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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반미 |
| 글쓴이 .... 조회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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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렸을 때 배운 사회관습이 자기의 인격형성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한고로, 서양의 민주화를 본받아 한국이 민주화를 한다하여도 한세대인 30년이내에 서양의 민주화를 그대로 본받을 수 없다. 그것은 수세대에 걸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룩할 수 밖에 없는 과제인 것이다.
그 만큼 관습 혹은 전통이라는 것은 단지 전통이라기보다, 우리네 마음에 형성되어 있는 그 무엇(가치관이라고 할 수 도 있겠다)이다. 따라서, 전통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여성단체들이 주장하는것만큼 쉬운 일이 아닌것이다.
당장 미팅에서의 평등한 더치페이 문화도 쉽게 바꿀수 없지 않는가?
여성부야 그렇다치고 법무부도 여성이 들어가 앉았으니 이제 호주제 폐지는 기정사실 화 된듯 하다.
그러나, 내 마음 한쪽이 찝집한 것은 남성을 가해자라고 정의해버린 여성단체들의 입김이 이리도 세다는 것에 있다.당장 여성민우회의 창립선언문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 글의 첫줄에 어떤글이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유교를 비난하는 것도 이상하다. 현시점에서 다소 보수적일지라도 전체를 비난할 수 있는가? 유교가 사회이념으로 자리잡은 한,중,일,베트남을 보라...전쟁으로 나라가 망해도 세계어느나라보다 더 높은 교육열과 부모의 희생으로 나라의 기초를 다지고 부국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유교가 폐기처분 되야하는 비현실적인 사상이라는데 동감할 수 없는 것이다.
여성이 약자라는 이유로 여성전용핸드폰, 여성만 출입할 수 있는 술집등...남성은 이용못한다는 문구가 심심찮게 들어온다. 여성이 피해를 보니 이런 공개적인 남성역차별은 용인되는 듯하다.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반자로 느껴지기 보단, 남자의 권리를 빼앗아 가려는 졸렬한 여자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나만 그런것인가?
나는 남자다. 그래서 내가 여성을 가해한 적이 있나? 초등학교 땐 여자애의 모함으로 내가 선생님께 맞은 적도 있고..내가 여자애 울린 적이라곤, 여자에 도시락밥통이 크다고 말했더니 울어버려서 난감했던 적이 있을 뿐... 음..한번 더 있군..군 제대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을때...
그러나, 나는 내가 남자라서 가해자라는 여성단체의말에 동감할 수 없다. 아마 대다수의 남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대기업 남녀비율이 평등의 척도인가?차라리 서울과 지방대의 대기업 취업률을 살펴보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서울권 여자대학과 지방대 남학생의 대기업 취업비율은 누가 더 높을까? 궁금하기 그지없다.
매 맞는 아내, 취업의 문이 막혀버린 기혼여성...육아의 부담..모두 남녀가 같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호주제가 없어져도 좋다...
다만, 남성을 가해자라고 첫줄에 명시한 여성단체의 그것은 삭제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 *
> 유림들이 들고 일어나 호주제 폐지를 결사 반대하고
> 나섯다
> 전통에 위배된다는 이유이다
>
> 전통이란 분명 소중한 것이고 함부로 바꿀게 아니지만
> 그 전통으로 인해서 쓸데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 얘기는 달라지는 것이다
>
> 호주제가 폐지 된다고 해서 인륜이 무너지고 가정이 붕괴되는가?
>
> 아닐것이다
> 찬반 양론을 들어보면
> 동성동본 금혼제 ,호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여성단체들이
> 보편타당한 논리를 들고 나오는데 비해서
> 유림은 그저 전통,전통...,
> 예전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반대한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
> *
> 이것은 무었일까?
>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
> 유교, 적어도 조선의 유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일수 있을만큼 유연성이 없으며, 자기완결성속에 들어앉아
>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이념덩어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
> 돌이켜 보면 이 땅의 유교만큼 완고하고 배타적인 유교도 달리 없었다
> 유교의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유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상들이 출현했고 유교 내에도 양명학 같은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 그러나 이 땅에 있어서는 어림도 없었다
>
> 조선의 유교는 여타 노장사상은 물론이고 같은 유교라도
> 주자에 기초한 성리학 외의 것을 인정한적이 없다
> 퇴계선생이 양명학을 불교와 흡사하다고 배척한 한마디가
> 조선 500년내의 지침이 되었고...,
> (그렇다고 퇴계선생을 폄하하는게 아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한분이 퇴계선생임을 밝혀둔다 .또 한가지 유교의 성리학 자체가 송대의 유학자들이 불교철학을 받아들여 유교화 한것임을 밝혀둔다 따라서 퇴계선생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것 과는 별개문제로 ,이부분에 대해서는 선생과 견해를 달리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
> *
> 사상이나 이념이 학문의 차원에 머물고 있을때는 차라리
> 별문제가 없을수 있다
> 그러나 이것이 현실속에 적용 될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
> 明이 망하고 淸이 일어날때
> 대다수의 유림들은 모화사대(慕華事大)에 빠져 새로운 변화를
> 수용하지 못했다
>
> 조선의 유교는 아웃사이드로 쫓겨난 남인계열과 일부가
> 실사구시, 천주학...등등을 수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 대원군이 쇄국론으로 문을 닫아걸고 ,나라가 망할때 까지
> 단 한번이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없다
>
> 유교의 본질이 그러한지 이땅의 유교만 그런건지는 연구해 봐야 겠지만, 오늘날 까지도 유교가 낡고 고루함을 버리지 못하고 시대를 역행하여 새로운 변화와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
> *
> 오늘날의 반미주의자들을 보면 그옜날의 모화론(慕華論)자들과
> 많이 흡사하다
> 누루하치의 십만군사가 처들어 오고 있는대도 결사항전을 외치던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던가
> 그렇다고 미국에 빌붙어 주체성을 잃는건 더더욱 안될일,
>
> 외교의 요체는 예나 지금이나 실리에 있고
> 자주자립을 법칙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
> 따라서 친미나 반미는 전략적인 선택사항일 뿐인데도
> 마치 그게 중요한 그무었이나 되는 것 처럼 착각들을 하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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