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 '우승은 나의 것'
한국ㆍ중국 '우승은 나의 것'
한 중 2승씩, 일 대 2패씩 24일 3라운드서 우승국 결정
[신예대항전] 김수광  2011-11-23 오후 06:32   [프린트]


한국과 중국이 우승을 다투게 됐다.

2011 국제신예바둑대항전 2라운드가 23일 제주 퍼시픽 호텔 2층 특별대국장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은 대만과 겨뤘으며 결과 한국이 6승 2패, 중국이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이 팀성적 2승씩으로 우승국과 준우승국을 가리기 되며 일본과 대만이 2패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주장전에서 박정환 9단이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전원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으나 이태현 4단과 김미리 2단이 각각 후지타 아키히코 3단과 씨에이민 5단에게 패했다. 특히 김미리 2단과 일본 여자 최강 씨에이민 5단의 대결은 초미의 관심을 모았는데 반집에서 1집반을 다투는 등 미세한 후반이 전개되었으나 결국 김 2단이 돌을 거뒀다.

다음날인 24일에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펼쳐진다. 라이벌 국가 신예들의 대결인 만큼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하다.

중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은 매우 탄탄하다는 평이다. 세계대회에서 활약하는 리저 6단이나 스위에 4단은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강자들이며 그 이외에 리엔샤오 4단, 양딩신 2단 등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기대주라는 것.

리엔샤오 4단 기존의 바둑의 틀을 깨는 수법을 들고 나오면서도 성적이 좋아 중국 내 바둑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기사이며, 98년생의 어린 나이에다 10세에 입단한 양딩신 2단도 중국이 기대하는 유망주다. 또 왕타오 3단은 최근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고 있진 않지만 변함없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여자기사들도 강력하다. 탕이 2단은 정관장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다. 우리에게 생소한 97년생의 위지잉 초단도 떠오르는 샛별이다. 중국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여자개인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중국의 지지옥션배라 할 ‘성대결’ 기전인 바이링배에서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한몸에 관심을 받았던 기사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3라운드의 주요 대국을 선정해 수순 중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KCTV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YTN, KBSN, CJOshopping, (주)GENESIS BBQ가 협찬한다. 이번 대회 대표는 가급적 ‘90년 이후 출생자일 것’, ‘한창 성적을 잘 내고 있을 것’ 등의 권고를 토대로 각국이 자유롭게 선발했다.


▲ 한국 주장 박정환 9단이 초시계를 확인하고 있다.

▲ 김미리 2단이 자리에 앉고 있다.

▲ 대국 개시 직전 모습.

▲ 대만 유일의 세계대회 우승 경험자 저우쥔쉰 9단이 후배들의 대국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 박정환 9단의 착수.

▲ 여자 한일전. 김미리 2단(왼쪽) 대 일본 씨에이민 5단의 대국.

▲ 김정현 3단과 리시우 7단의 대국.

▲ 이지현 2단과 우치다 슈헤이 7단의 대국.

▲ 이태현 4단과 후지타 아키히코 3단의 대국.

▲ 나현 초단과 다마이신 3단의 대국.

▲ 강유택 4단과 미타니 테츠야 7단의 대국.

▲ 최정 초단과 오쿠다 아야 2단의 대국.

▲ 중국 괴물 초단 위지잉과 대만 쑤성팡 2단의 대국.

▲ 한국 1장 박정환 9단.

▲ 일본 1장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 한국 7장 김미리 2단.

▲ 일본 7장 씨에이민 5단.

▲ 리저 6단. 중국의 에이스다.

▲ 재능이 넘치는 리엔샤오 4단.

▲ 중국 안정적 전력 왕타오 3단.

▲ 탕이 2단.

▲ 중국 여자 기대주 위지잉 초단.


▲ 일본.

▲ 한국.

▲ 중국.

▲ 대만.

▲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제주 퍼시픽 호텔.

▲ 제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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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  2011-11-24 오전 10:03:00  [동감0]    
김미리양이 컨디션이 안좋나요.
남자들 대국에도 잘나타나 실력을 쌓는 모습을 보여줘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력발휘를 못해 안타깝네요.
괜찮아요 중국애들과 둘때 제대로 잡아줘요.
뭐 못잡아도 좋습니다.
그래도 노력하는 것은 젊은이의 특권이니까요.
살의바둑 ｜  2011-11-23 오후 8:52:00  [동감1]    
보면볼수록 참 의미없는 대회.. 제목만 신예대항전이지 신예의 기준도 없고 그저 기업홍보 하기 바쁘고 승부는 승부대로.. 박정환9단이 저기서 이기면 신예강자입니까? 소끌려 가듯 나가서 그저 이겨야 하는 부담감만 가진체 정작 본인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고...최소한 입단년도 4년이하 나이 만20세미만 5단이하 본격기전우승경험없음..이정도는 기준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아무리 홍보성 오더라지만...뭐가 신예라는건지.
살포시한수 글쎄요..의미없는 대회라기보다는 대회명칭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 정도의 평가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기사들 요건이 91년정도 이후출생에 성적이 우수한 기사라면... 그 요건에 부합하면서도 일찍 입단하여 박정환9단처럼 세계 정상급의 기사도 있을 수 있고 또 나이는 만20세에 꽉찼으나 입단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기사도 있을 수 있을터인데 모두 아우르는 말로 신예라는 표현은 좀 어색하죠? 박정환9단이 신예라면 정말 모두 웃을 일이죠.  
살포시한수 이번 대회는 한.중.일.대만의 젊고 실력있는 기사들을 선발하여 자웅을 겨뤄봄으로써 향후 세계 바둑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대회라고 볼 수 있겠죠. 다만 대회명칭에 신예라는 말이 좀 어색한데 좀 더 어울리는 명칭을 붙였더라면 금상첨화였겠죠. 저도 당장 생각나는 좋은 이름은 없습니다만 ^^  
살포시한수 그리고 박정환9단이 이 대회출전자 명단중에서 가장 눈에띄는 강자라는 이유로 어울리지 않는 오더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저 나이에 선수들중 단연 눈에띄는 박정환9단을 보며 한국바둑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낄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리저를 비롯한 중국의 젊은 기사들의 면면도 눈여겨 볼 수 있는 좋은 대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ajabyu ｜  2011-11-23 오후 6:40:00  [동감0]    
대만은 도대체 1인자가 몇명이야? 천스위엔9단이 1인자 아닌가? 사진에는 저우쥔쉰9단이 또 1인자라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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