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 감상회 제3- 무가의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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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 감상회 제3- 무가의 보배
글쓴이 과객 조회 1042

제 3 장 무가의 보배 궁색한 불제자 입으로는 가난타 하나 몸은 가난해도 도는 가난치 않아라 가난하여 언제나 누더기를 걸치나 도를 따르니 마음엔 無價의 보배를 갖추네 무가보는 아무리 써도 다하지 않아 중생 이익하고 때에 응하여도 끝내 부족치 않네 3신4지가 본체 중에 원전하고 8해탈과 6신통은 마음자리 도장이로다 상근기는 한 번의 결단으로 일체를 료달하고 중하사는 들음이 많아 불신도 많아라 스스로 마음의 때묻은 옷을 벗을 뿐 뉘라서 밖으로 정진을 자랑할 건가 남의 비방 따르고 남의 비난에 맡기라 불로 하늘을 태워봐야 자기만 지칠 뿐이니 내 듣기엔 마치 감로를 마심과 같아서 녹여서 단박에 부사의(불가사의) 속에 들어가나니 욕설을 관조함은 공덕이니 이것이 나의 좋은 지식되고 비방따라 원망과 친함이 일지 않으면, 무생의 자비와 인욕을 따로 드러낼 필요도 없네 근본에 통하고 설법에 원만해 선정과 지혜가 두렷이 밝으니 공에 묶이지 않네 나만이 혼자 그런 게 아니고 제불의 본체가 모두 그러하여라 사자후의 무외설을 백수가 들으면 모두 뇌가 찢어 지고 향상은 분주히 달아나 위엄을 잃으나, 천룡은 조용히 희열을 내는 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