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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제에 영어로 얘기했더니...
글쓴이 샛강맑은물      조회 1439   평점 1700    수정일 2018-01-08 오전 11:47:00

며칠전 오피스텔 경비서다가 주차문제, 택배문제로 젊디 젊은 여자분한테 봉변? (많은데요 그중에 한가지 예는 주차관리 때문에 사모님, 차를 이쪽에다 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라고 말을 하자, 계속 반말로, 화를 벌컥 내면서, 큰소리로 , 아니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은데 거기다대서 기스라도 나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그러니깐 배운게 없어서 늙어서 경비나 하지 뭘 하겠어? 온갖 갑질에다 폭언 등)을 두번이나 당한 후,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고심끝에 이제는 할말은 해야겠다고 마음을 단단히먹고 그 여자분들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끝에 주차문제로 내가 당했던 바로 그 여자분이 다른 서너명의 여자분들과 함게 나타났는데, 그때 그일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대처하겠다고 말을 했다.
그것도 한국말로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거의 유창한 영어로 얘기를 어쩌고 저쩌고 했더니, 그중에서 한 여자분이 내 얘기를 알아들었는지, 보니깐 이거 네가 무조건 잘못했네 사과해야겠다. 사과를 해도 빌어야 할것 같은데 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너 큰일날것 같아, 야,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어라. 저 아저씨 이제보니 정말 똑독한 분이신것 같다.


하면서, 마침내 외제 차에, 명품 옷에, 명품 가방에, 온갖 치장을 한 그 사모님,  아니 그 기고만장했던 여자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아저씨!  제가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다음부턴 조심하겠습니다 하면서 나한테 용서를 빌었다.
그래서 마음약한 나도 그 여자가 진정으로 뉘우치는 것을 보고서야,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해 드렸다. 
그리고 오후에는 택배문제로, 술을 잔뜩 먹고 나한테 시비를 걸었던 그 젊은 여자에게도 말은 다르지만 좀 쉬운 영어로 알아듣게끔 얘기를 했더니,  어머나!  하면서 이걸 우째면 좋노, 하며 역시 무조건적인 사과를 받았다.


사실 경비원은 순찰이나 보안업무가 주된 업무이고, 주차관리, 택배보관, 분리수거, 내외곽 청소 등은 부수적인 업무로써, 사실 안해도 상관은 없다. 왜냐하면 경비 용역업체와 계약할 때, 그런 내용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도 요즈음 경비업무 보면서 그런것 안하는 경비원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에는 최저임금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경비원 수를 줄이려고 여기저기서 해고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는 경비원 전원 해고를 한다고 인터넷이나 신문에 나온 것을 실제로 보아왔다..
나이들어 하는 업무가 경비 아니면 청소 업무인데,  나이든 사람은 이제 도대체  어디로가서 뭘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가? 하는 자괴감이 들지만, 이게 오늘날의 주어진 현실이라고 볼 때,  나로썬 그저 막막하기만 할 뿐이다. 그동안 살림에 좀 보태고, 손자손녀들 과자 사먹으라고 용돈도 주곤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나요. 한 때는 나도 대학을 나와, 젊었을 적에는 모기업의 경영진으로써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가는 세월은 고장이 없어서 세월이 무척 빠르게 흘러가고 만다. 그러면 쇠주 한잔 마시고, 노래를 불러본다. 세월이 흐르긴 빨리 흐르네요, 힌머리 잔주름이 늘어만가요, 마음은 언제나 청춘인데, 무심한 세월은 그렇게가요 , 시간도, 청춘도 나도 모르게, 나모르게 그렇게 빨리 어디쯤 와있는지 나도모르게 그렇게 흘러왔네요. 


