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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들의 자화상 |
| 글쓴이 돌의 美學 조회 645 |
작성일 2003-09-15 오전 3:5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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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친구 돌의 美學입니다.
모두 삶의 터전에서 근면함과 성실로서 열심히 생활하시다가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잘 보내셨겠지요.
또한 이번 태풍으로 인하여 한가위는 고사하고 많은 피해를 본 기우님들께 한없는 위로와 격려를 드리면서 '힘내십시오' 라는 말씀을 드리니다.
전 현재 11급입니다.
하수 중의 새까만 하수가 지금껏 오로에 오면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것을 배우며 느끼는 가운데에 이것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여 외람되이 말씀을 드립니다.
▣대기실에서 우리들의 대화 매너입니다.
첫 번째,
반복되는 언어구사나 칼라글쇠로 포인트 도움 요청(앵벌)등 지나친 도배성 언어는 많은 기우들을 짜증나게 합니다.
두 번째,
은어나 비.속어는 사용을 하지말앗으면 좋겠습니다.
(쉐이, 개쉐이, 존나와;이 말은 첨엔 뭔 뜻인지 몰랐으나 근래에 알았음. 짱께, 쪽바리, 다꾸앙 등과 ***가 성기(승기)를 잡고 몇집 이길것 가타..등등 기타 미풍양속을 해치는 저속한 언어)
세 번째,
각자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반말을 쓰지말고 서로가 불쾌한 마음이 생기지 않게끔 대화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맘이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대국실에서 우리들의 관전 매너입니다.
첫 번째,
대국사범님께 대국에 영향을 끼치는 다음의 대화는 마땅히 지양되어야 합니다.
" ***사범님, 포인트 좀 주세요"
" ***사범님께 베팅했다가 거지가 되었어요"
" ***사범님은 믿지를 못하겠어"
" ***사범님이 곧 던지겠다"
" ***사범님, 대박 한 번 먹게 져주세요"(애교로 볼 수도 있음)
두 번째.
대국실에서 절대 지양되어야할 언행.
"안던지고 뭐하나 던져라"
"바둑판 엎어"
"이건 물7당이다"
"이 판도 수준낮은 바둑이구먼"
"여기도 똥말이군"(사실 전 이말의 뜻을 모름)
이런말을 듣게 되면 대국하는 사범님도 사람인지라 평정심을 잃고 집중할 수 없어 자신만의 바둑을 둘 수가 없다고 봅니다.
초고수님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사범님들의 대국은 우리들로선 사실 관전기회가 별로 없을것입니다. 인터넷바둑이 아니면 어떻게 초고수사범님들의 바둑을 관전할 수 있겠나요?
(기원에 가셔서 한번 보세요 감히 대국상수님들께 뭐라고 할 수 있나요?)
우리들은 그것을 간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사범님들께
"쪽바리" "다꾸앙" "장께 쉐이" 이런 말들은 절대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한글을 알고 있는 외국분들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중국서버에서 우리사범님이나 우리보고 "중화는 대인국이고 한국은 소인국 쉐이"라고 하거나
혹은 일본에서 우리 교포들에게 "마늘 냄새나는 조센징"이라거나 우리보고 "조센징 쉐이"라고 했을 때에 님들은 어떻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범님들이 불쾌감이나 더 이상 바둑을 둘 수 없을 만큼의 대국장 환경이라 오로에 오시지 않으면 그 좋은 바둑을 구경할 수 없을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지성인으로서의 모범을 보일 때 사범님이나 상수님이나 동,하수님들께 같은 인격적인대접을 받을것이고
역지사지의 맘을 가지고 대화하고 바둑을 배운다는 자세로 관전하는 우리들의 성숙되고 반듯한 자세야말로 자아의 발전과 인격도야의 마로미터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공통사항
대화명은 자신의 얼굴이고 자신의 인격입니다.
위에 열거된 사항들을 유념치 않고 또 다시 행행한다면 곧 자신의 인격과 얼굴에 스스로 먹칠을 할뿐 아니라 그 욕됨이 어른(부모님)께 까지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꼬~옥 명심하시고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말씀을 더 드리고 싶으나 잔소리가 될것 같아 다음의 말씀으로 마치겠습니다.
대화명은 여러분의 인격이자 얼굴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친구 돌의 미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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