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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글쓴이 팔공선달      조회 745   평점 1290    수정일 2017-04-18 오전 7:14:00
        






  

바둑을 좋아하다 우연히 글쓰기를 하게 되었다

댓글로 시작하여 선비만석님의 권유로 몇 년의 망설임 끝에 시작한지도 10여년.

지금은 모두 떠난 자리를 참 오랫동안 거닐었다

이청선생 그대그시절님 들풀 술익는향기 죽시사 은빛하늘 오로묵시록 굴초

나무등지고 명해설자 소라네 별천지 홍선비 3쿠션 무정부르스 바티즌 여현 꽁꽁수

태평역 연리지나무 용마5 ................그리고 댓글 천사 아카리님.

조각난 기억들을 주섬주섬 쓸어 담아 술잔에 띄운다.

 

세월은 너무 많이 흘렀다

40대 초반에 20여년 만에 다시 잡은 바둑과 우연한 계기의 글쓰기로 삶의 무게를 들어 놓고

성글은 마음을 지폈다

(어떤 글을 써시려고 하십니까.)

나에게 글 쓰는 자리를 마련해 준 사람.

짱짱하던 열정의 사나이가 얼마 전 통화에서 나보다 더 의기소침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많은 것에서 관여하지 않는다.

광장에 대한 건의에 대한 답이고 무슨 뜻인지 몰라 곡해했다가 곧 연민에 빠졌다

 

그도 이제 떠날 시기가 가까웠다는 것이다

내가 알기론 오로게시판이 지금 정도로 유지된 것도 그의 열정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그의 아쉬운 토로처럼 지금 게시판에 대한 열정과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희망이 없는 그 말에 한숨으로 서로 위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바둑사이트에 바둑과 사람 사는 이야기보다 우선되는 배팅과 그에 관한 이벤트

이제 오로는 배팅만으로 존재할 것인가.

무엇이 우선인가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조화가 아쉽다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정화적 발원에 공유하고 싶은 마음과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라 본다.

그렇다면 솔직해야 되고 소신을 밝힘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물론 댓글도 마찬가지고.

다만 글 쓰는 사람은 글 읽는 사람을 짐작하여 쓰거나 반응에 예민하면 안 되겠다.

글이란 자판에 올려놓은 생선이 아닐까.

나의 노력보다 구매자의 판단이 우선이다

신선도와 가격 그리고 판매자의 친절도 까지 감안해야 할 것이다

 

욱하는 마음으로 광장을 떠났다가

내가 섭한 마음이 상대의 외면으로 빚어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자판을 끌어 당겼다

이제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할 나이가 아니며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누구에게 그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그를 기억하는 한 사람이 되어 위로가 되고 싶다

광장이 사람 냄새나는 곳이 된다면 우리 모두의 느티나무가 되지 않을까.

잠시 다녀갑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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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포석짱 | 2017-04-18 오후 2:23  [동감 0]    
^^
팔공선달
04-19 오전 2:10
(__)
삼소로운 | 2017-04-18 오후 5:21  [동감 0]    
정감있는 선달님 글을 접하니 좋네요 ...^^
팔공선달
04-19 오전 2:10
(__)
초록별진풍 | 2017-04-18 오후 7:49  [동감 0]    
정감있는 선달님 글을 자주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ㆍ
팔공선달
04-19 오전 2:10
(__)
우리덕촌길 | 2017-04-19 오전 5:42  [동감 0]    
어 난 없넹 없어두 접수는주장
팔공선달
04-19 오전 8:38
^^: 무도엉아는 늘 보이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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