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신춘 이벤트 대국 후기 및 관전기 >

 연말 및 새해 맞이 이벤트 대국 D조 선수 네 명 中 한사람인 anemd 입니다. 저는 구체적인 대국 내용보다는 대국 관련 자세 및 대국 환경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A.팀 - 쑥부쟁이1  푸른농장    이중나선   팔공선달(예비)

B.팀 - 우리왕노   正手쇼      多口來停   다크☆호스 .

C.팀 - ◐천화     조선의국모  지니그니   따라울기

D.팀 - anemd 외 3인

 주로 12월 22일 우리 조 1차전(예선) 후기담을 올려 본다. 대국 상대 조는 B조 였다.

 대국 전 약간의 문제(팔공산추님의 불참 - 제 기억으로는, 그 후에 산추님 왈 - 갑작스런 출장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점 미안하게 되었다는 사과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로 대타를 기용하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관전하던 나눔의 미학(5단)님이 원하셔서 대타로 기용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자신은 없다.

 어쨌든 바둑은 시작되어 바야흐로 서로간의 물 흐르는 듯한 착점이 진행 되고 있었다.(대회 바둑에서 바둑의 급수는 그 사람의 기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급이라고 급의 수를 두느냐, 꼭 그런 건 아니고 6,7당 때로는 왕별의 기력을 엿볼 때도 종종 있다. 내기 바둑을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 상당수의 내기 바둑에서 급수에 상관 없이‘호선’으로 두는 것이 서로간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진행되듯이...)

 문제는 중반전 시작할 즈음 인가에서 발생했다.

 상대 선수의 어느 분을 대신하는 아바타(?)가 갑자기 오른쪽 윙크를 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형세 분석’을 한 것 이다. 왼쪽 윙크는‘놓아보기’를 의미한다.(왼쪽, 오른쪽 방향을 반대로 표현해야 하나?)

 그래서 내가“헉, 놓아보기를 하신다?(이런 의미의 문장)”라고 가볍게 말했다. 이 말이 화근이었다.

 그냥 가볍게 말한 것 뿐 이었는데...(하지만 절대 하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기왕지사 엎지러진 물이니 앞으로도 종종 있을 이벤트 대국 환경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규칙 조정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이 글을 올려본다.

 여기서 상대방 분이“놓아보기는 허용하는 것 아니냐...”아마도 이런 내용의 글들을 대창에 올리신 것으로 기억한다.

 그 말에“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라고 넘어 갔어야 했는데..., 덕이 너무 많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몇 마디를 하게 된다. 참았어야 했는데...“아무리 친목 도모의 이벤트 대국이라 할지라도 공정한 환경에서의 대국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무료 회원은 놓아보기가 두 번 밖에 되지 않지 않느냐...정회원은 무한정인데...’등등

 여기에 결정적으로 불을 피우는 분이 등장한다. 우리 편 ** 이었던 **님이 중간에 내 말을 잘라 “대국 중 말하기 없기” 라는 상대방 분을 거드는(?) 것 같은 말을 하게 된다. 기분이 좋지 않아졌다. 그러면서 해서는 안 될 말 “별로 두고픈 맘이 안드네요”를 하게 된다.

 아래 글은 그때부터의 내용을 복사해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수들은 별표로 표시합니다.

anemd [5단*] : 별로 두고픈 맘이 안드네요

### 우리삼보 [3단*]님이 입실 하였습니다.

** [7단*] :

### 우리삼보 [3단*]님이 퇴실 하였습니다.

anemd [5단*] : **님은..Dwh whwkddlqslek.

anemd [5단*] : D조 **입니다.

anemd [5단*] : 우리편이 이의 제기하면 대변해야할 이"S이란겁니다.

anemd [5단*] : 입장

** [7단*] : 그냥두셔요. 친선도모여요..그이상이하도음서요

anemd [5단*] : 그런

anemd [5단*] : **님이 말헐 필요없엇지요

anemd [5단*] : 대국중 말하기 없기라는 말

(대국후 모모분이 두 번 째 대국 시 우리 편 어느 분께서 1국에 이어 연이어 시간패를 하게 되었는데...뭐라 하시더라. 그래서 그랬다. 친목 도모인데 시간패 할 수도 있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컴이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잘 몰랐다고 사과까지 하시는데... 그런 걸 가지고 뭐라 하시느냐...하였다. 고의가 아닌 시간패, 이런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느냐 하는게 나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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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md [5단*] : **님 스스로 묶인 거1ㅂ니다.

