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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中왕천싱에게 패배
7일은 왕천싱과 日 마지막선수 후지사와 리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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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회 때 8연승이라는 최다연승을 기록한 바 있는 중국 왕천싱. 그만큼 왕천싱의 등장은 다른 국가들로서는 경계가 될 수밖에 없다. 2016년 6회 대회에서 다시 왕천싱이 불을 뿜고 있다. 한국 3번째 선수 김혜민도 막아서지 못했다. 6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6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0국에서 김혜민이 246수 만에 백으로 3집반패했다.  ▲ 한국 여자바둑리그에서도 출전한 바 있는 왕천싱. 2차전을 장악하고 있다. 공격 실패로 초반이 꼬였을 땐 김혜민의 완패로 보였지만 중후반, 크게 기대할 것 없을 것 같던 좌상 일대에 40집을 넘게 만들며 역전하는 듯도 했다. 하나 왕천싱의 마무리가 차분하고 냉정했다. 김혜민의 불꽃추격이 빛났으나 역전승엔 이르지 못했다. 7일은 오후2시(한국시각)부터 왕천싱과 일본 마지막 선수 후지사와 리나의 대국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오유진·최정 2명이, 중국은 왕천싱·위즈잉 2명이 남았다.  ▲ 왕천싱이 조금의 틈을 보이자 즉시 찔러 좌상에 큰 실리를 확보하면서 보여준 무서운 추격은 인상깊었다. 김혜민은 2014년 4회 때는 5연승을 거둔 바 있다.  ▲ 7일 출전할 일본의 마지막 선수 후지사와 리나(왼쪽). 오른쪽은 왕징이.  ◆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오유진·최정 [탈락]김채영(4승)·박지연(1승)·김혜민 중국 : 위즈잉·왕천싱(3승)[탈락]왕샹윈·쑹룽후이·루자 일본 : 후지사와 리나 [탈락] 기베 나쓰키·아오키 기쿠요·셰이민(2승)·왕징이 ◆ 제6회 황룡사쌍등배 일정 ㆍ 1차전(1~7국) 4월7일(목)∼4월13일(수) ㆍ 2차전(8~14국) 6월4일(토)∼6월10일(금)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한ㆍ중ㆍ일 삼국에서 정예 여자기사가 다섯 명씩 참가한다. 이번 5회 대회에 한국은 3월랭킹 기준 상위자 최정 6단과 김혜민 7단이 랭킹시드를 받았고, 오유진 2단과 김채영 2단이 국가대표팀 시드를 받아 출전했다. 국내선발전에선 박지은·박지연·오정아·박태희가 경쟁한 끝에 박지연이 대표선수단에 합류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 원)이며 매 판 대국료는 8천 위안(한화 약 142만 원)이다. 황룡사쌍등배는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가 후원하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1회 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여자기사 3명이 참가하는 리그전 방식으로 열려 중국이 우승했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에서 다섯 명씩 출전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연승전 방식을 취한 건 2회 때부터다. 제2회ㆍ4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제3ㆍ5회(전기) 대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협조ㅣsina 바둑]  ▲ 보도진의 열기.  ▲ 김혜민의 복기를 지켜보는 박지연(왼쪽 뒤)과 오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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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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