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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대표 복귀한 안성준, 양카이원에게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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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카이원 9단이 2연승을 달렸다. 2차전 들어 처음 나온 연승이다. 24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펼친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8국에서 한국 세 번째 선수 안성준 9단이 중국 세 번째 선수 양카이원 9단에게 흑으로 졌다. 중반이 깊어질 때까지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지 않고 있었는데 우하 방면에서 서로 겁낼 만한 수상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절묘한 타협으로 이어졌다. 이후 안성준이 중앙 백을 제압하면서 제공권을 가져갔으나 양카이원이 좌변 보가를 바탕으로 곳곳에서 집을 모으며 대항해서 계속 팽팽했다. 후반 들어선 양카이원이 앞서는 형세였다. 안성준이 바짝 따라붙었지만 양카이원이 우세를 지켜냈다. 25일은 중-일전이다. 일본에서는 작은기성(碁聖) 타이틀을 보유 중인 이야마 유타 9단이 출격한다. 역대 8승13패를 기록했으며 근래 세 차례의 출전(제24회·제25회·제26회)에서는 승리 맛을 보지 못했다. 이번이 데뷔 무대인 양카이원은 3연승에 도전한다. 1·2차전 통틀어 아직 3연승자는 없다. 현재 중국은 3명 남았고, 한국과 일본이 2명씩 남았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 원이 적립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 / (탈락)이지현(2승)ㆍ강동윤(1승)ㆍ안성준 중국 : 딩하오ㆍ왕싱하오ㆍ양카이원/ (탈락)리친청ㆍ탄샤오(2승) 일본 : 이치리키 료ㆍ이야마 유타 / (탈락)쉬자위안ㆍ후쿠오카고타로ㆍ시바노 도라마루(1승)   ▲ 복기 때 안성준이 아쉬워하며 박정환, 홍민표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조훈현 9단이 검토에 참여하고 있다. 이지현 9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홍민표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감독, 조훈현 9단, 박정환 9단.
 ▲ 대국실 앞으로 온 양카이원.
 ▲ 한국 4위 안성준이 스마트폰을 맡기러 가고 있다.
    ▲ 2014년(제16회) 이후 11년 만에 한국대표에 합류한 안성준. 제16회 대회 때 한국 세 번째 주자로 나왔는데 중국 왕시 9단(당시)에게 졌다.
  ▲ 하루 전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꺾은 양카이원은 한국 안성준 9단까지 제치며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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