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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본 그리운벗7단 |
| 글쓴이 천운풍 조회 506 |
작성일 2003-10-09 오후 10: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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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17급이었던아이디가 7단으루 되있었다.,..
>
> 그리운벗이란 아이디로.,.
>
> 17급에서 두던 7단,.,.,.,ㅡㅡ;
>
>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바둑을 둔지 이십년이 지난거 같군요.
많은 시간을 바둑에 할애할수 없었기에
그저 취미생활로 바둑을 두다보니 아직도 오로 2단입니다.
그러니깐 기원으로 따지면 한 5급정도 겟네요,
바둑을 두는 분이면 항상 소망하는게 기력향상일것입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이고요.
한때는 책도 많이 사보고 동네에서도 잘두신다고 소문난
분이 계시면 바둑한수 배울려고 애를 쓴적도 많았습니다.
당연히 돈도많이 투자햇구요.
그러던게 인터넷을 알았고 바둑싸이트를 접하게 되엇습니다.
오로를 찾은지 몇년이 지난거 같군요.
오로에 와서도 몇년간은 그저 혼자서 바둑두기만 하다가
동회에 들어가고 그러다가 7단분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중에 한분이 그리운벗 사범님 이였습니다.
7단도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7단이면 바둑을 두는 저로썬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요.
결코 넘보기 힘든 경지의 대상이였죠.
지금도 약간은 그러하구요.
그래서 7단이면 무조건 사범님이라 부릅니다.
요즘은 5단이상이면 가급적 사범님소릴 할려고 합니다.
저보고 사범님이라 부른는 분들도 몇분 계시죠 ㅎㅎ.
벗사범님과는 같은 동회에서 몇달간 있다보니 벗사범님에
대해 조금은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호 게시판에 축구복입은 본인 사진과
그래도 아버지보단 똘망하게 생긴 아들자랑하느라
아들 사진도 함께 올렸더군요.
아들자랑 무지하는건 다아실거구요.
제가 가끔 공처가라 놀리기도 하죠.
저도 처음엔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벗사범님의 포인이 쌓여가는 것에 실망하기도 하구요.
대기실에서 퀴즈를 하실때면 너무 잘난척하는것같아
보일때도 있엇습니다.
제가 그럴진데 여러분 심정이야 오죽했겟습니까.
제가 그동안 보아온 벗사범님은 그저 평범한 한아이의
아빠이고 사모님한테 쥐어사는 공처가였습니다.
님도 그분과 좀더 친하게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결코 그분이 몹쓸인간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될것입니다.
제가 오로를 찾을때면 아는분들이 많아
인사를 나누곤 합니다.
벗사범님과도 당연히 인사나누고요.
그분은 제가 당신보다 한참 어린걸 아시면서도
항상 존칭을 써주시며(다른분들도 다 그러시지만요.)
결코 거만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한번 만나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원래 그리운벗 7단이였습니다.
원상복귀된거죠.
기력도 7단중에서도 중간쯤 정도실력이고요(제가본바에 의해)
자꾸만 벗사범님을 달가와하지 않는 분들이 글을
올리셔서 그래도 좀 아는 제가 대신해 항변의 글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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