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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짱과 백교수의 태국탐방기 2편
태국에서 인기짱! 이다혜와 백지희의 Nobody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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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짱과 맞짱 지도기 이벤트 당첨자는 듀얼코어, 레고스, 솔솔솔나무 님 입니다. 1편의 지도다면기는 11월 23일 오후 10시 오로서버에서 진행 됩니다. 지도기 이벤트 퀴즈 2탄은 2편 뉴스하단의 댓글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백지희 2단의 지도기당첨자 3명은 25일 목요일 '다짱과 백교수의 태국탐방기 3편'에서 발표됩니다. 다짱과 백교수의 태국탐방기 2편 이다혜 4단과 백지희 2단이 태국바둑대회 참관을 위해 치앙마이로 떴다. 시리즈 기행문은 총 3편으로 두 기사의 합작으로 쓰여지며 1편과 2편은 바둑팬들이 참여하는 지도기 퀴즈이벤트와 함께한다.  <다짱>'다짱' 이다혜4단은 차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여행을 좋아하고 모험을 즐기는 아직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너무 많은 명랑한 아가씨. 현재 한국외대 일본어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대학바둑보급에 관심이 많아 대학바둑연맹YB 고문직을 맡고 있다.  입단 당시 만화 '뽀빠이'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순수한 외모로 '반상의 올리브'라 불리던 백지희 2단. 명지대 바둑학과에서 4년 내내 장학금은 성실함과 불타는 학구열(?)로 이제는 주위 사람들에게 '백 교수'라 불린다.<백교수> 치앙마이 대학교에서의 대회 첫날 오늘은 제 15회 태국 대학생 바둑대회와(U-GO)와 제9회 아시안 대학생 바둑대회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두 대회는 매년 개최장소가 바뀌는데 올해는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코삭 회장은 대학이 바둑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대학바둑보급을 시작했고 1996년 제1회 태국 대학생 바둑대회(이하 U-GO)가 탄생되었습니다. 그리고 태국 대학생들에게 teaching game을 해 주기 위해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대학생 유단자를 초청하게 되었고 그것이 발전되어 지금의 아시안 대학생 바둑대회가 된 것입니다.   ▲개막식 전경올해 U-GO대회는 태국 50여개 대학교 약 250명, 이벤트부에는 태국 초중고학생 약 100명 참여했습니다. U-GO대회는 단체전과 여자부로 나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태국 대학생들의 바둑 실력이 상당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바둑을 체계적으로 배운 티가 났습니다. 이제 태국도 바둑을 둘 줄 아는 나라라고 당당히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정부에서 해외단기파견의 비행기티켓을 보조해 주어서 많은 기사들이 해외에 나가 한국바둑을 알리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프로기사와 바둑을 둘 수 있는 기회는 무척이나 적기 때문에 이들은 다면기를 무척 좋아했고, 다짱과 백교수 또한 자신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보람 있게 쓸 수 있어 기뻤답니다.  ▲제 9회 아시안 대학생 바둑대회 전경다짱과 백교수는 한국에서 그리 유명한 기사가 아니지만 태국에서는 사진 찍고 사인 공세에 시달리는 등 유명기사 부럽지 않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 태국행을 통해 바둑기사가 되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전 바둑이 좋으니까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만 중요한 건 아닌 거겠죠. 바둑을 알리는 것 또한 프로기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또한 해야 할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0월 28일 - 태국에서 만난 사람들  ▲5~6점 접바둑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여학생들 기력도 상당했습니다.오늘은 한국의 바둑 팬 여러분을 위해서 각국의 선수들을 인터뷰하기로 했습니다. 미모의(?) 여자기사 둘이 부탁을 하자 모두 흔쾌히 응해주었답니다. 지면을 통해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먼저 개최국 태국의 분야와이 선수를 만나 보시죠!  꼬집어주고 싶을 만큼 통통한 볼을 가진 분야와이는 부잣집 도련님의 포스를 풍기는 소년 입니다. 