 자세히 관찰할 때

앎 자체에 계합하면 깨달음()이고

나라는 느낌인 자아가 넓게 퍼져서

공간과 하나가 되면 선정()이 된다.


나라는 느낌인 에고가 몸을 나로 여기는 상태에서
에고가 몸과의 동일시에서 벗어나
인식할 수 있는 의식의 공간과 하나가 되는 선정의 상태로 나아가고
그 다음으로 인식할 수 없는 의식의 본성인 앎 자체와 계합을 하는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통상적인 명상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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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포석짱 | 2018-12-12 오전 10:40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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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궁
12-12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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