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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2일 왕싱하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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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랭킹 5위 안성준 9단과 중국랭킹 1위 왕싱하오 9단이 '국수산맥' 정상에서 대결한다. 10월1일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펼친 제11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에서 안성준 9단이 변상일 9단을, 왕싱하오 9단이 리웨이칭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안성준 9단은 중반들어 중앙전에서 변상일이 실수하자 그 틈을 찔러 앞섰다. 이후 변상일 흔들기가 거셌으나 뛰어난 완급조절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국내선발전에서 탈락했으나 와일드카드로 본선 출전의 기회를 얻은 안성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08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대회에서는 2012년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안성준은“와일드카드로 다시 한 번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결승까지 올라 정말 기쁘다. 왕싱하오 9단은 워낙 강한 선수라 한번 둬보고 싶었는데 이런 무대에서 대결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고 즐겁게 두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4강전] 韓안성준(승)-韓변상일.
![]() ▲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결승에 오른 안성준. 2015년 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에서 거둔 4강이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
![]() ▲ 변상일.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왕싱하오가 리웨이칭을 172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왕싱하오 9단은 줄곧 우세하다가 중후반에 위기를 맞았는데, 리웨이칭이 좌변에서 큰 실수를 하면서 자멸했다. 용궁 다녀온 왕싱하오는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며 승리했다. 안성준과 왕싱하오의 결승전은 2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이 대국은 두 기사의 첫 공식대국이다. 결승전이 마무리된 후에는 영암군으로 자리를 옮겨 폐막식(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1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 상금은 4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 [4강전] 中왕싱하오(승)-中리웨이칭.
![]() ▲ 왕싱하오.
![]() ▲ 리웨이칭.
![]() ▲ 조훈현 한국 선수단장(오른쪽)과 최철한 국가대표 코치의 검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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