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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글쓴이 굴러오다가 조회 655

취기를 통제하면 곡차요, 취기에 휘말리면 술이라... 때로는 세상을 까보기도하고 때로는 세상을 뒤집어 보기도 하는 가운데, 다~아~ 다 부질없다는 것을 알지만... 생명을 단박 버릴수 없는것은...그 생명의 미로가 신비하듯, 신비하게 다가오는 그 의무 또한 단박 버릴수 없기 때문아니든가??? 그시절... 견주어 보기도하고...바람앞에 불을 지키듯 노심초사 하기도 하였건만, 남은건...역시 모든것을 사랑한만큼...들어오고 나오며 앙물만 가진것은, 내가 그전에 이치를 제대로 파악은 했지만...진실된 마음으로 통찰의 깨달음으로 그결과를 확실히 보지 못했기 때문 아니던가???...히죽^^~ 내가 있기 이전도...내가 있기 이후에도... 세세생생 그러한것을 아~~~~~ 눈앞에 보이는 한줄기 파도가 우주의 모든 움직임과 삼라만상의 살림살이가 비슷하듯, 특별히 또 무었이 다르다 하랴... 하지만...근본은 화염의 불기둥안에서 그대로 미소 지으며 "이보게 차한잔 하게나" 하는 선사의 평상적 여유로움을 보이는것은 또무었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