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여년전, 이스라엘이 점령한팔레스타인지역을 무대로 한 다큐멘타리 ‘굴욕과 분노의 체크포인트’란 독립영화를 티비에서 본 적이 있었다.

‘체크포인트’는 검문소이고 그 곳에는 이스라엘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수십명을 붙잡아두고 통과시켜주지 않고 있었다.

이스라엘병사들 중엔 히히덕거리며 팔레스타인임산부와 여성들을 희롱하는 놈들도 있었다.

우울한 얼굴의 젊은남성들은 그 검문소를 통과해야 이스라엘지역으로 들어가 일을 할 수 있고 하루일당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몸수색과정에서 남성들의 사타구니등을 수색하는 것은 폭발물 때문에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임산부를 비롯 여성들은 여군들이 수색함이 당연함에도 이스라엘군은 남자병사들이 여성들까지 몸수색하고 있었다.

랍비지도하에 경전을 공부하는 이스라엘 젊은들을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팔레스타인여성들을 회롱하는 이스라엘병사들의 언행은 우리의 양아치를 연상하면 정답이다.

며칠전 가자지구를 거점으로한 하마스가 이스라엘지역을 공격하였고 상호 민간인포함, 수천명이 희생되었다.

서구와 우리의 매체들도 하마스의 무차별공격과 이스라엘의 피해와 희생위주로 보도하였고 하마스는 다시 악마화 되었다.

과연 하마스만이 악마일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곳,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있던 땅이었으며 모세가 홍해를 건너 가고자한 목적지 또한 그 곳 이었다.

분쟁과 혈투로 이어진 그들의 역사는 거론하지 않겠다.

너무 길고 복잡하고 뻔할 뻔짜 피의 역사이기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근처엔 기독교 이슬람교 그리고 유태교의 성지 예루살렘이 있다.

그 예루살렘을 두고 십자군전쟁이 있었고 뺏고 뺏기는 과정을 거쳐 한때는 이슬람군대가 차지하기도 하였다.

십자군전쟁당시 유럽에서 밀려온 십자군들은 포로로 잡힌 이슬람군 포로 약 20만명을을 그냥 풀어주면 다시 칼을 들 것이고 살려 가두어두면 식량문제와 보안문제가 걸림돌 이었을 것이다.

퇴로가 없는 계곡으로 밀어넣고 생매장으로 20만명을 죽였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한때는 이슬람이 전쟁에 승리하여 예루살렘의 십자군포로 약20만명을 무장해제 시켰다.

장군살라딘은 그들 모두를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게 풀어주었다.

알라의 이름으로...

영화 '킹덤 어브 헤븐'의 대다수 장면들은 서구의 관점에서 왜곡되고 변형미화 되었다.

역사에 기록된 사실이다.

아랍현지의 방송국 알자지라을 제외한 미국과 서구의 모든 언론들은 늘 이스라엘로 편향되고 경도된 보도가 일반적이다.

우리 한국의 언론들도 예외가 아니다.

심지어 태극기부대꼰대들의 시위와 집회장소에 성조기와 더불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어댈 정도이다.

보복은 다시 보복을 부르고 피를 흘린만큼 상대의 피를 요구하는 것이 전쟁과 분쟁과 투쟁의 일반적현상이고 역사이다.

누가 누구를 욕하고 탓한다면 그 것은 근시안적인 현실파악이며 외눈박이의 시선일 뿐이다.

가자지구는 인디언보호구역처럼 포위되어있고 장벽이 세워져 있으며 200여만명의 팔레스타인현지인들의 출입통제는 정복군 이스라엘군대가 실시하고 있다.

물과 전기를 비롯 모든 식량 에너지까지 이스라엘의 통제하에 있다.

이스라엘군인은 팔레스타인인을 범죄혐의 입증여하 막론하고 임의 동행 체포 법적으로 400일까지 구금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군인을 향해 돌맹이를 던졌다면 20년징역이 못박혀있다.

한때는 어린이도 포함되었지만 서구의 맹렬한 비난으로 어린이의 돌던지기는 제외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발포하여 어린이가 죽었다면 분쟁과 시위과정의 피해로 그냥 넘어가던가 덮어버린다.

20세기 대한민국국민들 역시 일본으로부터 핍박과 통제와 약탈 그리고 2등국민으로서 터무니없는 피를 흘린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엄중한 중간자적입장에서 현재싯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가자지구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