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절제를 하는 사람 즐기는 사람 무너지고 싶은 사람 ......

술 마시는 핑계는 너무 좋아서 너무 나빠서 마시고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절제하는 사람 즐기는 사람에겐 망가지는 사람이 이해가 안 된다.

이해가 안 되면 같이 마시지 말아야 하고 위로가 되지 않으려면

그 허물을 책망해서도 안 된다.

잦은 실수는 사람들에겐 피곤함을 주지만 사기꾼이 아니라면 편안함도 준다.

자신의 억제된 가식을 풀어주고 객기로 술값도 잘 내고 뒤 끝도 없지만

문제는 그 사람의 행동에 도덕성을 따질 때

본인의 성찰이 문제고 술 많이 먹고 실수하는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도덕적 우위에 있다면 행동으로 보여주고 기다릴 가치를 부여한다.

인간성이겠다.

시시콜콜 따지고 상대가 이의를 제기하면 술 먹고 실수한다며 막아 버린다.

잔바람을 따지고 자기의 큰 허물은 몇 번이냐고 손가락 접는다.

최대한 예의를 지켜야 함엔 술좌석만큼 조심스런 좌석도 없겠지만

우리의 정서로 볼 때 담배 권하는 것 다음으로 술좌석은 묵시적 관용이 있다 본다.

어떤 기우와의 만남에서 나는 또 느꼈다.

내가 무엇이 아니라 했건만

내가 오로에서 글을 쓰고 바둑 두고 채팅하면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대로 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글 내용이 반성적이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지만 몸과 마음이 아직 여의치 않음을

솔직하게 옮길 뿐인데

아마추어로서 기교를 부리지 않은 나를 평범하게 보지 않았다면 누구 잘못인가.

여러분들과 술을 마셨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었고 10년 20년 계속 연락 하는 분도 있고 끊긴 분도 있다

한 가지 경험을 말한다면

논리를 중요시 하는 분들은 사실 밥맛이다

내가 배운다는 선을 넘어 결국 자가당착에 빠져 사회성이 떨어졌다

나보다 더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역시 사회성 결여를 보았지만 나를 자중하게 했고

다음 날 아니면 한참 뒤에라도 양해의 연락이 왔다.

오늘 몇 년간의 술좌석 한 사람에게 양해의 문자를 보냈다

(우리 어려운 사람끼리 서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면 굳이....)

동네 정자에서 바둑 두고 노래방도 가고 했지만 모두 내가 취기에 어쩔 수 없이

따라 다녔다면 내가 살아 온 것에 대한 변명마저도 가식이라는 말 참고하고

이글을 본다면 내가 깊이 사과 하면서 나는 그동안 질책이 감사했지만

완벽하지 못함에 아쉬움과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엘리트 의식 여유가 없어요.

가진 사람이 하면 권위주의고 없는 사람이 하면 허세고

가장 좋은 건 가졌거나 못 가졌거나 겸손이 아닐까 생각 한다.

나하고 술 마시고 실망한 분들 새해는 대박 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