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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별님에게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1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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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님글은
> 왠지 너무 인위적인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 너무 비유적인 표현들만 있어서 공감하기가힘든건
> 나만의 ^^^;;; 생각이겠죠..
> 저처럼 쉬운 글만 이해할수있는 사람들 생각해서라도...
> 담부터는 쉬운글도 좀 올려 주세요...
>
>
저는 님을 검은별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님의 이름을 점으로 남겨주셨기에...
검은별님,
제가 올리는 글은 거의가 다 바둑알의 속삭임이랍니다.
바둑을 두었던 제 감정의 흐름을 표현한 것이랍니다.
바둑하다 보면 이야기가 제 마음속에서 만들어진답니다.
오늘 새벽에 올렸던 "추억"의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답니다.
아주 운좋게 제 스스로 올라가 보았던 가장 높은 급수가 있었습니다.
운좋게 올라 왔던 급수는 제 자리 걸음도 없이
곧 바로 신나게 미끄럼을 탔고
아픔을 제 마음의 벽에 조각하도록 해 주었지요.
결국에는 떨어질때까지 떨어져라 하는 마음으로
바둑을 둘 수 밖에 없었지요.
지금은 가장 높았던 급수 근처에서 저의 자리를 지켜내며
뒤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지요.
승과 패 각각 1000 가까이 다가간 전적이
절벽에 핀 하얀 얼음꽃을 꺾기 위해 올라왔던 것처럼 보이더군요.
천이라는 숫자가 천개의 별처럼 느껴지기도 했지요.
이러한 상황을 "추억"이라는 제목을 빌려 생각나는대로
문자화 시킨 것이랍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겁니다.
저의 설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언제나 좋은 시간 되기를 빌며...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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