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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불편할 뿐 못할 것은 없다!
300여명 참가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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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잊은 장애인들의 바둑 축제가 벌어졌다. 6월 10일 분당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에서 ‘보건복지부장관배 제8회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300여 명의 장애우 애기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반상 대결을 벌였다. 지난 대회부터 보건복지부장관배로 규모가 커진 본 대회는 오는 8월말경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바둑종목 대표선발전을 겸해서 벌어졌다.  ▲좌부터 대바협 양성모 부회장,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과 주최측 현인숙 회장, 현명덕 회장 개막 행사에서 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은 양성모 부회장을 통해 전달한 축사에서 “장애인 바둑대회에서 불편할 뿐 못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바둑을 둘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축복’이라며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인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바둑이 스포츠로 인정받고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원만한 사회참여와 활동을 해 나 갈 수 있는 우수한 두뇌경기이다. 장애인 복지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장애인의 문화생활과 체육활동의 증진을 위하여 국가와 지지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사단법인 현명덕 회장은 “바둑은 다른 스포츠종목보다 장애인들에게는 접근성이 우수한 종목이다. 바둑대회에 임하는 장애인 애기가는 선수로서 질서와 규칙을 지키고 룰을 엄수하는 스포츠인이 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측인 (주)현닷컴의 현인숙 사장은 “바둑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장애인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종목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서, “장애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은 몸이 불편할 뿐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는 날까지 이 대회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기사들의 지도다면기도 빠질 수 없는 행사. 예선전이 끝나고 오후 들어 이상훈 9단, 차수권 5단, 이정원 2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면기 행사도 벌어졌다. 이날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는 순조로운 대회진행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전국장애인 바둑협회 역시 각종 행사 지원 및 수화통역 등의 봉사활동으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이버오로는 이번 행사에 월간<바둑> 300권 등을 기념품으로 기증했다. 주최측은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되었고 동행한 가족 등 출전자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출전자 전원에게 거리에 따라서 교통비를 지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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