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 3연승…중국·일본 초비상
김채영 3연승…중국·일본 초비상
[황룡사쌍등배] 오로IN  2016-04-09 오후 05:40   [프린트]
▲ 김채영(왼쪽)의 연승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기세다. 9일 중국 장옌시에서 열린 제6회 황룡사쌍등배 3국에서 일본 노장 아오키 기쿠요에게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김채영이 여자바둑삼국지 황룡사쌍등배에서 펄펄 날고 있다.

9일 장쑤성 장옌시 친후리조트에서 열린 제6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1차전 3국에서 일본 노장 아오키 기쿠요 8단을 230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초반 우변 흑진에 쳐들어갔는데 아오키 기쿠요가 위축된 행마를 하자 김채영은 상중앙에 거대한 모양을 형성하며 우세한 전투를 벌였다. 이후는 완벽한 마무리.

이 바둑을 바둑TV에서 해설한 김영삼 9단은 “완벽했다. 100점을 넘어 120점을 주고 싶다”면서 “내일 10일 고비다. 고비를 잘 넘기면 계속해서 기세를 타며 연승을 더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2011년 입단한 김채영(20)은 2013년 이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둔 바 있으며 2014년엔 여류국수에 등극하면서 여자바둑 정상권으로 발돋움했다.

김채영은 10일 중국 쑹룽후이 5단을 맞아 4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시각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제한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를 주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1차전은 13일까지 매일 계속된다. [사진협조ㅣsina 바둑]



◆ 제6회 황룡사쌍등배 일정
ㆍ 1차전(1~7국) 4월7일(목)∼4월13일(수)
ㆍ 2차전(8~14국) 6월4일(토)∼6월10일(금)

◆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 김채영(3승)·김혜민·오유진·최정·박지연
중국 : 위즈잉·쑹룽후이·왕천싱·루자[탈락] 왕상윈(1패)
일본 : 셰이민·왕징이·후지사와 리나 [탈락] 기베 나쓰키(1패)·아오키 기쿠요(1패)


▲ 친후리조트 내에 마련된 특별대국실.

황룡사쌍등배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 원)이며 매 판 대국료 8천 위안(한화 약 142만 원)이 주어진다. 대회는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에서 후원하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한다.

전기(5회) 대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1회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여자기사 3명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지금과 같이 한국, 중국, 일본 3국에서 다섯 명씩 출전하는 방식은 2회 대회부터 시작했고, 2ㆍ4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 3ㆍ5회 대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 김채영의 3국 상대였던 일본 아오키 기쿠요(48). 여류학성전, 여류명인전 등 통산타이틀 11개를 자랑하는 탄탄한 실력의 노장.


▲ 검토실에서 일본 여자 일인자 셰이민(왼쪽)과 기베 나쓰키가 검토하고 있다.


▲ 중국검토진.


▲ 오유진(왼쪽)과 최정의 검토 모습. 연승이 끊기더라도 뒤에는 쟁쟁한 여자기사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는 김채영의 부담을 줄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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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  2016-04-10 오전 11:18:00  [동감0]    
박문요,송용혜가 자신들을 중국인이라고 하는것은 중국에서 조선족 신분으론 차별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조선어는 한마디도 못합니다. 연변 조선족들을 보십시요. 중국의 주류사회에 못 끼니 한국에 와 3D 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선 윤동주 조차 조선족 애국청년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의 고향인 북간도 용정이 현재 중국 영토이기 때문이죠!
econ ｜  2016-04-10 오전 10:22:00  [동감0]    
김채영은 박지은에게 국수를 어거지로 얻은적이 있다. 중국룰은 공배도 집이니 끝까지 메워야 하지만 일본룰은 공배만 남으면 사실상 종국인 것이다. 일본의 한 기사는 세계대회에서 류싱이 공배를 메우다 단수를 못보자 따내지 않고 이으라고 하며 스스로 패하는 장면을 보았다. 김채영처럼 안면 몰수하고 따냈다면 넉넉히 이긴 바둑을 말이다.
거북이일등 ｜  2016-04-10 오전 1:49:00  [동감0]    
한국여자바둑리그덕분에 우리 여자기사들의 기력이 훨씬 향상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김채영 2단의 연승,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죠.
우선 7연승을 향해 go, go, go.
김채영 2단, 화이팅 !!!
lightfly ｜  2016-04-10 오전 12:17:00  [동감0]    
김채영기사, 멋집니다.
오늘 바둑은 예전의 임해봉을 보는 듯했습니다.
5연승 확신합니다. ↖(^o^)↗
파툭 ｜  2016-04-09 오후 11:27:00  [동감0]    
네웨이핑이 이젠 다 회복이 됫나 부다 남자부여자부 어디고 다 다니네
외나 ｜  2016-04-09 오후 6:36:00  [동감2]    
초판에 3연승 축하합니다. 중국측의 초비상이란 표현은 좀 과한 듯 ^^
econ ｜  2016-04-09 오후 5:58:00  [동감0]    
초반의 연승은 별 의미가 없오! 마무리 한명으로 죽한게 이 시합이요! 예전에 이창호가 보여준 완벽한 마무리 하나면 족하오! 사견으론 위즈잉이 이창호 역할에 적당하오!
migrante 고추가루 뿌리구먼. ㅎㅎㅎㅎㅎ  
아침햇살~~ 글쓴이 삭제
아침햇살~~ econ님이....중국 기사가 연승 할 때 자신이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한 번 검색해 보세요. 조금 부끄러우실 듯. 비판도 바아냥도 일관성이 있어야 그나마 체면이 섭니다.  
ajabyu ｜  2016-04-09 오후 6:04:00  [동감3]    
작년에 5연승한 오정아사범이 보이질 않네... 쏭롱후이도 작년에 5연승한 기사지.. 김
채영 이번 고비만 넘겨서, 여자리그 1지명만으로 구성된 힘을 팬들에게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힘내라~ 김채영.. 너무 이쁘다.. 흐믓하구만^^
ajabyu 남자들은 농심배에서 죽쑤드만.. 여자들은 너무 잘하네요.. 힘이 나네.. 하~ 상쾌 한 기분 이야..  
푸틴의딸 ｜  2016-04-09 오후 5:51:00  [동감0]    
쏭룽후이 우리 중화린먼공화국 헤이룽장성 출신 조선족,,,흠....져줄까 말까/ 흥미롭네 국가를 위해선 이겨야 하고 ,모국을 위해서는 져 조야하고,,,,흠,,,
어리&버리 econ님이나 윤실수님처럼 비열한 자객 놀이를 하지 않고..당당히 자신의 국적과 민족을 밝히고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나는 중국인이다 커제이겨라...나는 일본인이다 이야마유타 이겨라..이런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면 누가 뭐라합니까.  
jtleee 조선족은 모국이 중국임. 중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 한민족 공동체의식 같은 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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