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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화 추진 비상 대책 위원회 구성 |
| 글쓴이 무료화 조회 4293 |
작성일 2002-08-10 오후 5: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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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조간 동아일보에 실린 이규민이라는 사람의 말도 아닌 글을 보고 간단히 이 글을 쓴다.
우선 그는 이번 사건이 5년전 병풍의 재탕, 3탕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사건이 공작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듯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지난 대선 때 병역비리사건은 정확한 조사도, 수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검찰은 몸을 사렸다.
범죄혐의에 대해 정확한 조사 내지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 재수사는 당연한 것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새로운 진술과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논리라면 '세풍'도 삼탕 4탕이냐?
왜 안정남, 장상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 보도하다가도 자신들에게 불리해지면 이를 공작적 등으로 폄하, 매장하려 하는가?
왜 상식과 사실에 입각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찬물을 끼얹으려 하는가? 이것이 정당한 언론의 태도인가? 왜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
둘째, 그는 병역필자가 도덕적 우위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는 논리도 아닌 논리를 구사하고 있다. 도대체 쟁점이 무언지도 모르는 한심한 발상이다. 논의의 핵심은 이회창 일가의 병역비리의혹과 이를 은폐하려는 기도가 주위 사람들에 의하여 범해졌는지의 여부이다.
그의 말대로 병역면제자가 정당한 사유(질병, 장애)가 있을 경우를 우리는 비난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렇다면 떳떳하게 질병을 밝히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단순히 재탕이니 삼탕이니 하는 것은 수사를 방해하고 신성한 국방의 의물 마친 선량한 시민들을 욕보이는 고약한 선동이다.
병역필자들이 겪는 박탈감과 현실적 손해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더욱이 서해교전 사태에서 보듯이 병역은 장난이 아니다. 그는 서해교전에서 왜 전쟁을 불사하지 않느냐고 윽박질러대던 동아일보의 논조가 위선이었음을 입증하고 있지 않는가?
왜냐하면 그는 사실상 불법 병역면제에 대한 수사를 방해함으로써 병역기피를 합법화하고 병역필자를 바보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비리자들이 고속승진하고 큰소리치는 사회를 건설하려 하는가?
그는 대다수 병역필자들이 느끼는 불법면제자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를 모르는가? 그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데 문제가 있음을 그는 모르는가 아니면 짐짓 모른체 하고 싶은 것인가?
마치 질병이 있어 정당하게 면제받은 것으로 위장하고 있는 사례가 주위에 무수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임은 박노항 원사 구속에서도 이미 확인되고 있다.
법을 위반하는 자를 옹호하는 작태는 소위 부패 기득권자들의 정당한 법집행에 대한 조직적 저항이며, 이는 국민화합, 국가 발전 차원에서도 발본색원되어야 할 중대사안이다.
동아일보와 이규민은 대오 각성하고 자중하라. 역사의 비리 공모자로 낙인찍혀 자손 대대로 손가락질 당하지 않으려면.
셋째, 5년전 병풍의 재탕이라는 주장과 관련, 언제 이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있는가? 후보자들이 기자들을 상대로 부인하고 사기꾼으로 몰면 그 뿐인가? 언론기관이 수사기관인가 아니면 사법기관인가? 언론기관이 소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회주의적으로 여론몰이 하다가 안되면 검증이 끝난 것인가?
제도권 언론은 그 건전한 상식에 입각한 그 많은 의혹이 터무니 없는 날조로 생각하는가? 현정부의 공과에 대한 역사교과서 왜곡은 불법이고, 병역비리의혹에 대한 규명은 할 일없는 사람들의 별볼일 없는 정쟁일 뿐인가? 우리 언론이 그 정도로 성숙된 도덕적 언론이었던가? 대통령 후보자 노골적 편들기를 하면서도 정도, 정통언론을 자임하거나 친일문제도 보는 시각의 차일뿐 하면서 국민들을 기만한 적이 있는 언론이 아니던가? 실시간으로 전세계로부터 시시각각으로 진전되는 정보와 의견이 전송되는 인터넷 언론에 들어가 성난 민심과 접속해 보셨는가?
왜 스스로 소위 사기 전과를 인정하면서 새로운 사실과 증인들을 계속 진술하고 있는 사건 당사자의 노력에 대하여 아무런 사실과 증거에 입각한 반박도 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당사자측과 거대 야당의 보호세력은 검찰을 협박하고 사건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진술자 가족에 대한 협박을 가하면서 위법행위를 저지르는가? 왜 제도권 언론은 이러한 불법적 폭거와 검찰의 수사에 대하여 방해하고 이를 호도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가? 많은 국민들은 만연된 병역비리에 대하여 체념상태에 있으므로 신의 아들들에 대한 수사는 불가하다는 것인가? 사실과 상식에 입각한 공정한 수사는 국기를 문란시켜 국가와 사회를 망치는 행위인가?
도덕성과 인격 검증은 특정인에게만 해당하고 특정 귀족 명문세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인가? 이런 이중적 가치기준과 보도 행태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로부터 동아일보과 원성과 비판이 되고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인식하고 있는가? 힘없이 보이는 민중들의 진실과 상식에 입각한 결집된 힘이 결국 많은 지도자들을 교도소로 보냈던 사실을 기억하시는가? 워터게이트 사건은 그 한 예에 불과한 것뿐.
넷째, 씨에 의하면 병역필자들이 도덕적 우위에 설 수 없다는 해괴한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면 불법으로 병역을 기피하고 면제받은 혐의와 이를 은폐한 혐의가 있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말인가?
햇볕정책만 나오면 이를 비판하면서 남북 갈등과 전쟁을 선동하는 보수언론들이, 한국전쟁에서의 북한 침략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보수언론들이, 어찌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고귀한 이나라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 유지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역사 인식을 가지기는 커녕, 병역기피를 조장하거나 그 은폐의혹 마저 호도하여 빨갱이들을 이롭게 하는 듯한 망언을 공공연히 자행하는 것인가?
모순과 궤변으로 혹세무민하려면 차라리 붓을 꺾기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히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국민앞에 엄숙히 사죄하고 겸허하게 진실과 정의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만일 국민의 의지와 뜻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무지몽매한 세력이 아직도 이 사회에 존재한다면 그들은 곧 국민과 역사의 심판대에 놓이게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20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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