### 9번 방에서 Chen.Y.Y [중국 9단P]님과 Park.J.H [9단P]님의 대국(중계)이 시작되었습니다! [베팅]이 가능합니다.

### alsqn [3단*]님이 퇴실 하였습니다.

anemd [5단*] : 저쪽편 대변인 이라면 이해합니다.

** [4단*] : 영어님 그냥두죠? 친선대국에 무슴 신경전의 날을 세우시면 다른 대국자나 관전자의 입장에선 보기 안좋은것 "J네요

** [7단*] : 넵, 좋습니다.

**** [4급*] : 백이 내분이이러난나?

### 천詩은유 [3단*]님이 퇴실 하였습니다.

anemd [5단*] : 흑쪽에서 형세분석을 함으로써

anemd [5단*] : 야기된것이라는 것은 님도 알겁니다.

anemd [5단*] : **4단님

anemd [5단*] : 아닌가요?

ＡＨＨＡ [25급] : 3자입장에서..친선일수록 예의는 기본..형세분석 없기로 하고 두세요 ㅎㅎㅎㅎㅎ

** [4단*] : 그렇던 아니던 이런일로 바둑을 두기 싫다느니..이런 말씀은 귀에 거슬리네요..

***** [5단*] : 아하

anemd [5단*] : **4단님은

anemd [5단*] : 불공평한 사람이네요

** [4급*] : 오로바둑은 형세보는거 허용하자나요...

### 19번 방에서 Yoo.C.H [9단P]님과 Chang.H [중국 9단P]님의 대국(중계)이 시작되었습니다! [베팅]이 가능합니다.

anemd [5단*] : 네. 맞아요. 두어보기도 됩니다. 그리 두세요

** [4급*] : 그런의미아닌데요.

** [5단*] : 19랏! ㅋㅋㅋ..

**** [4급*] : 대국중에는 대화 말고 바둑에 열중합세

anemd [5단*] : 형세분석 허용이나 두어보기 허용이나 뭐가 틀린가요?

☆ 흑(고릴라미소)님과 백(dhasuda)님의 대국에서 [1구간]또또행운 당첨자 [654789221(26,246,200)]

☆ 흑(고릴라미소)님과 백(dhasuda)님의 대국에서 [2구간]또또행운 당첨자 [바다여행♡(5,451,800)]

### 산사티리온 [5단*]님이 입실 하였습니다.

 얼마 후 토론(언쟁일려나?)이 끝나고 바둑이 계속 진행되었고, 쉽지 않았지만 조용히, 열심히 두고자 노력하였다.

 오늘 열린 결승전을 관전하면서도 종종 눈살 치푸리는 모습(나의 생각)이 일부 보였다. 

 대국 중 내 편이 잘 못 두었다고 심기 불편해 하는 모습
 형세 분석 하는 모습
 대국자가 착점 전인데도 일부 관전자들이 그 부분의 수에 대하여 
 대창에 말하는 모습 등등...

 물론 1차전 대국을 임했던 나의 말 - 별로 두고픈 마음이 안드네요 - 이 훨씬 더 큰 잘못일 게다.

 한 해를 보내고 甲午年 새해를 맞으면서...

 이런 별 것도 아닌 것을 마음에 두는 사람(저 같은 미련한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이벤트 대국 후기 및 관전기를 써 본다.

 한 번쯤 이런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어떨 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려본다.

 그래도 송구영신의 이벤트 대국인데...

   대국자분들께 죄송합니다.

   관전자분들께 죄송합니다.

   후원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이벤트 대국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선달님께 죄송합니다.

   오로측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A팀과 C팀의 결승전, 아, 밤 12시 지났으니 어제겠네...

 업치락 뒤치락, 치열한 흥미진진한 바둑이었다. 결국은 중마(?)를 잡은 흑쪽이 약간 우세했던 것 같다. 끝부분이라 그 차이를 뒤집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백이 돌을 던져 흑 불계승으로 끝났지만도...

 관전 잘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C팀 축하드리고요. 아쉽게 준우승한 A팀에도 멋진 대국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