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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파병 비양심이고 손실이다, 그러나 가야한다 |
| 글쓴이 외뿔소 조회 423 |
작성일 2003-10-21 오전 5:2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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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대한 추가파병이 결정났다고,
우리는 언제나 미국이라는 나라의 그늘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답답한 심사를 몇줄글로 달래본다
옜날에 우리가 미국의 신세를 젔다고 치자
(난 그렇게 생각 안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미국은 친구가 아니다
친구에게 몹쓸짓을 강요하는 자는 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투병력을 파견한다면
우리 젊은이가 미군을 대신해서 총알받이가 될것이고
이슬람국가들의 적이 될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리라도 있는가?
아니다
걸프전때 그랬듯이 부스러기나 줏어올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부담하는 비용에도 미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아랍국가들에게 찍혀 대중동 수출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또 한번 미국의 식민국가로 낙인찍힐 것이다
그럼에 불구하고 파병해야 한다
미국이 화를 내면 한방에 갈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에게 도움은 줄수 없지만 해꼬지를 한없이 할수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다
부시정권은 아마도 미국역사에서 가장 비 양심적이고 부패한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런 부시가 선거 때문에 이라크의 미군을 축소하고
그 자리를 한국군으로 메꾸겟다고 하는 것이다
이라크전은 미국의 야욕,아니 정확하게 표현해
부시정권의 잔인한 탐욕에 의해 자행된 침략전쟁이었고
이런 그들을 대리해서 우리 돈을 써가며 우리 젊은이가 피를 흘리러 가는 것이다
그러나 가야한다
파병에 반대하는 젊은이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양심의 소리라면
이 글을 두드리고 있는 나의 눈물은 나 자신을 동정하는 눈물이다
남의 죽음보다는 내 손톱밑에 가시가 더 아픈 나 자신을
동정하는 눈물이다
그러나 그 아픔은 손톱밑에 박힌 가시 정도가 아닐것이다
IMF의 몇배쯤 되는 경제대란이 닥처와서
수백만의 실업자가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다면 그땐 어떻게 할것인가
답답하다는 말외에 결론을 어떻게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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