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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가지 가능성 |
| 글쓴이 정말.... 조회 1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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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내지는 천주교의 기초토대(예수가 유일신인 하나님의 아들로 동정녀로부터 태어났으며 부활 등등...)가 거짓말이거나 또는 사실이거나...평면적으로 위 두가지 가능성이 다 있다...
그런데..
만일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정말 소름이 오싹하는 인류사 최고희대의 사기극이라 아니할 수 없다....이보다 더한 사기극이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에 걸쳐 이 사기극에 의해서 희생되고 농락되어 왔는가...
우리 인간이란 그렇게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그런 인간들이 믿는 신이라는 것도 그렇게 믿을 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
우리는 그저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아는 것은 아는 바대로.. 배운건 배운 것 대로 살아나갈 수 밖에...다른 도리가 없는 것이다...내가 잘 모르는 것을 더 안다고 하고...그러한 것이 집단적 확신을 더해갈때..우리 인류는 항상 불행에 빠지는 것이다...
이점에서 공자가 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살아 있는 것에 대하여서도 잘 모르는데 어찌 죽은 이후에 대하여 알겠느냐?"라고 갈파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우리 인간은 죽음 이후에 대하여 겸손해야 한다..신앙을 가지더라도 완전히는 모르지만...자신은 이렇게 믿을 뿐이라고 하면 어디 안되는 게 있는가..
그럼 신앙은?...신앙은 개인적인 믿음의 문제이므로 서로 존중하되...자기의 신앙만이 제대로된 신앙이고 남의 신앙은 마귀의 꾐에 빠진 것이라는 식의 유일신 사상은 모든 분쟁과 불화의 원인이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것도 아니다(사실 죽음이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하면..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 이또한 샘물없는 사막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나는 다만 모른다는 것이다...이것이 우리 인간의 한계이며 이러한 인간의 한계를 겸손하게 인식하는 것이 인류공존과 평화를 지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 것이다...
내가 설사 유일신인 창조주를 못 믿더라도 그건 나의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충분히 고민하여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며 그건 나의 한계이자 곧바로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창조주의 몫이기 때문이다...
질그릇보고 너는 왜 반식기처럼 밥상에 올라오지 못하냐고 탓할 수는 없다. 그건 질그릇을 질그릇으로 만들어 놓은 주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하기사 내가 이런말을 하면 유일신을 믿는 사람들은..한찮은 피조물인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한다...ㅎㅎㅎ..그럼 우리는 그야말로 뭘 하지..무슨 말을 하며 무슨 논의를 하지..? 무조건 믿고 따라오라고? 그래서 집단 자살교도???...신의 영역에 관한한 인간의 이성도....아무런 쓸모 없다는 말이지...??? 그저 먼저 믿어야 한단 말이지..??? 흠... 이쯤되면 난 마귀아니면 사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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