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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구(老軀) 묵시록님에 감사드리며~!! |
| 글쓴이 음모자 조회 466 |
작성일 2003-09-16 오전 10: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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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로 묵시록님.
미국엔 잘 다녀 오셨는지요. 별일은 없으셨고요.
가신일은 잘 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백악관에 들러 그동안 모은 오로 포인트를 지위고하를 따지지않고
무차별 증여를 하고 돌아오신다던 말씀이 아직도 아련합니다.
콧대높은 미국인에게 무소유(無所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쳐
주고, 일신의 보신을 위한 그들의 기부행태에 경종을 가하는
동시에 아무런 목적과 수단이 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증여(贈與)
에의 장도에 노구를 이끌고 오르시던 그 모습도 잔상에 남아있습
니다.
내친김에 뉴욕에 있는 UN본부에도 들러 코피아난 사무총장과
함께 향후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대한 논의도 하고 오시겠다던
말씀도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더 시간이 나시면 ILO(국제노동기구)·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WHO(세계보건기구) IMF(국제
통화기금)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IFC(국제금융공사)·IDA(국
제
개발협회)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UPU(만국우편연합) IMO(국제
해사기구)·
WMO(세계기상기구) ITU(국제전기통신연합) WIPO(세계지적소유권
기구) IFAD(국제농업개발기금) UNIDO(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와
IAEA(국제원자력기구) WTO(세계무역기구)에 까지 몸소 노구를
이끌고 방문하여 각 기구가 밟아온 지난 시간의 공과를 평가하고
향후의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 주시겠다는 그 말씀,
제 가슴속에 깊이 아로 새겨 있습니다.
열흘간의 짧은 일정이셨겟지만, 약속하신 일정 모두다 노구를
이끄시고 잘 소화해 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좁게는 오로인의 우수성과 넓게는 한국인의 기개를 미국하늘에
떨치고 돌아오신 오로 묵시록님의 노구에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감사함을 대신해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참, 귀국하실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서 서로 모시려고 로비를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뭘 타고 오셨는지요?
하긴 태평양을 가르며 세발 자전거라도 타고 오실 능력이 있으
신데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만간 오로 묵시록님의 노구를 직접뵙고 감사를 표할 자리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앵벌이 잘되면 10차까지 쏘겠습니다.
그럼 뵐때까지 묵시록님의 노구(老軀) 존체보전 하시길 앙망
하나이다. 감사합니다.
참..보너스로 10차까지 쏜후에 묵시록님의 노구가 어떻게 변하
는지에 대한 그림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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