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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이 불러모은 세계 청소년들
무령왕배 2012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 전야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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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린이들의 바둑 대잔치 ‘무령왕배 2012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가 3일 충남 공주의 백제체육관에서 전야제와 함께 화려하게 개막됐다. 8월 3일~6일까지 펼쳐지는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엔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13개 국가 300여 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했다. 저녁 7시부터 시작한 전야제에선 국고개 풍물단과 마마밴드가 공연으로 흥취를 돋웠고, 각국 선수단 소개와 대회 방식 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2009 강릉영동대 대회를 시작으로 2010 명지대, 2011년 충남 서산 서광사에 이은 네 번째 이어져 내려오는 것으로 대회 장소는 공주다. 유서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수많은 사적과 유물을 가진한 역사문화의 도시 공주인 까닭에 세계 곳곳에서 온 어린이들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옥마을의 야경. 특히 참가자들의 숙소는 공주한옥마을이다. 유럽 아시아의 선수들은 모두 한옥에서 생활하는 드문 체체험을 하게 되는 것. 한옥을 둘러 본 각국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2년 전에도 참가했다는 프랑스 출신의 멜리사 에올미 양(11∙2급)은 아버지 알란 씨(65∙컴퓨터 공학 교수)와 함께 다시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에 참가했다. 집에서부터 24시간 걸려 숙소에 당도한 이들은 한옥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바둑만화 고스트바둑왕(원제: 히카루노고)를 보고 바둑에 재미를 들였다는 멜리사 양은 “프랑스에선 바둑 친구가 그렇게 많지 않아 온라인 바둑을 주로 두지만 이렇게 세계의 많은 친구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바둑을 두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 프랑스 낭트에서 온 바둑 부녀. 다음날 4일부터 이틀간 청소년 선수들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여학생부로 나뉘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제한시간 각자 20분, 초읽기 30초 3회를 적용해 대회를 치르고 각부 우승자는 5일(일요일) 저녁 폐막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다. 각부 2~8위 7명은 상장과 상품을 받고, 9위~16위도 상품을 받는다. 메인대회와 더불어 공주시민바둑대회도 펼쳐질 예정이며, 대회 이외에도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도전!9줄바둑, 플라잉바둑, 바둑 스포츠史사진전, 색자갈꾸미기, 고무신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어진다. 대회가 끝난 뒤 6일은 선수들은 위한 무령왕릉 체험 등 공주시 문화관광이 이루어질 예정. 무령왕배 2012 세계청소년 바둑대축제는 대한바둑협회와 공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주시체육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 전야제가 시작됐다.  ▲ 풍물 공연.  ▲ 마마밴드의 공연.  ▲ 마마밴드의 연주 모습.  ▲ 청소년들이 전야제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 일본 선수단이 소개되고 있다.  ▲ 한국에 바둑을 배우러 온 비바팀이 소개되고 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온 선수들이다.  ▲ 한옥마을의 밤. 선수들이 잠들 곳이다.  ▲ 한옥 안엔 이렇게 나무 목욕통이 설치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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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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