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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네요...
글쓴이 슬픈현실 조회 1146

> > > > 돌아오는 길 > > > 하루벌이 마치고 돌아오는길 > 버스 내려 대평리 지나간다 > 마흔 넘어 다섯 재 > 그렇게 걸음이 더딜 수 없다 > 어쩌면 내 삶의 강엔 다리가 있을까 > 어느 때 높은 다리 난간에 기대 굽이지는 강물을 > 바라볼수 있으랴 > 마치고 돌아오는 길 > 희끗 히끗 눈발 스친다 > > 슬픈 사십대를 위로하며 > 대구의 30년 섬유직 종사원 > ================================================= 가슴이 애려 오는 군요... 5~60대는 경제의 터밭을 가꾸어 파종하고 40대는 그밭에서 열심히 땀흘려 가꾸었는데... 어느듯 불혹의 고개에서 인생을 채 가꾸지도 못하고 서산 하늘에 노을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대지의 초목이라면... 겨울의 칼바람 속에서도 새봄에 꽃피울 꿈을 꾸며 안으로 안으로 생명을 추스리겠지만... 어쩌다...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통탄할 일이외다... 바라옵건데...부디 힘내시고...마음 굳게 가집시요... 설마 산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앞으로 잘 되겠지요... 그러니 마지막 남은 정열로 희망을 걸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