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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人의 便紙 |
| 글쓴이 영포인트 조회 357 |
작성일 2023-10-10 오후 7: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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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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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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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오후 8:10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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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를 한글로 번역해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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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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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오후 8:18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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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알리는 시계 소리를 헤아리며
밝았던 낮이 까맣게 밤 속에 묻히는 것을 볼 때
바이올렛이 한창 시절을 지나는 것을 보고
검은 머리가 백발로 변해가는 것을 볼 때
또 한때는 폭염을 가려 주던
나무들의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진 것을 볼 때
여름의 푸르름이 다발로 묶이어서
희고 총총한 수염 보이며 영구차로 운반되는 것을 볼 때
그때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생각하노라
그대도 시간의 흐름 속에 가야 한다고
고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언젠가 제 모습을 버리고,
다른 것들이 자라나는 것처럼 그렇게 없어지기에
세월이 낫이 그대를 베어 갈 때
그대 막아 낼 길은 없느니...
 하하하준
10-11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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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아래 저의 글 말미 요 부분과도 일맥상통 하는거 아닌가염........ㅎㅎ
바람막이도 대숲도 울창한 송림마저 모두 사라지고 삭풍 불어올 때 놈들은 알 것
이다.
남아있는 것들은 과대포장된 쭉쩡이들 뿐이다.
요망스럽고 허울뿐인 껍데기들과 가짜들과 법꾸라지들 뿐이란 것을 말이다.
너희는 머지않아 가을들판 쭉쩡이 껍데기들처럼 흰연기되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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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10-11 오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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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게시판에 들어와 보니
달여쯤 전에
[시인의편지]가 저의 안부를 염려하여 쓴 글이 있기에 답글로 써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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