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신고를 했겠지요.

바둑이 인생의 축소판이란 말은 개인적으론 이렇게 생각합니다.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한 곳이지만 결국 순리가 정도라
이기고 싶어도 이길 수 없고 지고 분함을 감추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무조건 이기려 하지 않으면 그 목적이 아니면 과정만 즐길 수 있습니다.
저 오로서 20년 넘게 8만 판 이상 뒀습니다.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다 겪었다 볼 수 있습니다.
와중에 느꼈다면 즐길 수 있는 사람과 즐기고 아니면 피하는 게 상책이라
악등을 이용하시고 상대에게 바라지 마십시오.
세상은 내가 안타까운 만큼 나를 눈여겨보지 않습니다.
같이 대응하면 더 씁쓸함만 남으니 승부에 집착하지 마시고
아니다 싶으면 던지고 나오세요. 아무것도 아닌 한판이 될 겁니다. ^^

답변 주신 분들께 ㄳ 드립니다
그 넘은 게속 그러고 있을 거고, 또 다른 분 맘 상하는 일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