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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르는 오더는 김혜림
26일 한국 카드는 '김혜림', 위즈잉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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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팀의 허를 찌를 한국팀의 카드는 '김혜림'이었다. 한국팀은 26일 오전 황룡사쌍등배 운영본부에 김혜림이 1차전 제7국의 출전 선수임을 밝혔다. 자국팀 경기가 없던 한국팀은 25일 검토실에서 최정, 문도원, 김혜림 등 대표들이 중국 기사들과 연습바둑을 두며 시간을 보냈다. 중국팀으로선 최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는 후문. 김혜림의 출전은 다소 뜻밖일 수도 있다.  25일 위즈잉이 일본선수를 이겨 2연승을 확정지은 후 한국팀은 위즈잉의 상대로 김혜림이 나가는 것을 최종 확정했다. 문도원 선수도 출전 의지가 강했으나 김혜림이 먼저 출전하고자 해 양보했다. 김혜림 선수는 "1차전은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 어떤 큰 준비를 한 건 아니다. 26일 위즈잉과의 대국을 꼭 이기겠다. 그래서 2차전을 다시 오겠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김혜림과 위즈잉의 황룡사쌍등배 제7국은 26일 오후2시부터 중국 현지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사진 | 시나바둑]   ▲ 25일 중국 장옌시에 마련된 특별대국실, 김혜림(좌)이 연습바둑을 두고 있다.  ▲ 바둑 둘 준비, 위즈잉과 오쿠다아야의 본 판보다 한-중 대기선수들의 연습바둑이 더 주목을 받는다  ▲ 작년대회 8연승자 왕천싱(좌)과 김혜림의 연습바둑  ▲ 최정(오른쪽)도 심심해, 나도 둘거야  ▲ 한국기사에게 중국말을 알려주는 왕천싱  ▲ 우정은 쌓이기 마련  ▲ 위즈잉, 25일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고, 오쿠다 아야를 6국에서 이긴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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