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천일야화처럼...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1437 |
|
|
님의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님의 충고을 받아 드리면서 좀 더 괜찮은 글을
보여주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내용도 없는 글 읽느라 수고하신 님 글을 올린 사람으로서
사과 드립니다.
제가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저의 능력부족를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습작에 불과하고 걸음마 단계이지만
세월이 흐르다 보면 언젠가는 멋있는 글도 쓸 수 있겠지요.
님, 저에게 읽고 채워야할 때라고 하셨네요.
저는 독서광입니다.
하지만 독서수준은 낮은편이지요.
제 수준에서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을 좋아하며
읽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좋은 글을 보여준다는 것은 무리이고
현 상태에서 발전을 기대한다는 것도 판단착오이겠지요.
제가 올리는 글이 너절한 말장난같은 글일지라도
거짓없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올린 글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게시판을 찾아 옵니다.
저에게 독서의 필요성을 말해 주신 님.
님은 요새 무슨책을 읽으셨나요?
tv에서 소개하고 매스컴에서 반짝하며 떠오르는
통속적인 책보다는 숨어있는 진주같은 책,
언제 읽어도 좋은 양서가 있다면 추천 해 주세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인권에 대한 책이지요.
감명적인 대목 이야기해 줄게요.
1963년 8월에 킹목사가 미국 워싱턴의 에이브러햄 링컨 동상
앞에서 연설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 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의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에서 미시시피 주와 앨라배마 주에 이르기까지,
옛날 노예의 아들들이 옛날 노예 주인의 아들들과 함께
형제처럼 사는 꿈입니다.
내 아이가 내 젊은 시절의 것과 같은 것을 겪지 않고,
피부색 대신 인격으로 평가받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도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로부터 생명, 자유, 행복추구 등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받았다는 제퍼슨의 말을 인정하게 되는 꿈입니다..."
이상입니다.
님, 님도 꿈이 있나요?
물론 저도 꿈이 있지요.
무한한 바둑사랑에 대한 꿈 이야기를
천일야화처럼 만들어 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저의 꿈이 이루질지 잘 모르겠지만
시작은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누군가가 이어 받아서
바둑사랑이 찬란하게 꽃피는 바둑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지요.
전 믿습니다.
바둑사랑이 찬란하게 꽃피는 바둑르네상스 시대가 오고
바둑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어
바둑기력과 바둑문학(문화)이 나란히 걸어갈 날이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아직 개척되지 않은 바둑문학의 세계
시대를 초월하여 어쩌면 베일에 쌓여있는 바둑세상이
우주로 나아가는 상상의 보물창고같은 길이라는 것이
유명한 전래동화처럼 만들어지고
유년시절에 누구나 읽어 볼 수 있는 이야기로 자리잡아 갈
날이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님, 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언제나 좋은 시간 되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2002년 9월 18일 수요일
바둑톡톡 드림
> 바둑톡톡님, 안녕하세요?
>
> 가끔, 혹시나 하고 톡톡님 글을 읽었던 사람입니다.
> 늘 같은 내용이었지요.
> 찾을 게 없었어요.
> 바둑톡톡님 맑고 곱고 순진, 무구(?)한 모습은 좋았어요.
> 헌데 요즘은 무구하다는 말은 떼어야 할 듯한 느낌을 받고 있어요.
>
> 이제 쓰기보다
> 읽고 채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군요.
>
> 습관과 타성이 쉽지 않기는 하겠지만......
>
>
>
>
>
> > 가을하늘에서 떨어지는 파란 물방울을
> >
> > 받기 위해 만남과 이별이 보이는 길까지 왔습니다.
> >
> > 내 손에 있는 유리컵을 파란 하늘 밑에 놓아 봅니다.
> >
> > 톡톡톡 떨어지는 파란 물방울을
> >
> > 가을하늘 바다가 준 선물이라면서
> >
> > 가을을 좋아하고 싶습니다.
> >
> > 기쁜 만남으로 맺어진 지난 여름이 가을하늘과 같아서
> >
> > 곧 시작 될 것 같은 여름과의 이별을 가을과의 만남으로
> >
> > 이어주는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 >
> > 단풍잎 드레스를 차려 입고 서 있는 가을요정이
> >
> > 아름다운 님 이야기를 해 줍니다.
> >
> > 동해바닷가 인어왕자 목소리를 가을이 다 가기전에
> >
> > 유리컵에 모아지는 파란 물방울처럼 내 마음에도 담아 보라며
> >
> > 가을요정은 천천히 나에게 걸어 옵니다.
> >
> > 지난 여름에
> >
> > 인어왕자 목소리를 들려 준 고마운님이 있었습니다.
> >
> > 난 님의 이름으로 가을밤 하늘에 나의 별자리를 만들면서
> >
> > 가을이 오는 소리에 눈물꽃 안경을 쓰고
> >
> > 해내림 골짜기로 가 봅니다.
> >
> > 살랑거리는 나뭇잎이 가득한 그 사이 사이로 들려오는 님의 목소리
> >
> > 지난 여름에 내가 만난 인어왕자였습니다.
> >
> > 나를 알 수 있는 내 이름을 고운 목소리로 불러 주었던 님.
> >
> > 동해바닷가 인어왕자.
> >
> > 이름없는 사람으로 살자며 바둑강물에 던져버린
> >
> > 내 이름을 생각하며 후회하게 해 준 님.
> >
> > 님이 있는 나라에 오는 길을 말해 주기도 했습니다.
> >
> > 님이 있는 나라를 내가 있는 좋은 나라 이웃으로 생각하자며
> >
> > 맹세했던 그 날을
> >
> > 아직까지도 그대로 내 마음의 물결처럼 간직하고
> >
> > 나의 물결 위에서
> >
> > 지난 여름에 만났던 인어왕자를 생각합니다.
> >
> > 해내림 골짜기에서 인어왕자 목소리를 들으며
> >
> > 내 마음을 은쟁반처럼 만들고
> >
> > 인어왕자 목소리를 은구슬되게 하였던
> >
> > 지난 여름을 가을이 오는 소리와 함께
> >
> > 나의 유리컵에 모아지는 파란물방울을
> >
> > 하늘처럼 바라 봅니다.
> >
> >
> >
> > 2002년 9월 17일 화요일
> > 바둑톡톡이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gif){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