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눈빛 카리스마' 장쉬 -기적같은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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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눈빛 카리스마' 장쉬 -기적같은 역전
눈빛카리스마 장쉬 역전에 일본팬들도 아우성!
| 이성주 2005-03-30 오전 11:17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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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인자! 눈빛 카리스마, 장쉬 이대로 밀릴 것인가?
노련과 관록의 위빈! 제2국까지 그대로 밀어 버릴 것인가?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2국이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 호텔에서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막을 올렸다. 1국과 달리 대국장에 먼저 나와 상대를 기다린 기사는 위빈 9단, 결승2국을 승리해 뭔가 확정을 지어버리려는 의지가 강하게 표출된 듯.
장쉬 9단은 1분후쯤 입실해 자리에 앉았다. 28일 결승1국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흑을 들고 패한 장쉬 9단인지라 뭔가 충격이 있을까? 일본측 단장은 "장쉬가 세계대회 결승이 처음이라 분위기 적응이 (일본과는) 좀 다를 수 있겠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장쉬를 믿는다는 말), 장쉬는 29일 일본관계자들과 호텔 탁구장에서 탁구를 즐겼고 방안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라며 장쉬의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전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13분(한국 11시 14분), 뒷부분의 시간안배때문인지 포석은 상당히 빨리 진행돼, 초반 30수를 훌쩍 넘겼다. 흑을 든 위빈 9단이 실리를 빠르게 파고드는 형국이라 1패를 안은 장쉬 9단의 분발(?)과 전략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오전 11시 34분 흥분 금지
위빈 9단의 발빠른 실리작전에 대응하는 장쉬의 전략은 '흥분하지 않기'인듯하다. 초반 포석에서 흑의 실리가 빛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급하게 이를 쫓다가 판 자체를 그르치는 것을 경계하는 듯하다.
강훈 9단은 "흑(위빈)의 흐름이 좋고, 백(장쉬)이 초반 완착을 둔 듯하지만 장쉬가 형세가 나쁘지 않은 사람처럼 두고 있다"면서 아직 둘 곳이 많고, 중종반의 시간싸움이 있으므로 승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
오후 대국 시작
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대국이 속개됐다.
 중국 왕바오허 호텔 현지 검토실에는 일본 선수단장과 한국관계자, 그리고 콩지에 7단, 왕레이 8단을 비롯한 중국 검토진이 열띤 검토를 벌이고 있다. 현지 분위기는 실리가 앞서는 위빈이 좀 더 유리한 듯 하다는 의견이 많다.
◀위빈 9단의 부인
한국기원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 루이나이웨이 9단은 "흑이 기분상 많이 좋아 보이는 바둑이네요. 백의 좌변 처리가 이상합니다."라고 의견을 피력.
오후 3시 34분
한국기원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강훈 9단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위빈 9단이 유리하며, 장쉬의 집부족이 확실해 보인다"고 평가. 흑(위빈)은 '덜렁덜렁'둬도 이길 것 같다는 것.
중국 상하이 현지 검토실에는 위빈 9단의 아내인 왕이칭(王亦靑)이 나타나 활짝 활짝 웃고 있다. 아내의 표정은 역시 남편에게 달려있는 듯.
오후 3시 44분
중국 현지 검토실이 바빠졌다.
위빈 9단이 좋다는 판단하래 한껏 느긋해질 수 있었지만, 어느새 장쉬 9단이 많이 따라 붙었다는 것. 현지 검토실에서 형세를 판단하고 있던 최규병 9단은 "지금은 매우 미세하다. 결과를 알 수 없다"고 한마디.
일본일인자인 장쉬 9단이 쉽게 밀리지는 않을 듯 하다.
오후 4시(한국 5시) 바빠진 중국검토진
약 20분전쯤 중국 현지 검토실에 창하오 9단이 나타났다. 중국 검토진은 창하오 9단의 등장으로 훨씬 역동적인 모습으로 검토에 열중하는 중.
상하이 TV에서는 중국위기협회 왕루난 원장의 공개해설을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현재 장쉬 9단이 추월하려 애쓰고 있으나 여전히 위빈 9단이 좋다는 형세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오후 4시 43분-반집! 반집!
현지 검토실의 창하오, 왕레이등은 위빈이 적어도 '반집'은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매우 미세해 졌고 장쉬가 추격을 해오고 있지만 세탁기 위빈이 '반집승'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창하오 9단등 중국 검토진은 '잘 나가던 흑이 둔 131수가 이상했던 것 같다. 여기서부터 추격이 진행됐다.'라고 진단. 반집승부라면 계가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오후 4시 54분 현재, 현지 검토실은 여전히 위빈의 '반집승'을 낙관하고 있다.
