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최정, 양딩신 누르고 메이저 4강 첫 진출
역사를 바꾼 최정, 양딩신 누르고 메이저 4강 첫 진출
변상일, 생애 첫 삼성화재배 4강 진출…한국 4강 싹쓸이
[삼성화재배] 조범근  2022-11-03 오후 04:59   [프린트]
▲ 최정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승리한 직후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여자기사로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둑여제' 최정 9단이 바둑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여자기사로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 8강에 남아있던 유일한 외국기사(중국) 양딩신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한국의 대회 2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물일곱 차례 개최된 삼성화재배에서 한국이 4강 무대를 독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2019 삼성화재배에서 4강을 독식한 바 있다. 한국의 메이저 세계대회 4강 독점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LG배에서 네 차례, 후지쓰배에서 한 차례를 기록했다.

3일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둘째 날)에서 최정이 양딩신에게 20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호방한 포석으로 출발한 최정은 중반 들어 과감하게 바꿔치기를 감행했다. 정확한 수읽기와 형세판단으로 중반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세를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국기사들이 까다로워 하는 양딩신을 상대로 최정이 완승을 거두는 결과를 예상한 이는 매우 적었다.

나머지 한 경기에서는 변상일이 이형진에게 16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가다가 변상일이 좌변에 큰 집을 짓고 국면을 잘 정리하면서 승리했다. 한국랭킹 2위 변상일 9단은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4강 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최정(26)은 메이저 세계대회 4강에 진출한 두 번째 여자기사가 됐다. 첫 번째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다. 루이는 28세에 1992년 제2회 응씨배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두 기록을 비교해 본다면 당시 응씨배는 중국기사들이 불참한 탓에 이번 최정의 기록이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또한 최정이 2년 더 어린 나이에 달성했다.

관련기사 ○● 최정 “이렇게 미친 듯이 이기고 싶은 건 오랜만이었다” (☞클릭!)

변상일은 2020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처음 메이저 세계대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커제 9단에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두 번째로 메이저 세계대회 4강에 이름을 올린 변상일은 첫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8강전이 끝난 뒤 바로 거행된 4강 추첨식 결과 변상일과 최정이 대결하고 신진서와 김명훈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삼성화재배는 누가 우승하든 뉴페이스가 왕좌를 차지한다.
사이버오로는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4일 변상일-최정 4강전을 한승주 9단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문자해설한다.


▣ 삼성화재배 4강 대진 및 상대전적(왼쪽 선수 기준)
11/4 정오
변상일 9단vs최 정 9단 (5승)

11/5 정오
신진서 9단vs김명훈 9단 (5승3패)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은 11월5일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리며, 11월7일부터 9일까지 3번기로 챔피언을 가린다.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 최정이 양딩신과 대국하고 있는 모습.

▲ 최정이 대국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변상일.

▲ 변상일은 32강에서 당이페이 9단을, 16강에서 구쯔하오 9단을 꺾는 등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자 2명을 일치감치 탈락 시켰다.


▲ 최정이 대국 전 눈을 감고 묵상을 하고 있다.

▲ 생애 첫 세계대회 8강에 오른 이형진.

▲ 옆자리에서 8강전을 치르고 있는 변상일과 최정. 두 선수는 4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 한국선수들이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삼성화재배 8강전을 치르고 있다.

▲ 양딩신은 4년 연속 삼성화재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대국 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양딩신.


▲ 한국랭킹 75위 이형진.

▲ 변상일은 올해 54승22패(71.05%)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세계대회 성적은 12승2패인데 신진서와 김명훈한테만 졌다.

▲ 변상일이 대국 중 커피를 마시고 있다.

▲ 변상일과 최정이 각자의 대국을 시작하고 있다.

▲ 휴대폰을 맡기고 있는 최정.

▲ 변상일이 대국실에 입장하면서 휴대폰 전원을 끄고 있다.

▲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변상일.

▲ 이형진은 일찍 대국장에 도착해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형진의 세계대회 본선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첫 번째는 2011년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 본선 64강이었다.

