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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느낀 한국팀, 해결사로 '최정' 선택
쑹룽후이 5연승, 11국에는 최정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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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이 멈추지 않았다. 쑹룽후이가 김채영도 꺾어 다섯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한중 3대3의 균형이 깨지는 중요한 승부였다. 우승에 경고등이 켜진 한국팀은 '최정'카드를 미리 내놓았다. 4월7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10국에서 쑹룽후이 5단이 김채영 2단을 상대로 277수 만에 백2.5집승을 거뒀다. 쑹룽후이는 5연승을 했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이민진 7단은 "한국선수들이 중반을 우세하게 만든 후에 심리적으로 약간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이 대국도 쑹룽후이의 역전승으로 후반의 끈기가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1차전에서 5연승을 거뒀던 오정아 2단은 "기량을 따지기 전에 쑹룽후이가 평정심을 잘 유지하며 담담하게 둬서 상대들이 제풀에 무너지는 감이 있다. 김채영 선수가 큰 승부를 두며 약간 떨림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쑹룽후이의 연승에 대해 평했다. 4월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본선 11국엔 최정 5단이 출전한다. 쑹룽후이와 최정은 아직 공식대국이 없고, 지난 2012년 벌어진 국제신예바둑대항전(비공식대국)에서 최정이 한 번 이긴 기록이 있다. 황룡사쌍등배 본선은 중국 시나바둑과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된다. PC와 스마트기기(아이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등)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우승 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7,900만 원)이며 매 판 대국료 8천 위안(한화 약 140만 원)이 주어진다. 대회는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일정 ㆍ 1차전(1~7국) 3월 1일(일)∼3월 7일(토) ㆍ 2차전(8~14국) 4월 5일(일)∼4월 11일(토) ◆ 각국 출전선수 명단 한국: 김혜민, 최정 / 탈락: 오정아(5승), 오유진, 김채영 중국: 위즈잉, 차오유인, 쑹룽후이(5승) / 탈락: 왕천싱, 리허 일본: / 탈락: 후지사와 리나, 기베 나쓰키, 오쿠다 아야, 호시아이 시호, 셰이민  ▲ 대국개시를 기다리는 쑹룽후이(왼쪽)과 김채영(오른쪽)  ▲ 쑹룽후이도 5연승을 거둬 오정아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 김채영이 무너지며 한국과 중국 균형이 2대3으로 기울었다.  ▲ 김채영의 착점장면  ▲ 제5회 황룡사쌍등배 2차전(8~14국)은 4월 5일(일)∼4월 11일(토) 까지 열린다.  ▲ 전패의 아쉬움이 남는 일본팀. 주장 셰이민이 10국을 관전하고 있다.  ▲ 중국 검토진 옆에는 왕레이 단장과 바둑애호가 니장건 회장이 보인다.  ▲ 대국을 검토중인 한국팀. 8일 열리는 11국에는 최정이 나선다. [사진협조 | 중국 sina 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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