기우님들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요?  보다 한살이라도 젊었을적에 못다한 일이나, 하고픈 일들, 미루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나는 그당시에 최선을 다했다는 얘기일까요? 아니죠, 저도 그렇게 까지는 못했고 할려고 노력을 하긴 했지만, 잘 안되었기 때문에 세월앞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그 당시에 잘 못했기 때문에 후회스럽다.  이런 말씀이죠, 
그래도 지금은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만둘때까지는 주어진 일에 만족을 하고, 친절히 성실히 열심히 근무를 잘해서 짤리지 않고, 건강이 허락되는 한 ,나는 이 일을 계속 할것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아직은 건강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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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평안 | 2018-01-08 오후 00:09  [동감 0]    
미국에서 대학 총장 퇴임하신분이 그 대학 수위한답니다. 우리아파트 경비실에 초교 교감 퇴임하신분이 일하십니다. 우리와이프는 경비실 분들께 맛있는것 있으면 자주 갖다 줍니다. 그분들은 좋은 물건 버리고 이사가는분있으면 주워놓았다가, 와이프 나오면 사모님 이것 한번 보세요,합니다. 경비근무자들 한테 잘 대해줘서 되려 우리가 득 봅니다. 앞으로 고령사회가되고 일하고 싶은분이 많으면, 유명인사들도 수입적은일 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입니다. 힘내세요.
샛강맑은물
01-08 오후 00:35
네, 그렇습니다. 요즈음같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도움 말씀 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__)
대자리 | 2018-01-08 오후 00:51  [동감 0]    
사모님??
글케 불리면 낯뜨겁지 않나요?
샛강맑은물
01-08 오후 00:53
그렇긴 합니다만, 딱히 뭐라고 부르기가 어정쩡해서 그랬습니다. 아주머니 하기도 그렇고 해서요 죄송합니다. 낮 뜨겁게 해 드려서요.
대자리
01-08 오후 2:26
아,가내평안 님 부인 말입니다.
가내평안
01-08 오후 2:42
할머니인데요. 어땋게 불러도 괜칞습니다.
가내평안
01-08 오후 2:48
병원가니 예쁜 간호원들이 아버님 어머님 하네요. 듣기에 괜찮습니다.
수정돌 | 2018-01-08 오후 3:08  [동감 0]    
글 말미에 적으신 취지는 대체로 공감하고 수긍하지만, 서두에 소개하신 일화는 픽션의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영어를 그렇게 유창하게 구사하시는 분치고는 우리말 문장력이 좀 엉성해 보여서요. 게다가, 명품에 외제차를 가진 돈많은 사모님이 오피스텔에 산다?? 설정이 너무 엉성해요. 기업체 경영진까지 지내신, 영어 유창한 분이 젊은 여자에게 사모님, 여자분 운운하는 것도 전혀 안 어울리고. 무엇보다, 그 여자에게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 하셨다 했는데 무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이 대목에서 빵 터졌습니다. 대답해 보시지요. 무슨 조치 취하실 수 있다고 보세요? 더욱이, 그걸 유창한 영어로 말하자 한 여자가 알아듣고는 [이 아저씨 정말 똑똑한 분같다]라고 했다고요? ㅎㅎ 연세 드신 분이시라면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빌어요.
샛강맑은물
01-08 오후 3:01
어디 세상에는 님같은 분만 존재하시나요? 부자라서 오피스텔(일명, 힐스테이트)에 살아서는 안되나요? 여기 오피스텔은 굉징히 큰 평수로써 다른 오피스텔하고는 가격도 엄청 비쌉니다. 뭘 아시고 말씀하셔야지 대체 님은 남이 쓴 글에 대해서 비평만 하는 분이신가 묻고 싶습니다. 예전에 분임토의할때에 보면, 다른 분임이 쓴 것에 대해 자기 분임이 좀 불리해 지는것을 느끼자, 모순과, 허점이 있을 것이라는 문제에 질문과 답변 즉, 토의가 엄청 설전이 오갔었는데, 그걸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해명하니깐 그 분임이 여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등을 한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댓글 감사하고요 님도 건강하십시요
가내평안 | 2018-01-08 오후 3:06  [동감 0]    
갑질.....칼 조부사장, 비행기를 빠구시키고, 승무원 둘을 내리게 했지요. 얼마나 힘이있는지 비행기 항로 이탈죄는 큽니다.....공중에 떠야 항로고 땅에서는 항로 아니라고 이겼습니다.
하나 미국에서요....1인당 600억 씩 2 인 소송중인 걸로 들었습니다. 지도 부사장 떨어지고...
갑질 하는 사람 잘난 척 해도, 겸손한 것 보다 못 합니다.
삼소로운 | 2018-01-08 오후 4:32  [동감 0]    
며칠전 글을 올리셔서 덧글을 달았었는데 자삭을 해서 궁금햇던 1인입니다..
그일로 해서 사과를 받았다니 참으로 잘 되었네요.. ^^
샛강맑은물
01-08 오후 6:23
네, 어느분께서 댓글을 달았는데요 내 마음에 쏙 들어서요. 저도 결심을 하고 신고하기전에, 내가 이렇게 저렇게 예기를 하면 어떻게 나올까하고 그 여자들의 심성을 한번 봐야겠다고 해서 했는데 뜻밖에도 사과를 그것도 아주 잘못했다고 사과하길래 제가 받아들였습니다. 댓글 넘 감사하고요 내내 건강하십시요(__)
파이터0 | 2018-01-08 오후 6:52  [동감 0]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샛강맑은물
01-08 오후 7:03
넵, 넘 감사합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셔요(__)
푸른ⁿ바다 | 2018-01-09 오전 7:08  [동감 0]    
조금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 같아요...한국사람에게 영어를요?
샛강맑은물
01-09 오전 10:29
한국말로 하니 나를 너무 얕보고 무시해서요 앞뒤 가릴것 하나두 없다고 생각해서 영어로 한번 해 보았습니다.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킹포석짱 | 2018-01-09 오전 10:02  [동감 0]    
오로 청문회?
샛강맑은물
01-09 오전 10:30
이젠 다 끝났는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__)
핀코인 | 2018-01-14 오후 4:04  [동감 0]    
총수를 지낸나도 앵벌이하며 사는데 경비면 닥상이지..나이 먹은게 죄야 그러니까 나이를 안먹엇어야지 나처럼..39년생밑으로는 눈깔어 그리고 나에게는 포르투칼어나 스폐인어로도 대화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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