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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960

인사 NAME 바둑톡톡 FILE HIT 1 DATE 2003.01.30 08:39 내가 장미정원 석상되어 그대 보았을 때 그대는 나의 친구였습니다. 향기로운 장미정원 나라에 있으면서 나의 마음은 그대를 향해 둥실둥실 떠 다니는 하얀 구름이었습니다. 유구한 세월의 물결에 푸른이끼 옷을 입고 그대가 있는 별들의 바다를 봅니다. 내 마음속에 들어있는 돌을 하나하나 꺼내어 그날 그날 있었던 추억의 이름을 지어주고 싶습니다. 특별한 날이 성큼 다가오면 내 마음속에 들어 있는 돌 아리한 마법의 뿌리 내림으로 커져갑니다. 열두폭 병풍에 가득 채울듯한 그 추억들이 내일을 향한 그늘이기에 그대를 바라보는 내 눈동자가 더 빛나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아무리 바라보아도 내가 어떤 말을 하여도 내가 그대로부터 뒤돌아서도 변함없이 정직하고 다정하게 별들의 바다에서 가장 선한 꽃으로 있는 그대를 생각하며 사람들의 특별한 일상속으로 나의 행로가 끌려갈지라도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인사를 합니다. "님이여, 설 잘 보내시고 고향 잘 다녀 오세요. 두려움없는 설, 천국여행같은 설, 만남의 기쁨으로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설, 초원에 뜬 별 하나에 내 소망을 노래하는 설, . . . 즐겁고 행복한 그런 설이 되기를 빕니다." 2003년 1월 30일 목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