명지대 바둑학과 졸업생인 모드와 같은 학교 출신으로 이 학교는 학비가 무척 비싼 곳이라고 하더군요.(어쩐지..) ▶ 태국,와이3단,19세 초등학교 4학년 때 숙제가 없다는 이유로 바둑동아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운명적인 바둑과의 만남을 기대했는데 현실적인 대답에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야와이는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장소나 야외에서 시합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야외에서의 대국이라.......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 배덕한군과 함께 절정의 인기를 자랑했던 일본의 에노모토 유키히코6단, 21세 잘 생기고 키도 큰데다 사교성도 좋아서 다짱과 백교수를 비롯한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에노모토 6단은 이 대회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습니다. 작년에 참가했을 때 태국에 바둑 두는 사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서 무척 놀랐었답니다. 올해는 한국의 프로기사가 와서 더 좋았다고 하네요.(접대멘트도 수준급입니다.) 일본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대학생 바둑대회가 1년에 3번 열리고 입상하면 장학금을 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지방별로 예선을 치룬 뒤 본선 32강 토너먼트 형식이 보통인데 에노모토 6단이 나갔던 간토지방 예선에만 약 200여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대학생 바둑대회에는 200명이 참가하면 그야말로 대성공인데.. 대학바둑연맹YB고문인 다짱은 앞으로 더 분발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답니다. 태국과 일본선수를 제외한 선수들과의 인터뷰는 중국어로 진행되었습니다. 국가는 달랐지만 모두 화교들이었던 것이지요. 다짱과 백교수는 이중전공으로 중국어를 공부해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다만 100% 알아듣지 못해서 약간의 추측이 들어간 점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__)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바둑을 둘 줄 안다는 사실에 놀란 저희는 특별히 두 명을 인터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말레이시아 바둑협회 회장인 张枝顺 아마3단입니다.  ▲ 말레이시아 바둑협회회장 张枝顺 3단과 다짱말레이시아의 바둑현황은 한 마디로 열악합니다. 바둑도장이나 학원은 없으며 협회에 나와 공부하는 사람도 적다고 합니다. 주로 인터넷 대국을 즐기며 중국바둑책을 보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으로 실력을 쌓는다고 하네요. 바둑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협회장인 张枝顺 아마3단도 다른 생업이 있다고 합니다. 최고수는 아마5단이며 3~4단이 몇 명 있는데, 다른 동남아국가에 비해 프로기사들의 방문이 적다며 서운한 기색을 살짝 비쳤습니다. 싱가폴에 조미경8단이 파견된 것처럼 말레이시아에도 중국어나 영어를 할 수 있는 기사가 와 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내년에는 말레이시아에도 한국기사가 파견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모부가 바둑을 좋아하셔서 배우게 되었다는 古松生2단은 바둑 둘 상대가 많지 않고 집이 협회가 있는 수도에서 멀어서 주로 KGS 등에서 인터넷 대국을 한다고 합니다. 16명이 참가했던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6등 안에 들어 당당히 선발된 말레이시아의 국대입니다. 이름만 들어봤던 일류기사들과(특히 이세돌9단) 대국할 수 있다며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고 소주와 라면, 특히 매운 라면(혹시 신라면?)을 제일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바둑공부를 하고 싶어 하니 인연이 닿으면 또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환한 웃음이 매력적인 올해 21살 이번 타자는 다짱의 기보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해서 다짱을 기쁘게 해준 홍콩의 周仁傑4단입니다. 2년 전에도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베트남과 마카오가 참가하지 않아서 아쉽다고 하네요. 한 달에 2~3번 정도 중국기사 양스하이8단의 기원에 나가고 인터넷 바둑을 즐겨두며, 집에 돌아오면 거의 매일 한국이나 중국의 최신기보를 보는 아주 성실한 학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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