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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은 비정상적 대국에 대한 대처 문제 |
| 글쓴이 청원 조회 382 |
작성일 2003-08-25 오후 8:2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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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건님의 글 잘 보았고 공감하는부분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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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전 신림동 현대기원에서 당시 연구생이었던 양건님과 당시 아마강호이며 지금은 프로이신 김기헌님과의 대국을 옆에서 조용히 관전하던 기억이 있기에 특별히 관심있게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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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절절 고뇌가 담긴 절제된 글이 인상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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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 저의생각과 다른부분이 있어 답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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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기사로서 갖는 자부심은 높이 평가하지만 프로를 공인이라 표현한 부분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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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기사는 수많은 직업중 하나일 뿐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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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열릴 타이젬 온라인 대회는 소속을 불문하고 사이버상에서 아이디하나 걸고 최고의 기량을 다툰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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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고싶은것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시고 가벼운마음으로 출전하셔서 우승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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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내가 바로 양건이오 하고 밝히신다면 그것대로 멋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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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의식은 투철하되, 프로로서의 잠재된 권위의식을 과감히 떨쳐버릴때 진정한 프로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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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모든 프로기사들에게 하찮은 아마추어가 드리는 메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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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글이 좀 건방져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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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zlba.pe.kr(즐거운바둑세상)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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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는 공인입니다.. 프로는 비합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아마팬들에게 보이지 않아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더우기 바둑에 관련해서라면 더더욱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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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이번 결정이 한국기원과 타이젬이 이와같은 내용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은채 대회가 진행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저는 혹시 나이어린 젊은 프로기사들이 가볍게 생각해서 실수할까 두렵습니다.. 혹시 그런 비합법적이고 비도덕적이 행위가 이루어지고 발견되었을때 그 도덕적 책임은 누가 지어야 하는 걸까요..
> > 아마도 벌어지지 않겠지만 만에 한번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개인뿐 아니라 한국기원의 위신과 바둑계 전체의 위신에 크게 먹칠하는 경우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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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사범님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온라인 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불법적, 비도적적 대국 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더우기 프로기사가 그런 행위에 연루되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있겠지요. 적어도 바둑 분야에서는 전문기사는 공인이니까요. 마치 동네야구에서는 재미로 여러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프로야구 선수가 승부조작을 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겠지요.
특별히 프로기사의 권위의식과는 관계 없는 글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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