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이 보내온 '첫 승 탐라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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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이 보내온 '첫 승 탐라서신' !!
| 홍보팀 2002-02-26 오전 00:00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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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이 LG배 세계기왕전 결승1국에서 승리, 처녀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2월 26일 제주 중문단지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1국에서 유창혁 9단은 조훈현 9단과의 대결에서 난전을 거듭한 끝에 267수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고 우승 항로를 힘차게 달려나갔다.
이날 대국에서 백을 쥔 유창혁 9단은 종반까지 전신(戰神) 조훈현 9단을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치르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유창혁 9단은 조훈현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47승 1무 59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국을 벌인 유창혁 9단과 조훈현 9단은 그 동안 많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LG배 세계기왕전에서는 단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가 있었다.
특히 유창혁 9단은 LG배 세계기왕전에서 1기, 2기, 4기 등 세 차례나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머무는 불운을 안기도 했다. 조훈현 9단은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진출 자체가 이번이 처음의 일.
세계대회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모두 한국기사들이 진출해 화제를 낳기도 했던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는 조훈현 9단이 이창호 9단을, 유창혁 9단은 이세돌 3단을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유창혁 9단의 기세몰이 2연승이냐! 조훈현 9단의 대대적인 반격이냐! 결승2국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대국은 세계사이버기원 (www.cyberkiwon.com)과 한국기원 홈페이지(www.baduk.or.kr)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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