▲ 대국 전 묵상하고 있는 변상일.

바로가기 ○● 사이버오로 공식유튜브채널 [오로바둑TV] (☞클릭!)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니리 |  2022-11-04 오후 1:02:00  [동감0]    
병역면제감인데...아쉽네요.
나오미의꿈 |  2022-11-04 오전 10:24:00  [동감0]    
대단하다 최정!!!
건들면알지 |  2022-11-04 오전 9:40:00  [동감0]    
양딩신이 미인계에 당햇군 ㅋ
뭉클 |  2022-11-04 오전 9:20:00  [동감0]    
무엇보다 그 동안 가졌을 마음의 짐을 일부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축하하고 싶습니다. 변상일 상대 전패던데 이 징크스
도 깹시다.(변상일 팬들에게는 최송 ㅎㅎ)
tlsadd |  2022-11-04 오전 9:16:00  [동감0]    
대단합니다. 우승도 하지말란 법 없어요. 더욱 정진하기 바랍니다 화이팅~~
윤실수 |  2022-11-04 오후 1:27:00  [동감3]    
최정을 띄우려고 전설의 루이를 폄하하지 맙시다. 루이는 한국의 여자바둑 성장에 최대 공헌자로 그녀가 없었다면 최정의 오늘도 없었을 것입니다. 루이가 4강에 올랐던 92년의 응씨배 참가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훈현(제1회응씨배 우승자 일명 전신) 이창호(당년 동양증권배세계대회 우승자) 임해봉(이중허리 서봉수에게 4패를 버텨 승리)오다께(바둑 미학의 창시자) 아와지(괴초식 기사로 당 대회에서 조훈현 격파) 조치훈(당시 대삼관) 왕리청(일본 기성전, LG배 우승자)다께미야(우주류 조훈현 킬러) 가또(대마킬러)서봉수(잡초류)고바야시(고바야시 포석의 창시자)왕밍완(이창호 킬러) 요다(농심배 우승 마무리)-이렇게 쟁쟁한 기사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루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청년 이창호를 꺾고 4강에 진출했는데 강자가 없었다니..
HIHIHI 야통기원 심부름하며 얻어들은 쥐꼬리만한 바둑 상식 가지고 바둑평론가라 자칭하는 불쌍한 자여!! 그 이름 윤실수 이놈아 지금 최정 기사가 세계 최 정상급 기사인게 분명한데 무슨 30여년 전 응씨배 이야기로 최정기사의 명성을 깎아내리려고 혈안이 돼 있는게냐. 희대의사기꾼 윤실수 이자는 다단계 사기로 수 많은 이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조희팔보다 더 더러운 자이다. 최정의 명성을 혼돈속으로 몰고 가서 이도저도 아니다 라고 궤변 요설을 그만 흩뿌리고 조용히 용서나 빌어라 이 더러운 자식아!  
리아옹 |  2022-11-04 오전 7:58:00  [동감2]    
루이가 올라간 응씨배는 중국이불참했었지 루이대단하지만 중국불참한상태라 그렇게강자없었음
econ 이창호가 강자가 아니라고라? 이창호는 당시 조훈현을 넘어섰고 세계 대회인 동양증권배에서 이미 우승했는데요  
econ |  2022-11-04 오전 7:49:00  [동감4]    
바둑은 왜 여자가 남자를 꺾으면 대견하다고 하는가? 서울대 입시에 남자를 제치고 수석을 차지한 여성이 있었다. 바둑은 젊은이들 극소수만 두지만 대학입시는 전국의 모든 고졸 청년이 응시한다. 거기서의 수석이 진정한 국가대표 수석이다. 그뿐인가? 사법시험 외무고시에서도 여성이 수석을 차지한 경우가 있다. 최정이 신진서를 꺾었다면 이렇게 칭찬을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양딩신은 세계 랭킹 5위 정도의 기사로 기성으로 추앙받는 이창호를 92년 응씨배에서 물리친 루이가 이룬 업적에는 아직 못 미치는 것이다.