오후 4시 58분 장쉬 반집승 확정적!!
중국 현지 검토실이 아우성 치고 있다.
반집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빈 9단의 끝내기 실수가 있었고, 이를 확인한 창하오 9단이 장쉬 9단의 '반집승'을 선언해 버렸기 때문이다. 창하오의 선언이 있자마자 중국 검토진은 벌통이라도 건드린 듯 요란해졌다. 오로 일본바둑서버에서 대국을 지켜보던 일본팬들도 '반집역전'이라는 해설창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응씨배를 우승한 창하오는 중국 상하이에서 특별히 마련한 별도의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 상하이 주최 특별 시상식은 4월 1일 열릴 예정.
오후 5시 8분
장쉬 승리 확정적!
장쉬 9단의 승리가 확정적이다.
반집승부였으나 차이는 더욱 벌어져 이제는 장쉬 9단이 한집반이나 두집반까지 이길 수 있을 정도다. 현지 중국 검토진은 검토할 맛을 잃고 모두 판을 접었고, 중국측 검토를 부럽게 바라보던 일본 선수단은 신이나서 대국실로 입실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오후 5시 19분(한국 6시 19분)
장쉬 승리 1:1
장쉬 9단이 242수만에 백1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1:1로 타이를 이뤘다.특히 장쉬 9단의 승리가 확정되자 세계대회 판맛을 별로 보지 못하던 일본 팬들은 '기적같은 역전'이라며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다. 일본 바둑팬들은 일본기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바둑서비스를 통해 LG배 결승2국을 관전했다.
현지 검토실은 초반 흐름이 좋았던 위빈 9단이 한때 반면 10집이상을 앞섰으나 131이 역전을 허용한 단초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양쪽의 실수가 있었으나 끝내기 부분에서 장쉬 9단이 더욱 집중력을 발휘 승리를 이끌어 냈다고 총평.
결승1차전이 1:1로 종료된 제9회 LG배 결승5번기. 결승3,4,5국은 4월 18일과 20일, 22일에 걸쳐 한국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제9회 LG배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이다.
LG배 결승2차전 안내 4월 18,20,22일
결승2차전 3,4,5국은 오는 4월 18일, 20일, 22일 한국 서울에서 펼쳐진다. LG배 세계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에서 무료 관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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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마스토 |
｜ 2005-03-30 오전 1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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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난 위빈 응원 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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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봉 |
｜ 2005-03-30 오전 1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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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2빠...일본애들은 탁구치고 노는군...음...우린 볼링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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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하착심 |
｜ 2005-03-30 오후 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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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은 장쉬(백이) 좋아보이네... (흑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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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fk |
｜ 2005-03-30 오후 7: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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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일본이 우승하는게 좋아 보이지만, 국내의 국민정서를 고려시 함부로 사견을 못내놓겠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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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hime |
｜ 2005-03-30 오후 9: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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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새벽공부의 참맛을 알아? 배우는 하수님, 탁고장님,진선님, 바둑은 통에 알을 담기까지는 알수 없다는 진리를 오늘 새삼스럽게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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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hime |
｜ 2005-03-30 오후 9: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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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50집 필패도 오늘 배웠구요 진사마님 말씀으로는 위빈 = 골빈 인데 다음 대국에는 골 든 보이로 대국에 임하신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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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hime |
｜ 2005-03-30 오후 9: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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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하는 저야 누가 이기든 재미 있으면 최고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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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hime |
｜ 2005-03-30 오후 9: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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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고장님과 배우는 하수님에게 도전 하려면 바둑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에휴 시간이 있어야지 정말 초조하네용 ㅎㅎㅎ 언젠가 저의 도전장을 기다리세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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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가파치 |
｜ 2005-03-30 오후 9: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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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우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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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고장 |
｜ 2005-03-31 오전 6: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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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님 언제든 도전을 기쁜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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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닝보이 |
｜ 2005-03-31 오전 10: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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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고장님~ 저도 도전해도 돼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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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는하수 |
｜ 2005-03-31 오전 1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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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바둑이 왜 인정받는가를 보여준 기보군요 ^^ 언제한번 모두 모여 수담 나누는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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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doll |
｜ 2005-03-31 오후 9: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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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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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3 |
｜ 2005-04-06 오전 1: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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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위빈이 지면 자살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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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범 |
｜ 2005-04-06 오후 4: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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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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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21iee |
｜ 2005-04-07 오전 8: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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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기사를 오랫동안 톱기사자리에 사진을 올리는지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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