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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지은! 위즈잉 막았다
12일 최종국에서 중국 주장 왕천싱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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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잉의 연승행진은 박지은이 막았다. 이제 최종국을 앞두고 남은 중국 선수는 왕천싱. 박지은과 왕천싱의 대국결과에 따라 우승국도 정해진다. 최후의 결전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  11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4회 황룡사쌍등배 13국에서 박지은 9단이 위즈잉 4단에게 18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윤현석 9단은 "우변에서 붙임(실전 흑55수)의 공격이 좋았다. 흑 69수 이후 백을 양분한 결단도 매서웠다. 중앙 도처에 흑의 두터움이 살아있어 백이 어려운 형세. 좌변과 상변의 바꿔치기로 흑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끝내기에서는 흑이 실리가 10집 이상 앞서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중국 시나바둑은 이 대국 결과를 보도하며 '한국의 주장 박지은은 세계대회에서도 우승을 여러 번했다. 당대 세계여자바둑의 일인자라고 말할 수 있다. 비록 최근 위즈잉이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아직 두 기사는 체급이 다르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최종국은 한국과 중국의 주장대결이다. 상대전적은 박지은이 왕천싱에게 2승 1패로 앞선다. 본선 14국은 1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제4회 황룡사쌍등배 출전선수 한국: 박지은(1승) / 탈락: 이민진ㆍ이슬아ㆍ김혜민(5승)ㆍ최정 중국: 왕천싱 / 탈락: 쑹룽후이(3승)ㆍ루자ㆍ차오유인ㆍ위즈잉(3승) 일본: / 탈락: 요시다 미카ㆍ후지사와 리나(1승)ㆍ오쿠다 아야ㆍ오사와 나루미ㆍ셰이민 제4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대항전은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며, 장옌시 체육국과 황룡사연구회가 주관, 쌍등그룹, 태평양정밀단조가 후원했다. 대회는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연승전방식으로 한중일 삼국의 여자대표기사가 5명씩 팀을 이뤄 출전한 선수가 질 때까지 계속 둔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 제한시간은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다. 중국은 한국의 여자바둑 세계대회였던 정관장배가 운영을 멈추자 황룡사 쌍등배를 통해 그 방식을 그대로 본받아 대회를 치르고 있다. 장쑤성 장옌시는 청대(淸代)의 국수(國手)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북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 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 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여자명인전, 황룡사 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 12국에서 박지은이 위즈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 위즈잉은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거뒀다.  ▲ 위기에서 더 빛나는 박지은. 이번에도 주장을 맡았다.  ▲ 한국검토진. 조영숙 단장을 중앙으로 김혜민과 최정이 대국을 검토했다.  ▲ 최종국에는 중국 주장 왕천싱이 박지은을 상대한다. [사진ㆍ동영상 협조ㅣ중국 시나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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