삼소조직 공부잘해서 서울대가는게 그게 최고의 지상선이고, 최고의 업적인가요? 운이 좋아 타고나길 머리가 좋고, 교육환경이 좋아 공부 잘했던게, 그리 대단한건가요? 요샌 김연아,김연경,손흥민 이런 스포츠스타들이나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공부잘해 서울대 간 이들보다 훨씬 우대받고 주목받는 세상입 니다. 그 서울대 공부타령좀 어지간히 좀 하시길 바랍니다. 공부잘해 서울대 나와 좋은 직장가져 경제적 부와 권위를 누리는 사람이, 일반 범부보다 꼭 나으란 법 있나요? 최절정기 이창호를 여러번 이겼던 루이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루이도 했던 일을 몇십년만에 최정프로도 해냈다고, 또 일이 벌어진 직후이니 칭찬하고 응원하는게 마땅하죠. 그리고 루이의 일화는 오래전 일이고 잘모르는 사람이 있으니 그럴수도 있을테구요. 시간이 없어 짧게 씁니다. 하신 얘기에 대한 정확한 반박은 아닌거 같은데, 상금규모을 아파트에 빗대는거라든가, 서울대 얘기 이런 반복되는 말씀이 너무 많아 대충 써봤습니다.  
윤실수 |  2022-11-04 오전 8:59:00  [동감4]    
칭찬도 지나치면 과장이 됩니다.삼성화재배보다 더 우위에 있는 응씨배 4강에 진출한 루이가 있어요. 응씨배 상금인 40만 달러는 93년도에는 강남의 고급 아파트 두채를 사고도 남았어요. 지금의 삼성화재배 상금으로는 강남 아파트 화장실도 못 삽니다. 게다가 응씨배는 4년에 한번씩 열리던 바둑 올림픽 이고요. 그리고 당시 루이는 18세의 이창호를 꺾었는데 그 당시 이창호 청년은 93년 우승자인 서봉수 명인에게 거의 전승이었고 조훈현 국수마져 넘어선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그런 이창호를 꺾은 루이가 있는데 최정이 역사라니...최정이 장하지만 너무 호들갑 떨지는 맙시다.
포획귀신 얘야 살수야. 그런데 한국바둑을 셰계에 알린 것이 조훈현의 응씨배 우승이었고 응씨배는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승을 많이 했단다. 실수하지마라.  
삼나무길 |  2022-11-04 오전 4:21:00  [동감0]    
정, 싸랑해**
소수겁 |  2022-11-03 오후 10:14:00  [동감1]    
최정! 결승 가즈아!!!
견자 |  2022-11-03 오후 9:57:00  [동감1]    
축하합니다. 최정9단에게도, 우리나라에게도 큰 경사네요.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더 좋은 성적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기우이지만, 우리나라 바둑이 겨우 예전 위상을 되찾으려고 하는데, (세계대회 23연승) 더 잘되게 할 생각은 안 하
고 우리나라가 독주하면 안 된다, 중국이나 일본도 같이 잘 돼야한다...라고 헛소리하는 자칭 원로들은 없었음 합니다.(박*
문 등)
행수꽁짱 |  2022-11-03 오후 9:28:00  [동감2]    
최정 9단이 양딩신을 꺽고 세계대회4 강에 진출함으로써 앞으로 여자도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길을 열어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수꽁짱 바둑계에선 이번 최정선수의 4강 진출은 월드컵 4강 진출에 견줄만한 쾌거네.  
하늘빌다 |  2022-11-03 오후 8:59:00  [동감0]    
축하합니다.
kcja4812 |  2022-11-03 오후 8:03:00  [동감1]    
축하 축하
세계 정상급 남자기사들과 대등하게 싸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머지 대국에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ieech |  2022-11-03 오후 7:38:00  [동감1]    
드디어 해냈다! 드디어 최정이 해냈다. 우리의 최정이 중국의 1,2인자 양딩신을 좌우로 몰아 붙혀 항서를 받아 냈다.
한국 바둑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단순히 축하한다는 말로는 너무 부족하여 어떻게 말로 글로 표현을 못하겠다.
장하다 최정, 큰 승부에서 누구처럼 쫄지 않고 대담하게 거침없이 두어서 이겨 버렸다. 통쾌한 날이다.
모든 게 답답한 요즘 바둑으로 국민들을 시원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高句麗 |  2022-11-03 오후 7:31:00  [동감0]    

