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의 극단적 발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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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 극단적 발상(1)
글쓴이 인생18급 조회 1234

(무식한 저가 님들의 생각에 오류를 입힐 가 봐 염려하는 가운데 몇자 적어 봅니다.) ====================================================== 아마도 우주의 지배권력은 연기성인 것 같다. 이러한 연기성은... 반복하는 생성과 소멸을 주관하면서 우주의 일상을 진행하고 지배하는 권능일 것이다. 모든 생명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 움직이는 것들과 정지해 있는 것들에게... 연기의 지배능력은 언제나 평등하게 대하면서 끊임없는 작용과 반작용, 작위와 부작위를 통하여 물리적 현상을 도출하는 가운데 형성과 변형과 해체를 반복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상계의 모든 것이 각각 독립해 있는듯하나 실은 우주의 지배권 아래서는 하루 생이든, 억겁 생이든 모든 삼라만상은 하나같이 평등한 위치에 있으면서 구분 할 수 없는 연기성을 부여 받고 있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연기된 것(정신과 물질도 포함)들 가운데는 시간적으로 존립의 영속성을 약간 부여 받음은 인간적으로 볼 때 우주의 축복에 해당된다. 만약 어떠한 것이… 연기에 의하여 형성된 후 소멸에 이르기까지 그 변화하는 과정들을 나는 운명이라 불러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