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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
| 글쓴이 초대해줘 조회 363 |
작성일 2003-09-20 오전 1: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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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존립기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정도의 사안만을 기사총회투표에 붙이진 않을겁니다.
루이와 장주주 델꼬 올때도 기사총회의 투표에 붙여졌었는데...
사실...온라인 바둑사이트의 잠재성과 기존의 모순된 체제와의 첫번째 충돌인 이번문제가 과연 루이의 영입보다 가벼운 것일까요?
유건재씨의 글을 보면 온라인바둑의 잠재성을 충분히 인식한다고 되어있던데...글쎄요...
그리고 소수의 집행부 몇사람만이 결정을 하든 그것은 제3자인 우리가 나설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유건재사무총장의 이름으로 이렇게 바둑사이트 게시판에 해명성글이 올라올 정도이고...또 요 근래 몇년간 한국바둑계에서 가장큰 화두가 아닌가요?
그런 문제를 이사회에서 결정한다는 것이 너무나 가벼운 처사이며...또 이사회에서 결정하는것이 정당성을 갖는다 하더라도 너무나 빠르게 결정이 나버린 것 역시... 한국기원이 인터넷바둑의 잠재성과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조화라는 문제는 덮어둔채 타이젬과의 라이센스 문제에만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비판을 하는것입니다.
프로기사들이 익명으로 참가하여 수준높은 대회를 만들고, 철저한 익명성으로 저 아뒤가 프로기사 누구일것이다란 얘기가 돌고돌아야 후원사가 생기는거지 순수 아마추어들만 나오는 대회에 누가 후원을 하겠습니까?
다른 한편으론 국내기전 본선에 오르지도 못하는 수많은 프로기사가 있고 또 국제기전 본선에 진출하는 아마가있는것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가?
그런 소수의 특혜자만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기원이 뻔뻔하게 '아마바둑을 위해'라고 말하는것이 역겹습니다.
프로기사가 된뒤에 바둑교실같은 부업을 하는 프로기사는 또 무엇이구요...
그런것은 다 눈감고 1억5천만원짜리 대회에 신경쓰는 한국기원이 우스운건 비단 저만은 아닐겝니다.
> 일단 참가 거부 명분은 타이젬에서 까발린 내용으로 보건데 분명 원칙에 입각한 것은 아니구요..그 명분은 보잘것없이 초라하죠..
> 저도 그점은 한기가 참 형편없고 어이는 없읍디다..
> 다만 기사 총회의 투표를 붙일 만큼 한기의 존립 기반에 직접적인 지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 인지도 의문시 되구요..
> 또한 한국기원 의사 결정 과정이 기사 총회의 투표로 결정이 되든 아니면 소수의 집행부 몇몇 사람들의 의견으로 결정되든 이는 한국기원 내부에 속하는 문제라 이런 방식으로 아니면 저런 방식으로 결정되었다면 더 확고하게 아무 잡음없이 결정됐을것이 아니냐고 말하는것은 우리같은 제3자가 왈가 왈부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네요..
> 저는 그런 의견에는 함구하렵니다..
> 단지 제글에 달은 답글에 필요한듯해서 한두마디 부기한것일뿐..
>
> 생각나는김에 하나 더 부기할께요..
> 참가 거부 명분을 읽다보니 불현듯 매니아 광장 글번호 1408 작성자;韓國他利店,제목;동양생명배 그 원칙과 명분과 정도에 대하여. 라고 올린 논리 정연한 글의 문구가 생각나는데요..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거든요..문제는 글의 내용에서 언급한 프로기사 참가에 따른 제반 합당한 근거에 기초한 대회 요강을 확립한 연후에 아마추어 유저들의 무차별한 희생을 담보삼아 9단 자격을 줄것이 아니라 애시당초 그 실력을 인정해야 당연하지 않느냐는 당위성을 논한 내용이거든요..
> 문제는..비유하면 생선 앞대가리는 잘라버리고 배알과 내장만 국물에 넣어서 생선맛을 그대로 보게하겠다는 일편린적인 부분에만 집착하다 오히려 타이젬 이해 관계인들에게 호되게 그 약점을 잡힌 꼴이지요..
> 원래는 앞대가리인 원칙이 정립되야 합당한 논지가 되는데 사무총장 명의의 글은 앞대가리인 원칙은 어디에도 없어요..
> 그게 스스로의 명분에 치명적인 약점을 잡힌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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