양딩신을 이기고 여성최초로 4강가신거 축하드립니다 이왕이면 4강온김에 우승까지 아시
기 바랍니다 최정사범이 마음을 비우면 상대 남자선수들은 부담이 크기 때문에 최정9단
이 우승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최정9단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루이나이웨이가 응창기배에서 몇강까지 간건지 모르겠네요 루이나이웨이도 4강까지 가지
않았나요?
서민생활 중국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4강까지 갔다고 합니다. 이번 삼성배에서는 중국 일 급 선수들도 참여 했으니, 무게감이 더 가지요.  
낭만 흔히 중국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4강까지 갔다고 하는데, 사실은 루나웨이 자신이 중국 선수가 되어 출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중국 선수들이 불참한 것은 아니지요.  
ajabyu |  2022-11-03 오후 7:08:00  [동감1]    
최정 대단하다. 화이팅!!
saborami |  2022-11-03 오후 6:25:00  [동감0]    
최근 부진해서 벌써 노쇠화된것아닌지 걱정했었는데 오늘을 위해서 힘을 비축한 것이군요.
내친김에 우승까지 ㅎㅎ...
리아옹 |  2022-11-03 오후 6:12:00  [동감2]    
우리한국여자기사중 다시는 나올수없는 올타임 넘버원 갓정 퀸정 결승까지 화이팅!
바둑정신 |  2022-11-03 오후 6:04:00  [동감2]    
최정 좋아요
챔프 되길/
달품은해 |  2022-11-03 오후 6:03:00  [동감2]    
최정선수 만쎄~~~~~~~~~~~~~~~~~~~~~~~!! 넘 이뿌당 ㅋㅋ
아도니스 |  2022-11-03 오후 5:59:00  [동감1]    
최정. 최고!!
으앜 |  2022-11-03 오후 5:58:00  [동감2]    
우울한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는 최정!!!!!!!! 결승 가즈아~!!!!!!!!!!!!!!!!!!!!!!(참고로 변상일프로 팬..)
gjung |  2022-11-03 오후 5:54:00  [동감1]    
홀가분한 웃음 너무 보기 좋네요^^
young1108 |  2022-11-03 오후 5:38:00  [동감2]    
감동이네요. 중국선수까지 참여하는 세계 대회에서는 역사상 최초 여성 4강입니다. 그것도 메이져 대회에서 세계 4강이라
니, 정말 대단하네요.
서민생활 |  2022-11-03 오후 5:28:00  [동감2]    
최정, 앞으로 나가는 기세가 대단하니,
이참에 메이저 세계대회 최초 여성 우승 기록 한번 세우자!!!
태산준령 |  2022-11-03 오후 5:18:00  [동감3]    
과연 여제 최정이다.기왕에 결승까지 가자. 최정의 뱃장으로 밀고가자. 끝까지 화이팅!!!! 여제
신용수 |  2022-11-03 오후 5:17:00  [동감3]    
국내기전으로 만든 최정선수 너무 축하드립니다.
전투형 |  2022-11-03 오후 5:15:00  [동감2]    
최 정 9단 님..!!! 엄청난 큰 기쁨을 준 최 정 사범님께 감사,감사를 드립니다...꾸벅~~~최 정 사범님의 68세 열렬한 팬으로 너무 너무 기쁜 날입니다..하 하 하~~~~ 그동안 오청원배 기전부터 마음 많이 아펐는데...우승을 간절히 기원하며 기도하겠지만..모든 기전 앞으로는 편안하게 부담감 없이 두세요...!!! 최고 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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